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박근혜 '남침위협' 발언은 엄중한 도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대답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2/09/28 [08:32]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인혁당 사건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 발언에서 북으로 부터 안보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하게 저질러진 사건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엄중한 도발로 간주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하 조평통)는 27일 조선중앙통신사가 제기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통해 "《새누리당》 후보 박근혜가 감히 우리를 걸고 5. 16과 《유신》을 정당화해나선것은 절대로 용납될수 없는 엄중한 도발"이라고 밝혔다.
조평통 대변인 대답은 "《새누리당》 후보의 기자회견은 5. 16과 《유신》에 대한 기존립장과 속심에서 변한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그의 《대북관》도 이전 《유신》독재자나 이명박역도와 조금도 다를바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대변인 대답은 "그것은 불피코 남조선에서 《유신》독재의 부활과 북남사이 대결의 격화, 전쟁위험의 증대밖에 가져 올 것이 없을 것"이라며 박근혜후보의 남침 발언의 엄중성을 지적했다.
조평통은 "박근혜의 기자회견에서 문제는 5.16과 《유신》이 북의 《남침위협》을 막고 《안보》를 지키기 위한 어쩔수 없는것이였다고 변명하면서 우리를 무엄하게 걸고든것"이라며 크게 반발했다.
또한 "《북의 위협》앞에 전면 노출되어 있었으므로 5. 16과 《유신》이 없었더라면 북에 먹히운지 오랬을 것이라느니, 그에 비하면 민주주의가 좀 억압당한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느니 하면서 우리를 고약하게 걸고들며 《유신》독재를 정당화하였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이어 "5. 16과 《유신》을 극구 비호해나섰던 《새누리당》후보가 정 급하게 되자 마음에도 없는 억지사과 놀음을 벌린것도 역겨운 일이거니와 5. 16쿠데타와 《유신》체제선포를 《북의 위협》에 의한것이라고 한데는 더욱 아연 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것은 어불성설이며 력사적사실에 대한 난폭한 왜곡"이라고 말하고 "5. 16과 《유신》당시로 말하면 4월인민항쟁과 7. 4공동성명발표로 북과 남에 평화통일기운이 그 어느때보다 넘쳐날 때였으며 《북의 위협》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며 북과 유신독재가 아무런 인연이 없음을 강조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박정희역도가 《유신헌법》을 조작하던 1972년의 정세환경을 보아도 우리에 의해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이 제시되고 그것이 7. 4공동성명으로 내외에 엄숙히 천명되였다는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라며 박근혜 후보의 주장이 억지라는 점을 주장했다..
대변인은 대답에서 "이것이 과연 《북의 남침위협》이였단 말인가."라고 되묻고, "이미 만천하에 여지없이 드러난바와 같이 5. 16쿠데타와 《10월유신》은 철두철미 친미친일군사깡패인 박정희역도의 《정권》강탈과 독재통치유지를 위한 파쑈폭거였다."고 규탄했다.
또한 "남조선각계층은 《새누리당》패당의 교활한 술수에 절대로 속지 말아야 하며 제2의 《유신》독재의 부활을 절대로 허용하지 말고 견결히 반대 배격해 나서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지난24일 인혁당 사건 피해자들과 과거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북으로부터 안보를 지키기 위해' 발생했던 취지로 발언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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