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이명박 패당 가장 수치스런 종말 고할 것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진상고발장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2/07/13 [09:38]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이명박 대통령이 가장 스치스러운 종말을 고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해 현정부에서는 남북관계 개선이 어려 울 것으로 보인다.
북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하 조평통)은 지난 12일 서기국 진상 고발장을 통해 남북관계 이명박 정부의 대북적대정책을 일일이 거론하며 비난해 나섰다.
조평통 서기국은 진상 고발장에서 “최근 이명박 역적패당은 말끝마다 《북의 도발》을 떠들어대면서 동족대결과 전쟁책동에 더욱 미쳐 날뛰고 있다.”고 현 정부를 비난 했다
조평통은 “집권 후 오늘까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 군사적 도발과 극악무도한 특대형도발로 북남관계를 박산내고 조선반도정세를 최악의 국면에 몰아넣은 이명박 패당의 죄행을 만천하에 폭로단죄하기 위해 이 고발장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서기국은 이명박 정권의 대북적대정책을 4항으로 나누어 조목조목 비판해 나섰다.
첫째는 ‘6.15와 북남관계개선노력에 대한 악랄한 도발’이라는 제목으로 6.15와 10.4 남북 정상 선언 부정을 들며 “이전 정권이 북과 합의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은 무효이며 이행할 의무가 없다.”고 한 이명박 정부의 말을 도전으로 간주했다.
고발장은“10.4선언의 첫 조항은 6.15를 《국경일로 정하고 북의 연방제를 받아들이는 것》이라느니,2항은 《보안법》폐지를,3항은 《북방한계선의 무력화를 노린 것》이라느니, 경제협력조항은 《퍼주기를 하자는 것》이라느니 하는 식으로 모조리 거부해나섰다.”고 주장했다.
또한 2008년 3.1절 기념사에서 ‘편협한 민주주의’, ‘배타적민족주주의’라는 언급을 우리민족끼리를 모독하는 망발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금강산관광객사건, 김대중 전대통령의 조의 방문시 합의했던 약속 파기, 천안함 침몰사건, 5.24조치,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협의와 적십자회담 중단, 서해표류 선박 귀순공작, 등을 남북관계 파탄이유로 들며 “이명박 역적 패당이야말로 6.15와 북남관계를 뒤집어엎은 천추에 용납 못할 도발자라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는 ‘극악한 체제대결도발’이라는 내용을 통해 “이명박 패당은 상대방의 사상과 제도를 인정, 존중할데 대한 북남합의를 난폭하게 짓밟고 우리의 존엄 높은 체제에 악랄하게 도전했다”며 이를 망동으로 표현했다.
두 번째 항에서는 비핵개방3000을 《대북정책》으로 선포, 자유민주주의체제로의 흡수통일,급변사태를 가상한 비상통치계획-부흥 조작, 통일세 등도 대북적대정책으로 구정지었다.
서기국은 “이명박역도는 지난 4월 그 무슨 특별강연에서 우리 인민생활을 시비하다 못해 농지개혁이니, 변화의 바람이니 하면서 우리에 대해 《제도를 바꾸어야 한다.》는 망발까지 내 뱉었다.”고 공세를 폈다.
또한 북인권법제정, 북인권주간 행동, 반공화국 심리모략방송을 재개, 삐라 살포를 대결정책이라며 “악랄한 정치적도발로 체제대결을 추구한 이명박 역적패당의 죄행은 절대로 감출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세 번째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이라는 조항에서는 ”이명박 역적패당은 집권 전기간 우리를 반대하는 무모한 군사적 도발과 북침전쟁책동에 집요하게 매달리면서 군사적 긴장을 극도로 격화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평통은 이명박 대통령의 강원도 최전방부대 방문, 북침전쟁태세를 강화, 북을 호전적 집단으로 매도, 북 미사일기지 타격 지시, 작전계획 5027, 작전계획 5029 등의 북침전쟁계획, 북에 대한 선제공격의 확정, 점령통치를 목표로 하는 안정화 작전, 평양선제 타격. 상응표적 타격을 대북 적대행위라고 설명했다.
서기국 고발장은 “이명박 역도와 괴뢰군부호전광들이 미국과 함께 지난 5년간 강행한 을지 프리덤 가디언, 키 리졸브, 독수리, 호국 등 각종 명칭의 북침전쟁연습은 천수백차에 달한다.”며 “괴뢰 호전광들은 전쟁연습에 남조선은 물론 미본토와 태평양지역에 있는 미제 침략군무력, 지어 일본《자위대》까지 끌어들여 지상과 공중, 해상에서 연일 불장난소동을 일으킴으로써 조선반도전쟁위험을 고조시켰다.”고 고발했다.
마지막 4항 ‘천추에 용납 못할 최고 존엄에 대한 특대형 도발’이라는 내용에서는 “도발자로서의 괴뢰패당의 죄행은 우리의 최고 존엄을 건드리는 특대형 도발에서 최악을 기록하였다.”고 단죄했다.
고발문은 급변사태설, 백령도일대에서 평안북도를 비롯한 공화국의 서부지역을 향한 대북방송, 경기도 양주의 예비군훈련장에서의 최고존엄을 표적으로 삼은 실탄 훈련,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괴뢰군 《백골부대》를 비롯한 전방부대들과 주변지역들에 우리의 최고존엄을 모독하는 구호들과 현수막 설치, 민족의 대국상과 조의방문 금지, 등을 거론하며 “역적패당의 반민족적, 반인륜적 범죄행위는 전대미문의 특대형도발로서 온 민족과 세계 인류를 경악케 하였다.”고 격노했다.
또한 “이명박 역도는 대국상(김정일 위원장 서거)과 관련한 우리의 중대보도가 나가자 바라던 《긴급사태》가 도래하고 체제전복의 호기라도 온 것처럼 미친 듯이 돌아치면서 긴급《국가안전보장회의》와 《국무회의》를 소집하고 괴뢰 육, 해, 공군부대들이 경계 및 전투비상상태에 들어가게 하는 등으로 기승을 부리었다”고 규탄했다.
이어 “2월에는 인천의 한 괴뢰군부대 내무반의 벽체와 문짝들에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초상화를 제멋대로 걸어놓고 차마 입에 담지 못할 글까지 뻐젓이 써 붙이는 천하 무도한 망동을 감행하였다.”며 “이명박 패당은 우리의 태양절경축행사와 조선소년단창립 66돐 경축행사에 대해서까지 횡설수설하면서 《보여주기식 행사》니,《정치쇼》니 뭐니 하며 우리의 최고존엄을 악의에 차서 헐뜯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국상에 남녘겨레의 마음을 담아 조의표시를 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간 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 로수희를 판문점을 넘어서기 바쁘게 야수적으로 달려들어 철창 속에 끌어갔는가 하면 어중이떠중이 나부랭이들을 내몰아 우리의 최고 존엄을 중상 모독하는 불한당 짓을 감행했다”며 최근 벌어진 범민련 노수희 부의장의 체포 구속을 강력 비난했다.
조평통 서기국 고발장은 끝으로 “도발자들의 운명은 언제나 비참하였다.”며 “천하의 극악한 도발자 이명박 역적과 그 패당은 이제 그 대가를 단단히 치르게 될 것이며 역사와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 가장 수치스러운 종말을 고하고야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고발장은 현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북의 입장을 낱낱이 드러낸 것으로, 이명박 정부가 진정으로 한반도 평화를 목적으로 한 대북정책을 수립할 의사가 있다면 이번 고발장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입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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