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미사일대응능력위원회' 발족은 MD편입 술책"<北사이트>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승인 2013.11.28 10:17:09
북한은 최근 한미양국이 '미사일대응능력위원회'를 발족시키고 미사일 방어에서 파괴까지를 다루는 4D전략을 수립한 것은 북에 대한 극히 도발적이며 호전적인 책동이라며 반발했다.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8일 논평에서 최근 남측이 대북 선제타격용 시스템인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구축을 위한 장비구입을 대체적으로 완결해 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기초해 괴뢰 호전광들은 미국과의 그 무슨 '미사일대응능력위원회'라는 것을 정식 발족시켰으며 그를 통해 저들의 군사적 열세를 모면하는 동시에 우리 공화국에 대한 선제타격을 위한 실질적인 군사행동에 돌입하려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사이트는 지난 25일 커티스 스카파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이 육군협회 초청강연에서 "'미사일대응능력위원회'는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구축을 위해 양국이 정보를 공유하는 협의체"라고 한 발언을 언급하면서 "이자의 발언에는 남조선 괴뢰들을 저들의 미사일방위체계 구축에 더욱 깊이 끌어들이려는 미국의 흉심과 그에 적극 가담하려는 괴뢰들의 술책이 그대로 깔려있다"고 주장했다.
스카파로티 사령관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응능력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공동으로 미사일대응능력위원회를 발족했으며, 이 위원회에서 북한의 미사일에 대한 '4D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4D는 방어(Defence), 탐지(Detect), 와해(Destruct), 파괴(Destroying)를 말한다"고 스카파로티 사령관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연합사령관이 언급한 위원회는 지난해 미사일 지침 개정이후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통해 설치하기로 합의한 미사일대응능력위원회(CMCC)"이며 "지난해 말부터 연 2회 가량 열리는 회의"라고 말했다.
사이트는 "미국과 괴뢰 호전광들의 이러한 군사적 '동맹강화'와 도발적 망동, 무력증강 책동 등으로 하여 가뜩이나 첨예한 조선반도 정세는 전쟁발발 전야를 방불케 하고있으며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도 극도로 위협당하고 있다"며 경계심을 표시했다.
이어서 사이트는 "구름이 잦으면 비가 오기 마련이듯이 미제와 괴뢰군부 호전광들의 무모한 북침도발 책동은 기필코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정세에 엄중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앞서 사이트는 "괴뢰군부 호전광들은 이미 미국으로부터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와 최신형 전투기들과 미국 미사일 요격체계인 '싸드'와 '패트리어트' 미사일 및 관련 장비들을 포함한 각종 미사일, 독일과 이스라엘로부터 '타우러스'공대지미사일 등 감시와 정찰, 요격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끌어 들여서 '킬 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의 구축을 위한 장비구입은 대체적으로 완결단계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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