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진보당 대표, '이석기 공동변호인단'에 합류
이광길 기자 | gklee68@tongilnews.com
승인 2013.09.05 09:57:44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검찰.국정원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이석기 의원측 공동변호인단에 합류했다.
통합진보당은 5일 아침 보도자료를 통해, 이 대표가 4일 밤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법정투쟁에 당의 명운이 걸려있는 만큼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의미"라며 "이 대표는 9월 5일 영장실질심사에도 참여해 공동변호인단과 함께 변론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보고된 2일 오후부터 '체포동의안 처리 중단'을 촉구하며 국회 본청 입구에서 농성을 벌였으나, 4일 오후 체포동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농성을 마무리했다.
이에 앞서, 이석기 의원 등은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을 역임한 김칠준 변호사를 대표변호사로 한 20명 규모의 공동변호인단을 꾸려놨다. 이들은 4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정원과 언론의 여론재판을 강도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국회는 4일 오후 3시 본회의를 열어 법무부가 요청한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이후 수원지법이 구인장을 발부함에 따라 이 의원은 수원 남부 경찰서 유치장에서 하루 밤을 보낸 뒤 5일 오전 수원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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