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총참모장 “아.태지역 첫 번째 안보 과제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
이계환 기자 | khlee@tongil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05.17 10:59:43
트위터 페이스북
미국을 방문 중인 팡펑후이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은 15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적인 안보 과제를 세 가지로 꼽으면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첫 번째로 지목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6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팡펑후이 총참모장은 이날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과 회담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 문제는 아태 지역에서 늘 뜨거운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팡펑후이 총참모장은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입장을 항상 견지하고 있으며 한반도에서 어떤 전쟁이나 분쟁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6자회담을 재개할 것을 관련국들에 제의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과제로 팡펑후이 총참모장은 중국과 일본, 한국과 일본, 러시아와 일본 간 영유권 갈등이라며 “이를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역내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팡펑후이 총참모장은 세 번째 과제로 남중국해 문제를 꼽았다.
한편, 뎀프시 합참의장은 모두발언에서 팡펑후이 총참모장과 북한의 행동이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상황에 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뎀프시 의장은 “미국은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 탄도미사일 방어체제와 다른 방어 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아시아 재균형 정책은 미국의 안보와 지역안정, 자유와 시장경제 증진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VOA는 “뎀프시 의장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채 팡펑후이 총참모장과의 회담에서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评论
发表评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