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기독교 단체, 목자단 소속 목사 강압수색에 항의



"김성윤. 최재봉 목사 강압수색 결코 용남할 수 없다"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5/11/21 [19:52]  최종편집: ⓒ 자주시보

▲ 기독교평화행동 목자단 소속 목사들은 지난 12일 불법과 반인권적으로 진행 된 김성윤 . 최재봉 목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항의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 자주시보 이성원 기자


한국기독교계를 대표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기독교평화행동 목자단 소속 김성윤 목사와 최재봉 목사에 대한 강압적 압수수사의 부당성에 항의하는 서한을 국정원장(원장 이병원)과 경찰청장(강신명)에게 보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21일 반인권적이고 부적절한 압수수색 절차에 관한 항의서한을 국정원과 경찰청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하나님의 공의가 이 땅에 바로서길 기도한다며 지난 12일 자정,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김성윤 목사의 자택 및 최재봉 목사 자택과 교회에 압수수색을 진행한 사실을 상기했다.

단체는 압수수색 과정에서 반인권적이고 부적절한 절차가 진행된 것이 확인되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를 비롯한 기독교 제 단체들은 국정원장과 경찰청장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항의 서한은 “김성윤 목사 자택 압수수색 당시 김성윤 목사를 물리적으로 제압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상해와 어린 자녀들이 함께 생활하는 가정에서 어떠한 저항의 표시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7시간동안 수갑을 채운 채 압수수색을 진행한 점은 성직자에 대한 기본적인 예우가 결여된 것이거니와 인권을 무시한 처사이기에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단죄 규탄했다.

서한은 계속해 “최재봉 목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당사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성소인 교회까지도 무단으로 침입하여 수색하였다.”면서 “이는 명백한 성전침탈이며 한국교회를 무시하는 처사이기에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종교탄압의 의도를 폭로하면서 공안당국의 부적절한 처사를 고발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항의 서한 전문을 게재한다.

제목 : 반인권적이고 부적절한 압수수색 절차에 관한 항의서한

강신명 경찰청장님께

국민의 안전과 질서를 위해 애쓰시는 청장님과 관계자 여러분의 수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와 기독교 제 단체들은 지난 12일 자정에 진행된 김성윤 목사 자택 및 최재봉 목사 자택과 교회 압수수색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바입니다.

우선, 사안의 긴급성에 따라 일몰 후 압수수색이 불법은 아니라 하더라도 목회자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것이 그만큼 시급한 사안으로 처리되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성윤 목사 자택 압수수색 당시 김성윤 목사를 물리적으로 제압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상해와 어린 자녀들이 함께 생활하는 가정에서 어떠한 저항의 표시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7시간동안 수갑을 채운 채 압수수색을 진행한 점은 성직자에 대한 기본적인 예우가 결여된 것이거니와 인권을 무시한 처사이기에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 사료됩니다.

또한 최재봉 목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당사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성소인 교회까지도 무단으로 침입하여 수색하였습니다. 이는 명백한 성전침탈이며 한국교회를 무시하는 처사이기에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이에 우리는 경찰의 반인권적이고 부적절한 압수수색 절차에 항의합니다.

评论

此博客中的热门博文

[인터뷰] 강위원 “250만 당원이 소수 팬덤? 대통령은 뭐하러 국민이 뽑나”

‘영일만 유전’ 기자회견, 3대 의혹 커지는데 설명은 ‘허술’

윤석열의 '서초동 권력'이 빚어낸 '대혼돈의 멀티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