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원수 "적들을 족쳐라" 명령

포실탄 사격 직접 지도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2/26 [08:38]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선의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이 군부대 시찰을 이어가며 적들을 답새기(두드려 패거나 족치다.)라고 명령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포사격을 지도해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 제1위원장이 포병부대들의 실전능력을 검열하려고 포병 화력타격훈련을 명령하고 현지에서 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백두산 훈련 열풍을 일으켜온 포병들은 강철포신이 달아오르도록 포탄을 쏘고 또 쏘았다"며 "나라의 존엄과 민족의 자주권을 해치려는 원수들은 백두산 혁명 강군의 타격권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명백히 선언하며 원수격멸의 포탄들이 '적진'을 초토화했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원수는 "연평도의 적들이 무모한 포탄을 감히 날렸다가 인민군포병들이 퍼붓는 명중포탄에 호되게 얻어맞았다. 훈련이 그대로 싸움으로 이어진다면 복수의 타격에 원수들은 다시는 머리를 쳐들고 하늘을 보지 못하게 된맛(고통)을 톡톡히 보게 될 것"이라고 고무했다. 김제1위원장은 "싸움이 터지면 포병이 한 몫 단단히 해야 한다"며 포병을 현대화하기 위한 문제에 대해서도 가르침을 줬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또 "전투동원 준비를 더욱 빈틈없이 갖추고 있다가 적들이 불질을 해대면 무자비하게 답새기라(세차게 때리라)"고 말하고 새로 개발한 무장 장비를 살펴보는 한편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중앙통신이 소개했다. 김정은 원수의 이번 포사격 훈련 발언 중 특기할 점은 연평도 포격 사건을 언급한 것으로 한미가 예정중인 키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에 대한 경고성 발언으로 해석할 수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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