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대통령 "남북 정상회담 주선 용의"


몽골 대통령, 조-일 정상 회담 장소 제공 할 수 있다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4/09/19 [09:14] 최종편집: ⓒ 자주민보 몽골의 엘벡도르지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주선할 수 있다는 뜻과 함께 조선과 일본 정상의회담 장소를 울란바트로로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져 이목이 집중 되고 있다. 일본의 교도 통신은 엘벡도르지 대통령과의 대담 기사를 전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조선과 일본의 교섭을 상시 개최할 수 있는 사무소가 필요하다면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 소식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지난 18일 울란바토르의 대통령 관저에서 일본의 ‘교도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일본과 북한의 정상급 회담을 원한다면 울란바토르에서 개최할 수 있다”며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선과 일본은 지난 2012년 11월 울란바토르에서 외무성 국장급 협의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일본인 납치 피해자 요코타 메구미 씨의 부모와 메구미 씨의 딸 김은경 씨가 상봉한 곳이기도 하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나아가 남.북의 화해를 진전시키기 위해 양측이 희망한다면 남.북 정상급 회담도 주선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이 주목된다. 한편 교도통신이 조선과 독자 채널을 갖고 있는 몽골 대통령과의 대담한 사실과 그의 발언을 전한 것은 조.일 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대한 급격한 변화를 예고한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가능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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