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단일화 잘 되겠지요 "
정권교체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2/11/06 [10:45] 최종편집: ⓒ 자주민보
박원순 서울시장이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답변을 내놓아 주목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5일 밤 7시 기독교방송의 '시사쟈키 정관용 입니다'에 출연해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묻는 질문에 "저는 이번 선거의 과정에서 사실 많은 분들은 좀 뭔가 그런 단일화에 대한 어떤 역할을 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말씀도 하시고 또 뭐 저도 할 수 있으면 참 좋겠는데, 문제는 이제 선거법이 있어서 제가 공식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더라고요."말하고 "뭐 누구를 지지한다는 말도 못하고, 또 그렇다고 뭐 중간에서 그런 고리 역할을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이번 경우에는 너무나 죄송하지만 그냥 조용히 지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라며 선거법을 의식해 발언을 자제했다.
그러나 진행자인 정관용 교수가 "아니, 내일 두 분이 만나신다니까 두 분한테 주문하실 수는 있잖아요?"라고 되 묻자 박원순 시장은 " 아, 뭐 그것 제가 주문 안 해도, 다 알아서 하시겠지요. 저는 뭐, 국민들이 소망하는 게 뭔지, 아는 분들이시니까."라며 말을 돌렸다.
정관용 교수는 이어 " 단일화는 될까요?"라는 질문을 다시 던지자 박시장은 "자꾸 그렇게 유도심문하지 마세요. (웃음)"라며 질문을 피해 가려고 했다.
이어 정교수는 물러서지 않고 " 아니, 그 이야기도 못하세요? 그거는 서울시장으로서 선거법에 저촉이 안 되는데요? 단일화 될까요, 안 될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끈질기게 답변을 요구하자 박시장은 "뭐 잘 되겠지요."라며 짧지만 긍정적인 답변을 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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