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훈련', 다련장 로켓 36발 일제 사격


"적 도발시, 망설임없이 초토화할 것"
철원=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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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14  12: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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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육군 6포병연대의 K-136 다련장 6문이 로켓 총 36발을 14일 오전 강원도 철원군 동막리사격장에서 발사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최대 규모로 진행 중인 '2014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6포병연대의 K-136 다련장 6문이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
'2014 호국훈련' 6포병연대 실사격 훈련이 14일 오전 강원도 철원군 동막리사격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는 'K-136' 다련장 6문이 등장, 로켓 총 36발을 약 1시간 가까이 발사했다.
'K-136'다련장 로켓은 직경 130mm, 로켓중량 64kg으로 발사차량(KM809A1)에 총 36발을 장착할 수 있다. 130mm 다련장은 북한이 보유한 방사포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무기이다.
이날 훈련에서 최철수 6포여단 대대장은 "적의 다양한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전투준비태세를 확인하기 위해서 실시되었다"며 "만약 적이 도발한다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초토화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로켓 발사에 앞서 장병들이 다련장을 살피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앞서 육군 6포병여단은 K-9 자주포 실사격훈련을 실시한 바 있으며, 11사단은 여주시 연양리 일대에서 도하공격작전을 펼친 바 있다.
이 밖에도 해군과 해병대는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경북 포항시 인근 해상과 독석리 해안 일대에서 '2014호국상륙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상륙훈련에는 독도함, 상륙함, 이지스 구축함, 초계함, 잠수함 등 함정 20여 척과 육.해.공군기 40여대, 병력 1천2백여 명이 참가한다.
특히, 미 해군 MH-53 소해헬기도 동원, 독도함에 이.착륙하는 훈련을 병행한다.
  
▲ 장병들이 다련장 사격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2014호국훈련'은 지난 10일부터 시작,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며, 약 33만 여명의 병력이 투입, 최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합참은 이번 훈련에 대해 "매년 후반기에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합동훈련"이라며 "올해 훈련은 전군이 최고도의 군사대비태세 확립에 목적을 두고 국지도발과 전면전 상황에 대비한 지.해.공 합동훈련 위주로 실시된다"고 밝힌 바 있다.
  
▲ 6포병연대의 K-136 다련장 실사격 훈련 모습.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 이날 훈련에는 K-136 다련장 6문이 동원, 총 36발을 사격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 최철수 6포병연대 대대장은 "적이 도발한다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초토화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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