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제3회 이산가족의 날..."대화·협력으로 이산가족 문제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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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현 기자
- 입력 2025.10.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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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3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에서 임웅순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대화와 협력을 통해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통일부 제공]](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510/214667_111566_5910.jpg)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이산가족 문제는 남북이 머리를 맞대어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정부는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고, 이산가족의 한이 대물림되지 않도록, 재회의 날이 하루라도 앞당겨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3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에서 임웅순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정부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며, "국민과 이산 2, 3세들이 이산의 아픔을 기억하며 그 기억 속에서 희망을 꽃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이산가족들에게는 "분단과 대결이 삶의 울타리인 가정을 뿌리째 흔들어 놓았고, 많은 가족들이 긴 세월 동안 서로의 소식을 알지 못한 채, 뼈저린 그리움과 아픔 속에서 살아왔다. 1985년 역사적인 첫 이산가족 상봉 이후 2만 8천여 분들이 서로 만나 안부를 확인했지만, 끝내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생사조차 알지 못한 채 돌아가신 분들이 많다"고 위로를 전했다.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해 "정부 출범 이후 남북간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차분히 이어오고 있다"고 하면서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 국회와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이 절실하다"고 협력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남과 북이 적대와 대결의 굴레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공존의 길을 걸을 때, 우리는 전쟁의 공포와 이별의 아픔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풍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재차 남북의 적대 해결과 평화를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23년 3월 28일 '남북이산가족 생사확인 및 교류 촉진에 관한 법률'(이산가족법) 개정안 공포에 따라, 매년 추석 전전(前前)날(음력 8월 13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이산가족법 제12조의 2(이산가족의 날)는 제1항에 "남북 이산가족의 생사확인 및 교류를 촉진하고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매년 추석 전전(前前)날(음력 8월 13일)을 이산가족의 날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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