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련 '2015년 민족의운명 좌우할 결정적 시기'


범민련 24돐 기념 남북 해외, 공동사무국 성명 발표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4/11/21 [20:11]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국통일범민족연합(이하 범민련)이 2015년의 투쟁은 그야말로 민족의 운명을 좌우할 결정적 시기로 되고 있다며 제2의 6.15시대를 열어 내고 조국반도의 공고한 평화체제를 실현하기 위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고수, 이행해 나갈 것을ㄹ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범민련 남측본부는 지난 20일 창립 24주년을 맞아 '전 민족의 대단결로 제2의 6.15시대를 기필코 열어 나가자!'라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오늘 우리는 민족의 자주적 운명개척을 위해 범민련이 걸어온 지난 24년을 감회깊이 되돌아보게 된다."며 "범민련의 3자연대가 있었기에 민족대단결의 행진은 '우리 민족끼리'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으며, 남북해외의 민족적 결의와 투쟁이 있었기에 반외세자주의 자랑찬 투쟁은 역사적인 6.15시대를 열어 낼 수 있었다. 그 누가 범민련의 애국대장정을 막아 나설 수 있으며, 그 어떤 야만적인 탄압이 감히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거족적인 통일대진군을 중단 시킬 수 있겠는가."고 주장했다.

범민련 남측본부 성명은 "범민련의 이념과 기상은 애초에 하늘에서 저절로 떨어진 것도, 땅에서 솟아난 것도 아니며, 그 어떤 타협과 흥정의 산물도 아니다. 오로지 자주와 평화, 통일과 번영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애국애민 정신과 뜨거운 투쟁의지,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치자'는 자주의 거세찬 투쟁의 불길 속에서 탄생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남측본부 성명은 자신들에 대한 탄압 내용과 국민들이 보여준 성원 동시에 언급하면서 "지금 우리는 조국분단 통일염원 70년이라는 민족적 숙원의 결정적 길목에 서 있다."며 "미국의 민족적대 분열정책은 전쟁위기 조장과 함께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과 반통일세력의 노골적인 배후지원아래 흡수통일기도와 삐라살포가 자행되고 있는 때에 2015년의 투쟁은 그야말로 민족의 운명을 좌우할 결정적 시기로 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성명은 "단결과 연대는 6.15시대 승리의 보검"이라며 "범민련 남측본부는 진보진영에 가해지는 초법적 탄압을 굳건한 연대로 이겨 내며, 통일염원 70년을 맞이하여 6.15민족공동위원회를 비롯하여 각계층에서 추진하고 있는 뜻 깊은 민족공동행사들을 전폭적으로 지지, 연대해 나갈 것"라고 결의를 표명했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북측본부는 범민련결성 24돐을 맞이하고있는 범민련 남측본부와 전체 성원들에게 열렬한 축하와 굳은 연대적 인사를 보낸다."며 "아울러 지난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남녘의 각계층 동포들과 함께 우리 선수단을 열광적으로 응원해준데 대하여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북측본부는 "인천의 경기장들마다에 터진 통일의 함성들과 우리 선수들에 대한 남녘동포들의 열광적인 응원은 악화된 북남관계를 하루빨리 개선하고 이 땅위에 6.15시대를 반드시 이어갈 온 민족의 한결같은 통일의지를 담은 힘찬 외침이였으며 우리 민족은 더이상 둘로 갈라져 살수 없는 하나의 겨레, 한피줄임을 긍지높이 보여준 격동적인 화폭이었다."고 격정을 터쳤다.
단체는 "우리는 머지않아 이 해를 마감하고 통일의 새로운 려명을 불러올 뜻깊은 2015년을 맞이하게 된다"며 "더욱이 내년은 지난세기 90년대의 첫 기슭에 민족대단합과 자주통일의 닻을 올리고 시련에 찬 애국애족의 항로를 힘차게 벌려온 조국통일범민족련합이 결성된 때로부터 25돐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우리는 2015년을 우리 민족의 통일운동사에서 획기적인 전변을 가져오는 투쟁의 해, 결정적전환의 해로 빛내여야 할 것"이라고 의지를 전했다.

특히 아직은 조국통일에 장애가 조성되어 있고 엄혹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우리모두 승리의 신심 드높이 조국해방의 기쁨을 맞이하던 8.15의 그 환희,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을 받아안던 6.15의 그 열기로 내외호전세력의 무분별한 대결모략책동을 단호히 짓부시고 2015년에 기어이 민족단합과 자주통일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가자"고 호소했다.

범민련 해외측 본부도 성명을 통해 "이날을 맞으며 해내외의 온 겨레는 6.15의 기치 높이 안팎의 분열주의세력의 도전을 짓부시며 자주통일위업의 승리를 위하여 힘차게 투쟁해 온 범민련이 걸어 온 자랑스러운 노정을 감회 깊이 되돌아보면서 조국통일운동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 있게 벌여나갈 의지를 가다듬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측본부 성명은 "현재 조성된 엄혹한 사태는 범민련으로 하여금 온 겨레의 자주통일의지를 대변하는 애국적인 통일운동조직으로서의 자기의 사명과 역할을 다해나갈 것을 간절히 요구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명년에 역사적인 6.15공동선언 발표 15돌과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방안 35돌, 조국광복 70돌, 민족대단결의 모체인 범민련 결성 25돌을 뜻 깊게 맞이한다.범민련은 의의 깊은 2015년에 남북공동선언의 기치 높이 조국통일운동의 새로운 문을 열어나가는 전환의 해로 만들기 위한 투쟁에서 선봉적 역할을 다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끝으로 "범민련 해외본부는 남측당국의 악랄한 탄압 속에서도 '범민련 정신'으로 굴함 없이 조직을 사수하고 통일애국투쟁을 중단함이 없이 힘차게 벌여나가는 범민련 남측본부의 투쟁을 언제나 적극 지지성원 할 것"이라는 성원을 보냈다.

범민련 공동사무국도 공동성명을 발표하면서 "범민련 결성의 의의는 무엇보다도 분단이후 전 민족 차원에서 최초로 마련된 통일운동의 상설적 연합전선체라는 데 있다."며 "범민련의 결성은 외세에 의해 강제로 분단되어 있던 남북해외의 민족자주. 통일세력이 대단결을 이룩하여 강력한 반외세 정치역량을 형성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결성 의의를 되세겼다.

공동사무국은 "갈라진 남과 북 사이에 서로 쌓였던 오해와 불신, 대립과 반목을 씻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과제 앞에서 범민련이라는 조직을 통해 민족의 혈맥을 다시 이을 수 있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며 "이로써 각계각층을 망라하는 통일운동의 조직적 구심이 만들어져 통일문제를 전 민족적 의사와 요구에 맞게 합리적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게 되었다.

다시 말해 통일문제를 특정 정파나 특정 계층의 이익에 따라 처리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정파, 각계각층의 의사를 수렴해서 이를 조정하고 민족공동의 이익에 맞게 추진해나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라고 민족대단결 정신에 범민련이 주도적 역활을 했음을 확인했다.

성명은 "조국통일 운동사에 처음으로 친북, 친남 단체나 인사들이 범민련으로 집결해 이념과 신앙, 국적의 다름을 뛰어 넘어 민족도, 나라도 하나임을 확인하고 조국통일운동에서만은 해외가 모범이 되자고 결의하게 되었다."며 "조국통일문제를 우리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해결하는 것, 이것이 6.15공동선언의 핵이며 그에 관통되어 있는 기본사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남과 북이 합의하고 온 세상에 엄숙히 선포한 6.15공동선언은 7.4공동성명을 비롯한 지난 시기의 남북합의들의 사상과 원칙을 포괄하고 있는 조국통일의 불멸의 기치"라면서 "범민련의 민족대단결 정신은 6.15통일시대의 “우리민족끼리”로 이어진 투쟁승리의 열쇠다. 온 겨레는 민족공동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사상과 주의주장의 차이를 뒤로 미루고 조국통일의 기치 밑에 조직적 단결을 부단히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특히 "정세가 준엄할수록 단결은 더욱 절실해지고, 민중을 믿고 굳세게 투쟁해 나갈 것을 요구한다"며 "남북해외 3자연대의 기치를 고수하고 민족의 역량을 한데 모아 자주와 평화와 통일과 번영으로 전진할 수 있도록 더 굳세게 단결해 나가야 한다. 범민련과 6.15민족공동위원회의 연대를 지지 강화하고 전 민족의 대단결을 드높게 실현해 나갈 것을 결의하자."고 굳은 의지를 천명했다.

评论

此博客中的热门博文

[인터뷰] 강위원 “250만 당원이 소수 팬덤? 대통령은 뭐하러 국민이 뽑나”

‘영일만 유전’ 기자회견, 3대 의혹 커지는데 설명은 ‘허술’

윤석열의 '서초동 권력'이 빚어낸 '대혼돈의 멀티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