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표준시간 마저도 빼앗은 강도
북 학계 조선시간을 일본 시간에 맞춘 사실 폭로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2/08/01 [10:30]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학계는 일본제국주의가 조선의 표준시간을 강탈했다는 사실을 폭로 했다.
조선로동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은 1일 신문에서 “최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학계에서는 일제가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조선의 표준시간을 일본시간에 강제로 맞추어놓은 역사적 사실이 발굴 되어 사회의 여론을 집중 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자랑해온 조선 사람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자기의 재능과 슬기로 여러 가지 해시계와 물시계 등을 만들어 인간생활에 널리 이용하여왔다.”며 우리민족의 문화적 우수성을 강조했다.
이신문은 “우리나라에서는 1884년부터 국제천문학학회의 결정에 따라 영국의 그리니치천문대를 기준으로 하여 제정된 동경 127°30′에 해당한 시간(8경대와 9경대사이의 시간)을 표준시간으로 사용하고,1908년 2월 7일에는 당시 이조황제의 칙령 제5호로 이 시간을 정식 나라의 표준시간으로 한다는 것을 발포하였다.”고 확인했다.
또한 “조선에 대한 식민지지배를 악착하게 추구하며 1905년 침략적이며 기만적인 《을사5조약》을 강압적인 방법으로 불법 날조한 일제는 1906년부터 우리나라에 설치한 저들의 《출장소》들에서 일본의 표준시간을 사용하게 하고, 1912년 1월 1일부터는 《조선총독부》의 지령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저들의 표준시간을 사용하도록 강요하였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리하여 우리나라에서는 합법적이며 국제적 기준에 맞는 조선의 표준시간에 비해 30분 빠른 일본의 표준시간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선의 표준시간을 말살하고 저들의 시간에 억지로 맞추어 놓은 것은 일제의 간악한 목적이 있었다.”며 “그것은 우리나라에 대한 식민지통치와 약탈을 보다 손쉽게 하며 조선을 저들의 영원한 식민지로 만들고 조선 사람들을 한사코 《황국신민화》하려는데 있었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조선 사람의 말과 글, 성과 이름까지도 빼앗고 조선지도의 모양을 토끼로 왜곡 날조 하였으며, 지어는 조선의 표준시간마저 강탈한 일제의 죄행은 우리 군대와 인민을 극도로 격분 시키고 있다.”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 매체는 마지막으로 “조선인민에게 참을 수 없는 고통과 막대한 피해를 끼치고도 죄행의 역사를 성근(성실하고 공손하게)하게 반성하기는커녕 대결을 고취하고 군국주의부활을 꿈꾸는 일본의 반동세력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가고 있다.”고 일본을 단죄 규탄했다.
*남한에서 일본 표준시간을 사용하고 있는 역사적 변천 과정
우리나라 조선은 세종대왕 때부터 우리나라 서울을 기준으로 한 표준시간을 사용하였다. 우리나라 조선은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바꾼 후에 1908년부터 서울 부근인 우리나라 중심(경도127.3도)을 기준으로 한 표준시간을 정하였다. 일본은 1910년 우리나라를 강제로 점령하였다. 일본은 강제점령 후 일본 도쿄 부근(경도135도)을 기준으로 한 일본 표준시간을 사용하여 우리나라 표준시간을 30분 변경시켰다. 우리나라는 해방 후 1954년에 우리나라 표준시간을 다시 우리나라 중심(경도127.3도)을 기준으로 한 표준시간으로 돌려서 사용하였다. 그러나 1961년에 5.16군사정변이 일어나 1961년부터 우리나라 표준시간은 다시 일본 표준시간(경도135도)을 기준으로 해서 30분이 변경되었다. 그리고 남한에서는 그 표준시간을 지금까지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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