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제재는 곧 전쟁” <北신문>

“미국 등이 경제제재를 하든 군사제재를 하든 준비되어있다” 2013년 02월 09일 (토) 15:02:54 이계환 기자 khlee@tongilnews.com 북한이 최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이후 한반도 정세에서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는 것과 관련 ‘대북 제재는 곧 전쟁’이라며 극도의 경계심을 표출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9일 ‘반공화국 제재 책동이 가져올 것은 전쟁뿐’이라는 제목의 정세 관련 기사에서 이같이 “대북 제재는 곧 전쟁”이라면서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반공화국 제재소동이 북침을 위한 수단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단정했다. 아울러, 신문은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반공화국 대결정책이 극히 위험한 단계에 들어서고 우리 공화국의 신성한 존엄과 자주권이 엄중한 도전에 부딪친 지금의 정세 하에서 우리가 실제적이며 강도 높은 국가적 중대조치를 취할 단호한 결심을 천명한 것은 지극히 정당하다”며 ‘국가적 중대조치’ 천명을 정당화했다. 신문은 “반미자주적인 나라들에 대한 미국의 침략책동이 ‘유엔을 통한 제재’, ‘독자적인 제재’, ‘군사적 공격’의 순서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면서 “미국은 지금 우리에 대해서도 같은 전철을 밟으려 하고 있다”며 미국이 이 세 가지 전쟁과정을 밟고 있음을 폭로했다. 특히, 신문은 “미국의 이런 모험적인 침략책동에 이명박 역적패당은 적극 추종해 나서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신문은 “남조선괴뢰들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제재결의’ 조작에 극성을 부린 중요한 목적도 북남사이의 정치군사적 대결을 최대로 격화시켜 새 전쟁을 일으키기 위한 구실을 마련하자는데 있다”면서 “이명박 패당은 지금 미일 상전들과 공모하여 우리에게 금융, 해운 제재를 추가로 가하려고 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조선 동해상에서 미국과 함께 우리에 대한 선제공격을 가상한 연합해상훈련을 발광적으로 벌리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신문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경제 제재를 가하든 군사 제재를 시도하든 우리는 모든 것에 다 준비되어있다”면서 “자위적인 전쟁억제력에 토대하여 천하제일강국, 사회주의문명국을 보란 듯이 건설해가는 우리에게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천만 가지 ‘제재’를 가한다 해도 소용이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문은 “반공화국 ‘제재’ 소동은 우리에 대한 공공연한 선전포고”라고 거듭 강조하고는 “괴뢰패당이 끝끝내 미국과 함께 우리에게 도발을 걸어온다면 그것은 즉시 우리의 성스러운 조국통일대전의 선포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 신문은 같은 날짜 ‘타들어가는 북침 핵전쟁의 도화선’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도 “우리 군대와 인민은 적대세력의 준동을 예리하게 주시하면서 고도의 격동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만일 미제와 그 주구들이 사태를 오판하고 핵전쟁 도화선에 섣불리 불을 달려 한다면 우리는 그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고 이 땅에서 전쟁의 화근을 송두리째 들어내기 위한 최후결전에 진입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이계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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