북, 조국통일 사활적 요구

“벌써 분열의 3세대가 자라나고 있다”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9/06 [11:03]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선이 벌써 분열의 3세대가 자라나고 있다며 조국통일은 사활적 요구라고 밝혔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기관지인 우리민족끼리는 “오랜 세월 한강토에서 단일민족으로 살아온 우리 겨레가 근 70년동안 분열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한 김정은 원수의 어록을 싣고 “조선민족은 세계에서 보기 드문 단일민족이다. 수천년동안 하나의 피줄과 언어,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한 강토에서 살아온 유구한 단일민족이 본래 모습으로 재결합되는 것은 역사의 필연이며 민족발전의 합법칙성”이라고 보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조국을 하루빨리 통일하는 것은 분열로 인하여 참을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겪고 있는 우리 민족의 사활적 요구”라면서 “민족분열의 장본인은 외세이다. 조선반도를 둘로 갈라놓은 38°선은 조선 사람이 만든 분계선이 아니다. 인간의 정, 겨레의 화목, 나라의 힘을 두동강 낸 분열의 참담한 후과가 전체 조선민족의 실생활 속에 매일, 매 순간 끼쳐지고 있다. 만일 외세의 분열책동이 없었더라면 우리 민족은 이미 오래전부터 세계에서 가장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향유하였을 것”이라며 외세에 강요 된 민족분열의 비극을 상기했다. 이신문은 “현시대는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가 급속한 속도로 변화 발전하고 있는 시대”라고 말하고 “민족분열이 지속됨에 따라 북남사이의 차이가 커지고 있으며 오랜 역사를 통하여 이루어진 민족적공통성이 흐려질 위험이 더욱더 증대되고 있다. 민족통일위업실현에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은 태어나 분열된 현실을 감수하면서 자라는 새 세대문제이다. 역사에서 세대교체를 30년 차이로 계산할 때 벌써 근 70년간이나 갈라져 살아온 우리 민족내부에서 분열의 3세가 자라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세대가 사회의 주력을 이루게 될 내일에 가서 민족의 통일이 더욱 어려워지리라는 것을 누구나 짐작할 수 있다.”며 민족분열의 장기화를 우려했다. 신문은 “세계에서 분열된 나라가 우리 조선뿐이라는 것은 참으로 통탄할 일”이라며 “지금 우리 겨레는 민족분열의 비극이 가셔지지 않고 있는데 대해 치솟는 격분을 금치 못하면서 꿈에도 조국통일을 절규하고 있다. 이번에 개성공업지구정상화와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위한 회담들을 통해 북과 남이 합의서들을 채택하고 그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온 겨레의 지향과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북과 남이 모처럼 마련된 북남대화의 분위기를 적극 살려 화해와 협력을 도모하고 평화번영을 이룩해나간다면 민족공동의 이익을 위한 우리 겨레의 투쟁에서는 커다란 성과들이 마련되게 될 것”이아며 “북과 남은 호상이해와 신뢰에 기초하여 북남관계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을 슬기롭고 지혜롭게 풀어나감으로써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하루빨리 앞당겨 와야 할 것”이라며 조국통일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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