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총련, 제23차 전체대회 개막

이계환 기자 | khlee@tongil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05.25 01:07:57 트위터 페이스북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재일 총련) 제23차 전체대회가 24일 도쿄조선문화회관에서 개막하였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이날 보도했다. 신문은 “북은 홋카이도로부터 남은 규슈에 이르는 총련의 각급 조직들에서 선출된 대의원들은 총련 제23전대회를 충정의 대회, 일심단결의 대회, 계승과 혁신의 대회로 빛나게 장식하며 전체대회를 김정은시대 새로운 전성기에로의 비약의 토대로 하기 위한 70일운동을 힘차게 벌려 귀중한 성과를 이룩한 긍지와 자랑을 안고 대회장에 들어섰다”고 묘사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총련중앙 남승우 부의장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총련 제23차 전체대회 앞으로 보낸 축하문을 낭독했다. 김 제1위원장은 축하문에서 “총련은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 밑에 조국통일을 위한 선전사업을 힘 있게 벌리고 남조선인민들의 정의로운 투쟁을 백방으로 지지 성원하였으며 사회주의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지니고 조국의 경제강국건설과 문명국건설에 물심양면의 애국지성을 다 바쳤다”고 치하했다. 김 제1위원장은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진군길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총련 제23차 전체대회는 주체혁명위업 수행의 역사적 전환기에 재일조선인운동을 더욱 높은 단계에로 강화 발전시키는 데서 관건적 의의를 가지는 역사적인 대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대회에서는 이번 대회의 의안을 △총련 제23차 전체대회에서 하는 중앙위원회 사업보고에 대하여 △재정결산 및 예산안에 대하여 △총련중앙기관의 역원(役員)선거에 대하여의 3가지로 할 것을 전원일치로 채택하였다. 허종만 총련 의장은 총련 제23차 전체대회 보고를 통해 “총련 제23차 전체대회는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을 단결의 유일중심, 영도의 유일중심으로 더 높이 받들어 모시는 충정의 대회, 일심단결의 대회이며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유훈을 철저히 관철하여 총련사업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전진시켜나갈 계승과 혁신의 대회”라고 규정했다. 허 의장은 “22기 기간 김정일 대원수님께 바쳐온 충정을 김정은 원수님에 대한 충정으로 고스란히 계승하여 총련조직 안에 주체의 사상체계와 영도체계를 보다 철저히 세운데 대해서와 지부경쟁을 힘차게 벌린데 대하여, 민족교육사업과 새 세대와의 사업, 동포상공인과의 사업에서 커다란 성과를 이룩한데 대하여, 3대애국과업수행에서 전진을 이룩한데 대하여” 총화했다. 허 의장은 재일조선인운동의 진로를 따라 새로운 전성기를 열기 위한 4년간의 주력과업에 대하여 “첫째로, 총련을 전통이 굳건하고 군중적 지반이 강하며 전도가 양양한 위력한 조직으로 강화 발전시키며 둘째로, 본 대회를 계기로 애족애국운동을 새 세대 중심으로 전환하며 셋째로, 동포들의 행복과 후대들의 희망찬 미래를 위한 애족애국운동을 줄기차게 벌리며 넷째로, 조국의 강성국가건설과 조국통일위업 실현에 특색 있게 기여하며 대외사업을 활발히 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허 의장은 △“<조선신보>는 명년 10월의 창간 70돌을 계기로 인쇄판과 전자판을 결합하여 보급하는 새로운 발행형태를 개척하도록 할 것” △“총련은 ‘만경봉 92’호의 입항금지와 공화국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과 총련중앙 부의장들에 대한 출입국금지 등 일본당국의 부당한 제재조치를 철회시키기 위한 투쟁을 과감히 전개해 나갈 것” △남조선인민들 속에 절세위인들의 조국통일사상과 방침을 널리 선전하며 반통일세력들의 책동을 짓부수고 제2의 6.15시대를 열기 위한 북과 남, 해외의 연대연합운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이날 대회에서는 첫째 의안인 ‘총련 제23차 전체대회에서 하는 중앙위원회 사업보고에 대하여’에 대한 토론들이 진행되었다. 신문은 이 대회가 25일까지 진행된다고 알렸다. 한편, 전체대회는 총련의 최고의사 결정기관으로 지금까지 3년에 1번꼴로 열려왔으나 지난해로 예정했던 대회를 1년 연기, 4년에 1회 개최로 규약을 개정했다.

评论

此博客中的热门博文

[인터뷰] 강위원 “250만 당원이 소수 팬덤? 대통령은 뭐하러 국민이 뽑나”

‘영일만 유전’ 기자회견, 3대 의혹 커지는데 설명은 ‘허술’

윤석열의 '서초동 권력'이 빚어낸 '대혼돈의 멀티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