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 반드시 승리해야 할 이유와 제언

(서프라이즈 / 잘논다 / 2012-11-28) 정치적 경쟁은 적군이기에 무조건 싸워 이기는 것이 아니라 항상 싸워서 이겨야 하는 목적과 수단이 중요하다. 현재 문재인은 적이 누구인지만 식별해 놓았을 뿐 싸움의 목적과 수단은 불분명할 뿐만 아니라 그 불분명한 목적과 수단마저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는데 실패하고 있다. 문재인이 반드시 박근혜와의 경쟁에서 승리해야 하는 이유, 즉 박근혜와 싸워서 승리해야 하는 이유는 첫째. 안철수가 단일화 과정에서 이유야 어떻던 문재인을 위해 양보를 했으므로 이제 그 양보가 의미가 있도록 해야만 할 책임이 있다. 문재인이 승리하지 못하면 안철수가 만일 양보하지 않고 안철수로 단일화 되었을 때는 이겼을 수도 있었다는 사후 가정으로 많은 사람들이 문재인에 대한 아쉬움과 분노 그리고 실망을 표출할 것이고 이로인해 민주당 자체가 심각한 위기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안철수를 지지했던 모든 사람들 역시 문재인을 지지해야 할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안철수는 박근혜에게 양보를 한것이 아니라 문재인에게 자신의 권리를 양보했으므로 안철수 지지자들이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는 것은 감정적으로는 이해가 될 수도 있으나 이성적으로는 안철수에 대한 배신과 다름없다. 안철수는 문재인으로 하여금 단일 후보가 되어 승리하도록 자신의 권리를 양보했기에 문재인의 승리가 곧 안철수의 승리도 되는 것이다. 안철수 지지자들은 이제 잠시의 감정을 추스리고 이성을 되찾을 때가 되었다. 둘째. 이명박 정권과 이명박 정권의 동조자인 박근혜가 후퇴시킨 역사를 한시라도 빨리 되돌려 놓지 않으면 박근혜가 이것을 고착화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한미FTA, 4대강 사업, 의료 민영화를 비롯한 각종 민영화, 정권의 하수인이 된 모든 국가기관, 사회정의와 윤리가 실종된 사회가치,... 등 수없이 많은 이명박 정권의 패악질을 되돌릴 수 있는 희망은 보수 기득권 세력인 새누리당보다 지금의 민주진보 진영에 더 많이 있기 때문이다. 세째. 박근혜는 조중동과 1% 기득권자들의 바지 사장에 지나지 않는 사람이다. 박근혜는 국정운영 철학이 전혀 없는 사람이며 국정 운영 철학을 쌓아 올 능력도 없고 수준도 안되는 사람이다. 박근혜가 하는 모든 말과 행동은 조중동과 1% 기득권 세력들이 노트에 적어 준 것을 읽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박근혜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때 조중동과 1% 기득권 세력들이 박근혜를 부추기고 협박하여 무슨 짓을 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다만 1%를 제외한 모든 국민과 국가에 재앙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네째. 박근혜는 군사독재와 유신독재의 권력을 향유하며 살았던 사람이다. 박근혜는 박정희의 국정운영을 배우면서 성장한 것이 아니라 큰영애로서 권력을 향유했을 뿐인 사람으로서 대통령에 대한 그의 의지는 그러한 과거 권력의 향수를 현실화 시키려는 의지이다. 국회의원으로서 박근혜도 권력구도에 대한 변화를 주도했을 뿐 국가와 국민을 위한 국정운영 능력을 보여 준적이 없고, 국정운영 철학이 없기에 그녀의 모든 말과 행동은 구체성을 결여하고 있다. 박근혜의 TV쇼에서 중앙일보 정진홍 논설위원이 박근혜의 답변을 두고 추상적이라고 한 것은 박근혜의 모든 것이 구체성이 없고 막연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증명하는 지적이었다. 박근혜는 대통령으로서 한 번도 준비된 적이 없고, 준비가 될 만한 자질을 갖추지도 않은 사람이기에 지금 박근혜가 어떠한 공약을 발표하더라도 그것은 조중동과 1% 기득권 세력들의 사탕발림 속임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박근혜가 막상 대통령이 되었을 때 박근혜 스스로도 무슨 짓을 할지 잘 모른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상대적으로 문재인은 많은 부분 예측가능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많은 것을 열거할 수 있지만 위 4가지 만으로도 우리는 문재인이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어야 하다. 이명박이 시작하고 박근혜가 고착화시킬 수많은 패악질을 중단시킬 기회를 총선에서 잃었으므로 이제 대선이 그 마지막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이 마지막 기회마저 잃었을 때는 박근혜 지지자들, 문재인 지지자들, 안철수 지지자들을 구분하지 않고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참담한 현실이 눈앞에 다가 올 것이 뻔하다. 이러한 참담한 일이 현실로 다가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 구체적인 내용은 일일이 말하기 힘드므로 방향을 제시하는 제안을 문재인에게 몇가지 하고자 한다. 첫째. 안철수 지지자들이 안철수에게 보았던 희망을 똑 같이 문재인에게서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젊은층은 자신들의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안철수에게 보았던 것이지 정치공학적인 판단을 한 것이 아니다. 젊은층에게 그들의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실천적 정책이 아니면 그들은 문재인을 지지하더라도 투표장에 나갈만큼의 동기부여는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둘째. 민주당이 안철수에게 정당없이 대통령 혼자 힘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없다고 했던 말은 문재인과 민주당도 그대로 되돌려 받아야 한다. 문재인이 아무리 혁신의지가 있더라도 민주당이 혁신의지가 없으면 문재인 역시 혼자이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혁신은 단순한 인적쇄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안철수가 표방하는 새정치를 최대한 흡수할 수 있는 포용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민주당 스스로 혁신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있을 때에 안철수와 안철수 지지자들은 물론 민주당에 등을 돌렸던 많은 국민들이 돌아 오고, 문재인 지지로 돌아 올 것임은 자명한 일이다. 세째. 무당파 중도층에게 문재인이 현재보다 나은 삶을 제공한다는 확신을 주도록 해서 무당파 중도층을 개혁과 혁신세력으로 재탄생시켜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미래에 현재보다 나은 삶을 바란다. 이러한 욕구와 갈망의 정도는 현재 가지고 있는 부와 명예에 반비례해서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일수록 강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누구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개혁과 혁신세력이 될 수 있다. 정치 지도자가 어떠한 비젼을 제시하고, 얼마나 실천적 의지를 보이느냐에 따라 이들의 태도가 달라질 뿐이다. 이들에게 정책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고 또 그것을 적극적으로 알리는것 역시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네째. 이명박의 실정에 대한 어부지리를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이명박 정권이 권력을 사사로운 이해관계에 사용해온 패악질로 인해 반작용으로 자동적으로 민주당과 문재인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과 문재인이 권력을 그렇게 사사로운 이해관계에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줄 때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민주당과 문재인에게 그러한 확신이 없다면 무당파 중도층으로 남는 것이지 자동적으로 민주당과 문재인 지지자가 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총선결과에서 충분한 학습이 되었어야 할 일이다. 다섯째. 젊은층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하듯 40대 이상의 중년층들에게는 안정된 삶을 제공하고, 노년층에게는 부유한 삶을 살아오지 않은 사람들도 노후생활을 계획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국민들이 나이를 먹어가는데 따라 그 나이에 걸맛는 삶의 질을 최대한 누릴 수 있게하는 삶의 연속성을 보이는 비젼있는 정책으로 박근혜의 일관성 없는 임기응변식 무원칙 정책과 차별화를 하고 이것을 알려야 할 것이다. 여섯째. 단일화 과정에서 손상받은 이미지는 앞으로 얼마남지 않은 기간동안 안철수와의 협력정도와 방법에 의해서만 복구될 수 있을 것이다. 문재인과 민주당의 방식이 아니라 안철수 자신의 방법으로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시라. 이것은 앞에서 말한 민주당의 혁신과도 맛물려 있으므로 결코 가볍게 생각할 사안이 아니다. 안철수가 마음을 열고 열정을 보이는 지원을 통해 문재인이 진정한 단일화 후보로서 인정받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제안들이 구체성이 결여된 방향제시에 불과한데 선거의 승패는 역설적으로 정책과 국정철학에 대한 구체성에 많이 좌우되므로 제대로 된 방향을 잡고 문재인이 승리하면 그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확신을 주도록 최대한 구체성을 갖추기를 희망하는 바이다. 잘논다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3&uid=169312 http://www.seoprise.com/etc/u2/84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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