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본토병력 순환배치 '어리석은 망상'<北신문>

주한미군 본토병력 순환배치 '어리석은 망상'<北신문>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폰트키우기폰트줄이기프린트하기메일보내기신고하기
승인 2014.11.14  13:02:00
트위터페이스북
북한은 최근 미국이 전쟁수행능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주한미군의 본토 병력 순환배치가 진행되고 있으나 이는 '어리석은 망상'이라고 일축했다.
<노동신문>은 14일 개인필명의 논설 '무엇을 노린 순환배비놀음인가'에서 최근 미 국방부가 주한미군 2사단의 주력인 제1기갑전투여단을 해체하고 이를 미국 본토 텍사스주의 2기갑전투여단으로 대체해 내년 6월까지 순환배치한다고 발표한데 대해 "조선반도 유사시 저들의 작전능력을 높이기 위한 미국의 조선전쟁 준비책동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은 이렇게 함으로써 전쟁수행능력을 높여 누구를 감히 어째볼 수 있을 것이라고 타산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어리석은 망상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앞서 신문은 미국이 2000년대 들어 '전략적 유연성'에 바탕을 두고 주한미군을 세계 그 어느 곳에도 보낼 수 있게 하고 해외에 나간 부대들 대신해 미국 본토 부대를 남한에 계속 순환배치하고 있다며, 이번 2기갑전투여단의 순환배치도 그 일환으로 진행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예전에도 미국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실전경험을 쌓은 미군 6기병연대 4공격정차헬기대대에 소속된 무장헬기와 'F-117'스텔스전투폭격기, F-16전투폭격기 등을 순환배치 형식으로 남한에 들여왔으며, 최근에도 최신형 지대지미사일, 다연장 로켓포를 배치하는가 하면 탱크와 장갑차를 신형으로 교체하고 기계화무력과 정찰장비들을 대대적으로 증강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내년 6월까지 순환배치되는 미군병력은 전체 주한미군 병력 2만 8천5백여 명의 1/6수준인 4천6백명이며, 1기갑여단의 장비는 그대로 두고 병력만 순환배치된다.
미 8군 사령부는 "이러한 부대해체는 전 세계적으로 뿐만 아니라 한반도에서 전구 준비태세와 기동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미 육군 순환배치 계획의 일환"이며 "이러한 순환배치는 미 육군이 양 국간의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대한민국과의 항구적인 동맹관계를 강화하는 활동들을 수행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评论

此博客中的热门博文

[인터뷰] 강위원 “250만 당원이 소수 팬덤? 대통령은 뭐하러 국민이 뽑나”

‘영일만 유전’ 기자회견, 3대 의혹 커지는데 설명은 ‘허술’

윤석열의 '서초동 권력'이 빚어낸 '대혼돈의 멀티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