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경제만이 살 길

‘통일이 출구다’를 읽고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3/02/18 [00:51] 최종편집: ⓒ 자주민보 [다음은 국가보안법으로 2012년 2월 9일 구속 수감된 후 항소심에서 1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상고 중인 서울구치소의 이창기 자주민보 대표가 편지로 보내온 기사입니다. _편집자] ‘개성공단에서 북측 근로자 1만 명 늘어날 때 개성공단과 연계된 남측 기업의 공용이 5천 명 증가하였다.’ - ‘통일이 출구다’ 69쪽 인천-남포 뱃삯은 800$/TEU, 기찻삯은 132$/TEU 부산-나진 뱃삯은 850$/TEU, 기찻삯은 453~547$/TEU - ‘통일은 출구다’ 80쪽 부산-바르샤바 뱃삯은 2,250$(28~31일 소요), 기찻삯은 1.188(18일 소요) - ‘통일은 출구다’ 91쪽 이렇게 기존 우리의 상식을 뒤집는 파격적인 주장이라 분석과 주장이 담긴 책이 신간 ‘통일이 출구다’라는 책이다.(615출판사) 이런 자료들도 심재권 민주당 의원 보고서나 러시아 철도전문지 Gudok,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보고서 등 모두 권위 있고 신뢰성 높은 곳에서 인용한 것들이다. 따라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근거를 가진 매우 합리적인 분석과 주장을 담고 있는 책이다. 개성공단으로 공장이 옮겨가면 남한의 중소기업 공장이 없어져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보수언론의 주장은 명백히 잘못되었으며 오히려 중국, 동남아로 떠나간 공장이 개성공단으로 되돌아와 남측의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 개성공단 운영과정에 증명되었음을 이 책은 명징하게 밝히고 있다. 유럽까지 수출품 운송도 배보다 기차가 더 싸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공급과잉으로 건설업체가 줄도산 위기에 빠져 있는데 북의 고속도로 건설, 철도 개보수 사업 등을 통해 기업과 일자리를 살릴 수 있는 주장 등 당면한 우리의 경제 문제 해법은 남북경협이 가장 좋다는 이 책의 주장은 이 땅 정치인들이 반드시 눈여겨봐야 할 내용이었다. 특히 이 책은 북을 단순히 경제적 관점으로만 대하지 말고 동포애적 관점에서 통일을 이루려는 자세로 대하고 교류해야 참다운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지적하고 6.15와 10.4 선언 경신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책이 작고 글씨도 시원시원하게 편집되어 잡으면 한, 두 시간 만에 볼 수 있으니 다들 한 번 읽어 보기를 권한다. 책값도 7,000원으로 저렴하다. 작고 저렴하지만 알짜배기 정보가 꽉 차 있는 책이다. (2013. 2. 11 청계산 사무실에서 이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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