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반도 전쟁 일촉즉발 "천명
"멸적의 시간만 기다리고 있다"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2/28 [08:05]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선이 키리졸브와 독수리한미합동훈련을 북침전쟁 연습으로 규정하고 전면대결전을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침략의 아성을 날려 보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선로동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은 키리졸브와 독수리 한미합동 군사훈련을 북침전쟁, 핵시험전쟁 행위라며 강력 비난하고 “조선반도(한반도)에는 일촉즉발의 엄중한 사태가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이 북침전쟁광란으로 우리를 놀래려하고 있지만 그것은 오산”이라며 “백두산대국의 기상을 안고 최후승리의 한길로 억세게 나아가는 우리 천만군민의 앞길은 그 누구도 가로막지 못한다. 원쑤들의 북침전쟁도발소동은 오히려 우리 인민들로 하여금 자주권수호를 위한 전면대결전의지를 더욱 억세게 다지게 할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신문은 “우리에게는 침략세력의 그 어떤 도전도 단호히 짓뭉갤수 있는 무적의 힘, 정의의 힘이 있다.”고 말하고 “오늘 우리 공화국은 세계적인 위성발사국, 핵보유국으로 존엄 떨치고 있다. 우리의 군력은 그 어떤 침략세력도 단매에 쳐부실 수 있도록 튼튼히 준비되어있다.”며 결전 태세에 만단의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신문은 “열강들의 각축전마당으로 무참히 짓밟히던 어젯날의 약소국이 오늘 이처럼 당당한 정치군사강국으로 전변되고 우리 인민이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릴 수 없는 자주적 인민으로 존엄 떨치고 있는 것은 세상 사람들에게 참으로 많은 것을 시사해 주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미국은 오만무례한 강권으로 다른 나라와 민족들에 대한 간섭과 전횡, 도발과 군사적 공격을 일삼는 악의 원흉”이라며 “그 불의의 횡포 앞에서 최근년 간에만도 세계 여러 나라들이 살인과 파괴, 약탈의 대상이 되고 붕괴의 운명을 면치 못하였다. 힘이 없으면 죄가 없어도 때리면 맞고 굴종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죽어야 한다는 것이 포악한 미제의 강도적 논리”라고 성토했다.
이어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고 우리 인민을 노예화하려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책동은 실로 악랄한 것이다. 우리 공화국처럼 미국의 끊임없는 군사적 압력과 침략위협을 받고 있는 나라는 세계에 없다.”며 “미국은 뿌리 깊은 반공화국적대감에 사로잡혀 무분별한 군사적 도발책동으로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항시적으로 격화시키고 핵전쟁의 검은 구름을 짙게 몰아왔다.”고 단죄했다.
아울러 “미국의 이 강도적인 침략책동에 대처하여 우리는 강력한 자위적억제력을 갖추는 길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되었다.”며 “그 길에서 우리는 그 어떤 대적도 감히 덤벼들 수 없는 무진막강한 정의의 힘을 갖추게 되었다. 우리는 이번에 평화적 위성발사마저 범죄시하며 포악무도한 제재소동에 미쳐 날 뛰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책동에 대처하여 자주권수호를 위한 정당한 조치로 제3차 지하핵시험을 성과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적대세력의 그 어떤 반공화국대결소동도 풍지 박산 내고 사회주의강성국가를 건설 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과시하였다.”며 인공지구위성 발사와 핵실험의 정당성을 피력했다.
특히“우리 군대와 인민의 분노와 적개심은 하늘에 치솟고 있다. 우리 혁명무력은 최대의 격동상태를 유지하면서 지금껏 다지고 다져 온 무진 막강한 전투력을 총 폭발 시킬 멸적의 시각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불은 불로 다스리며 우리를 조금이라도 건드리는 침략자들에 대해서는 추호의 자비를 모르는 백두산 혁명강군의 무적필승의 기상이 천만의 총검마다에 서리발치고 있다. 우리 혁명무력은 적들이 움쩍하기만 하면 놈들이 정신을 차릴새 없이 호되게 답새기고 침략의 아성을 흔적도 없이 날려버릴 확고부동한 의지에 넘쳐있다.”고 전면대결전도 불사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로동신문은 지난 23일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박림수 대표가 제임스 셔먼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보낸 전통문을 거론하고 “적들이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을 구실로 끝끝내 도발을 걸어온다면 즉시 무자비한 섬멸적 타격을 가하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성취하려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드팀없는 결심”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 신문은 “조선민족의 명예를 걸고 우리가 벌리는 전면대결전은 이 땅에서 수십년간 온갖 못된 짓을 다해온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을 비롯한 온갖 허접스러운 것들을 깨끗이 쓸어버리게 될 것”이라며 “일단 멸적의 포문이 열리면 원한의 콘크리트 장벽은 통 채로 날아나고 우리 민족에게 불행과 재난만을 들씌우던 더러운 악의 소굴은 단숨에 잿가루로 변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영용한 혁명적 무장력은 백두산번개처럼 적진을 죽탕치고 정일봉 우뢰처럼 원수의 본거지를 삽시에 뒤집어 버리고 말 것”이라고 장담했다.
신문은 끝으로 “우리 군대와 인민은 목숨보다 귀중한 자주권을 수호하고 미국을 비롯한 온갖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 고립압살 책동을 완전히 짓뭉개버리기 위한 전면대결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백두산대국의 무궁번영을 이룩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조선은 지난 12월 12일 광명성 3호 2호기에 대한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결의 채택 이 후 미국에 반발하며 전면대결전을 언급하고 있어 조미문제와 한반도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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