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평양은... 조선로동당 창건 80주년 앞두고 다양한 경축 행사 열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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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다송 기자
- 승인 2025.10.0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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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조선)의 언론매체와 외신의 보도를 종합하면, 평양은 조선로동당 창건 80주년(10월 10일)을 앞두고 각종 기념행사와 국제 교류 일정이 진행되며 경축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로동신문》, 《조선인민군》, 《청년전위》는 9일 공동사설에서 “위대한 당의 령도는 주체조선의 힘이며 승리”라고 강조하며, 김정은 총비서의 영도 아래 사회주의 강국 건설을 다짐했다. 7일에는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 조선로동당 창건 80돐에 즈음하여 삼가 올리는 충성의 편지 증정모임’이 열렸다.

9일에는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에 도착했으며, 메드베데프 러시아 안전보장이사회 부의장이 대표단과 함께 방북 일정에 돌입했다. 또한 토 럼 베트남공산당 서기장이 국빈방문으로 평양에 도착했다.
8일에는 라오스 인민민주주의공화국 주석인 통룬 시술릿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경의를 표하고, 조선로동당 중앙간부학교 등 여러 시설을 참관했다.
조선주재 중국대사 왕아군은 8일 《로동신문》 기고문에서 “전통적인 친선을 계속 이어나가며 아름다운 미래를 공동으로 창조하자”고 밝혔다.
지난 5일부터는 조선로동당 창건 80주년 경축행사 참가자들이 평양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 중국조선족총연합회 축하단(6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축하단(7일), 니카라과 산디노민족해방전선 정부대표단(7일), 멕시코노동당, 적도기니민주당, 브라질노동자당, 이란이슬람연합당, 베네수엘라통일사회주의당 대표단 등 각국 인사들이 잇따라 입국했다.
또한 세계민주청년연맹, 국제민주여성연맹, 세계직업연맹 등 국제기구 대표들도 평양을 찾았으며, 중국 상하이예술단(7일), 러시아 문화성 대표단(8일) 등 문화·예술 분야 교류도 이어지고 있다.
국제김일성상·김정일상이사회 서기장과 이사회 일행, 김일성·김정일기금총회 대표단, 국제고려인사회연합회 축하단 등도 7~8일 사이 평양에 도착했다.
6일에는 주체사상국제토론회에 참가하는 여러 나라의 주체사상연구조직 대표단이 평양에 도착했고, 8일에는 평양고려호텔에서 이들을 위한 연회가 마련됐다.
평양 시내에서는 다양한 경축 문화행사도 열리고 있다. 5일에는 중앙산업미술전시회와 인민문화궁전에서는 영화상영주간이 개막했으며, 7일 인민대학습당에서는 국가도서전람회가 개막했다. 7~8일에는 ‘은반우에 펼친 10월의 환희’를 주제로 한 평양국제빙상피겨축전이 빙상관에서 진행됐다.
지금 평양은 조선로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각종 전시, 공연, 학술행사, 외교 일정이 연일 이어지며 경축 열기가 절정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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