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간첩 유령이 나타났다!!

거짓과 날조로 꾸민 음흉한 음모 이병진 교수 기사입력: 2012/10/23 [13:20] 최종편집: ⓒ 자주민보 [이 기사는 인도 유학시절 이북을 다녀왔다는 이유로 간첩 혐의를 받고 전주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병진 교수가 편지로 보내 온 글입니다. _ 편집자] 대통령 선거가 다가온다. 대통령 선거 때만 되면 나타나는 ‘간첩’유령이 또 나타났다. 몇 십 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그 간첩유령을 믿었다. 그러나 재심을 통해서 그 ‘간첩’ 유령들이 가짜임이 밝혀지자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그 유령을 믿지 않는다. 다급한 보수 세력은 이번은 ‘진짜’라며 17년산 ‘고정 간첩’ 유령을 떠들고 있다. 보수 인터넷신문인 블루투데이가 그런 고정간첩 유령 소동에서 망나니꾼으로 자임하고 나섰다(홍성준, “17년 고정간첩 이병진 감옥에서 투쟁중”, 블루투데이, 2012년 9월 15일). 이 매체는 17년산 고급 위스키처럼 17년산 고정간첩 유령 상표를 붙이고 가짜 조선로동당 당원증 사진도 버젓이 실었다. 그들은 이 조작된 사진으로 제발 자신들을 믿어달라고 하소연 하듯이 “고정간첩 이병진이 받은 조선로동당 가입증”이라고 사기를 쳤다. 이는 명백한 날조이며 거짓인데, 그들은 금방 들통 날 이런 거짓을 눈썹하나 까딱하지 않고 설레발을 친다. 이쯤 되면 기사가 아니라 소설이고 소설을 갖고 기사라고 우기는 사람은 정신병자임에 틀림없다. 소설은 원래 거짓을 그럴듯해 보이는 사실처럼 쓰기 때문에 거짓말을 해도 예술작품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소설을 기사처럼 쓰면 거짓이 진실처럼 되기 때문에 이는 사기이자 중대한 범죄이다. 이 매체는 국가정보원과 검찰에서조차 특정하지 않은 조선노동당 당원증을 마치 필자가 소지했었고 조선노동당에 가입했다는 듯이 거짓을 떠들었다. 이는 사실이 아닌 내용을 기사화하여 필자의 명예와 자존감을 훼손시킬 뿐 아니라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위기에 처한 보수 세력을 결집시키고 진보진영과 민주세력을 분열과 혼란에 빠뜨리려는 불순한 목적의 정치공작이다. 따라서 필자는 저들의 파쇼적 폭력에 엄중히 경고하고 그 범죄의 숙주를 발본 색출하여 그 책임을 묻고 진실을 밝히는데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전진할 것이다. 블루투데이에서 인용한 필자의 편지는 “형의 집행 및 수용자 처우에 관한 시행령”의 일부 조항이 재소자들의 통신·비밀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위헌 판결이 났는데도 교정당국이 재소자들의 통신·비밀 보장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음을 비판한 글이다. 그래서 필자는 그런 “헌법적 가치”를 위해 “투쟁”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블루투데이는 전체적인 글의 맥락을 무시하고 필자를 “사회혼란을 야기”하는 반사회적인 사람으로 왜곡 보도하였으며, “대한민국을 파괴하기 위한 자”라며 필자를 반체제 선동가로 묘사했다. 또한 그 매체는 불순한 정치적 의도를 갖고 필자를 “종북세력”과 연결 짓고 “이러한 간첩들이 출소를 하게 된다면 더 큰 사회혼란을 야기할 것임을 다른 안보위해사범들의 예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범죄자들은 사회에서 영구격리를 시켜야 한다”는 막말과 협박을 하였다. 민족을 배신하고 독점 자본가들의 이익을 위해서 각종 비리와 범죄를 저지르는 친일·친미 보수 세력들이 자신들의 치부와 범죄를 은폐하려고 양심적인 사회 비판 세력을 간첩유령으로 단속 하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런 마녀 사냥식 통치와 협박으로 국민을 위협하고 폭력으로 짓밟으려 한다면 “국민”이 절대 용서치 않을 것이다. 친일·친미 수구 보수 세력들은 진정성을 갖고 진심으로 “국민의 여론”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도탄에 빠져 울부짖는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 지금 한반도는 전쟁의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보수 세력은 양치기가 그의 재미를 위해 ‘늑대가 나타났다!’고 외치듯이 한가하게 ‘고정간첩 유령이 나타났다!’고 설레발이나 치며 선무당이 사람 잡는 식의 어리석음에 빠져서는 안 되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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