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북핵무기 보유 공식 인정

조선은 핵무기 보유, 이란은 개발 단계?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9/24 [09:50] 최종편집: ⓒ 자주민보 미국의 NSC(국가안정보장회의) 부보좌관이 조선의핵무기 보유를 공식인정했다고 국내외 언론들이 전했다. 연합뉴스 등은 24일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이 “23일(현지시간) 조선이 이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어 이란과는 핵개발 단계가 다르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매체는 “백악관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로즈 부보좌관은 이날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수행해 뉴욕으로 가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을 조선과 비교했는데, 적절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국제 사회의 접근법도 이란은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도록 포기시켜야 하는 반면 북한은 핵무기를 버리고 비핵화에 동참하도록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언론들은 “하지만 미국 백악관의 고위 당국자가 조선의 핵무기 보유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면서 “미국 정부는 그동안 북한이 헌법에 핵보유국임을 명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을 `핵 보유국'으로 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천명”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로즈 부보좌관은 "그 비교는 단순히 두 국가(조선과 이란)가 국제 비확산 규범을 지키지 않는다는 의미“라며 ”실제로는 북한은 이미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 북한은 핵무기를 획득했고 2006년 초 시험도 했다. 그러나 이란은 핵무기를 아직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는 것이라고 게재했다. 한편 미국이 조선의 핵무기 보유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북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면서 비핵화 논의를 가속화함과 동시에 미국내 보수와 진보진영의 합의를 도출하려는 포석이 깔린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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