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각계, 유엔 결의에 '분노' 표출
北 각계, 유엔 결의에 '분노' 표출
2013년 01월 25일 (금) 14:24:37 조정훈 기자 whoony@tongilnews.com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대북제재 2087호를 채택한 이후, 북한 각계에서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북 <노동신문>은 북한 각계의 반발을 전하며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려효종 국가과학원 전자공학연구소 소장은 "과학자로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 공화국의 우주과학기술과 종합적 국력을 과시한 우리의 인공지구위성 광명성 3호 2호기의 성과적인 발사에 대하여서는 전세계게 공감하고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도 인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데 단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이기 때문에 문제시된다고 우기는 것이야 말로 이치에 맞지 않는 황당한 궤변"이라며 "주변나라들의 영토주권을 존중하고 우주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보편적인 국제법의 요구에 부합되게 위성을 솨올리자면 탄도미사일기술을 반드시 이용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자명한 이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첨단과학기술은 절대로 특정한 나라의 독점물이 아니다"라며 "과학기술에는 국경이 없다. 어느나라는 연구해도 되는 과학이 따로 있고 어느 나라는 가질 수 없는 기술이 있을 수 있는가"라고 반박했다.
최성룡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우리의 존엄을 건드리는 도발자들에 대해서는 추호도 용서치 않고 무자비한 징벌을 가하는 것, 바로 이것이 백두의 혈통을 이어받은 우리 선군청년전위들의 기질이고 본때"라고 반발했다.
그는 "만약 원수들이 일심단결된 정치사상강국, 강력한 핵 억제력을 갖춘 불패의 군사강국, 세계적인 우주강국으로 우뚝 솟아오른 우리 조국의 경이적인 현실을 망각하고 반공화국 고립 압살책동에 계속 매여 달린다면 우리들은 500만자루의 총대가 되고 천만개의 폭탄이 되여 단호히 짓뭉개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명수 체육성 국장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추종하여 결의라는것을 조작해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부당천만한 처사를 놓고 체육성의 일군들과 체육인들은 분노의 피를 끓이고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 체육인들의 가슴마다에 우리를 어째보려고 오만하게 날뛰는 미국의 책동에 철추를 내리고 그 근원을 송두리채 없애버리고야말 멸적의 의지가 서리발치고있다"며 "주체조선의 명예를 걸고 본때있게 싸워 분별을 잃은 적대세력들에게 만회할수 없는 수치와 참패를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현 신의주법랑철기공장 지배인도 "공장 전체 노동계급은 또다시 우리의 자주적존엄과 권리를 난폭하게 유린한 간악무도한 미국과 그 추종세력에 대한 적개심으로 가슴끓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공장의 노동계급은 감히 우리의 자주적존엄을 건드리는자들을 이글거리는 소성로의 불길속에 처박아 넣을 멸적의 기상을 안고 일터마다에서 혁신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나가겠다"고 주장했다.
김경춘 대안중기계련합기업소 노동자도 "우리가 그 누가 도와주어서 위성발사국, 보유국으로 되였는가"라며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아무리 발악해도 당의 영도를 일편단심 받들려는 우리 노동계급의 신념과 배짱이 든든하기에 내 조국은 우주강국의 위용을 더 높이 떨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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