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남북 실무회담, 오전회의 시작

(2보) 개성공단기업협회 "꼭 정상화 협상 하고 오라" 조정훈 기자 /판문점 공동취재단 | whoony@tongilnews.com 승인 2013.07.06 10:53:42 개성공단 관련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 오전회의가 6일 오전 11시 45분경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시작됐다. 당초 이날 오전 10시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통신선 문제로 1시간 45분가량 지연됐다. 이번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에 우리측은 서호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을 수석대표로 홍진석 관리총괄과장, 허진봉 과장 등 3명이, 북측에서는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을 수석대표로 원용희 협력부장, 허영호 평양법률사무소장 등 3명이 마주했다. 허영호 평양법률사무소장은 대외경협 분야 등 법률상 문제를 담당해온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의제로 △개성공단 시설 및 장비점검, △완제품 및 원부자재 반출,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 등을 논의한다. 이날 우리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8시 23분경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에 도착했으며, 현장에는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들이 나와 '우리는 일하고 싶다, 개성공단 정상화 꼭', '꼭 정상화 협상하고 오세요', '기쁜 소식 기대합니다'라고 쓰인 손피켓을 들고 나왔다. 이에 서호 수석대표는 차량에서 내려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들과 악수를 나눴다. 대표단은 오전 8시 37분 판문점에 도착한 뒤, 오전 9시 경 우리측 판문점 연락관과 통신관계자 등이 먼저 통일각에 도착, 장비를 점검했다. 이에 앞서 우리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7시 20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김남식 통일부 차관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남식 차관은 "어렵지 않은 회담이 없고 중요하지 않은 회담이 없다"며 "너무 긴장하거나 하지 말고 평소 하던대로 열심히 회담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호 수석대표도 "신중하게 이 회담에 임하도록 하겠다"며 "국민 관심 기대가 크다. 최선을 다해 회담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과 관련 김완수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5일 <통일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일단 잘하자고 준비해 가지고 나가는데, 남쪽에서 그것을 알고 합리적으로 다 쌍방이 이롭게 타결되도록 손질을 잘해 가지고 나오면 성과를 보는 것이고 또 그렇지 않고 다른 마음을 가지고, 딴 생각을 가지고 나오게 되면 안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무회담은 지난 3일 북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전통문을 통해 개성공단입주기업 관계자들과 개성공단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의 방북 허용을 통보한 데 대해, 우리측이 4일 개성공단 관련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제의한 것을 북측이 수용함에 따라 열리게 됐다. (2보,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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