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국은 왜 우리를 두려워 하나"


"인권 침해 구실은 북 이념과 체제 전복 위한 것"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4/09/26 [10:58]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선이 미국과 동맹국들의 북인권문제에 대한 행동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러시아의소리는 지난 25일 조선 유엔 주재 자성남 대표가 기자들에게 "우리가 참석(북인권통의 장관회담)을 원한다고 말했을 때 그들은 왜 두려워했는가? 왜냐하면 거짓이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고 한국 언론을 인용 보도했다. 러시아의소리 방송은 이에 대해 모스크바 주재 조선 대사관에서도 북인권대화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면서 모스크바 조선 대사관은 조선 인권 보고서와 관련한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질의응답에서 조선은 국제 인권 상황 개선에 기여할 것이며 진정한 대화와 협력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조선 외교 담당관들이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국제 무대에서 조선의 명성을 떨치기(떨어뜨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조선 인권상황을 왜곡하고 있다는 말을 전언하면서 "평양은 특히 미국과 그 동맹국에 의해 설정된 인권 침해 사례를 조사하기 위한 특별위원회의 활동에 불만을 표명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조선은 인권에 대한 자신의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그 추종국들은 인권 침해의 구실 밑에 조선의 이념과 사회 체제를 훼손하려고 하는 행동을 폭로했다."고 썼다." 방송은 조선 리수용 외무상이 "조선은 다른 국가들과 인권분야에 있어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 그러나 이것을 사회주의 국가 이념을 전복하는 구실로 삼으려고 시도한다면 이를 용납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사실도 게재했다. 특히 방송은 조선 외무성 관리가 얼마 전 하와이에서 열린 아시아 정책 포럼에서 존케리 국무총리가 제기한 북 인권 문제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면서 외무성 성명에 따르면 "존케리는 국제 사회에서 조선을 고립시키고 한국과 미국의 조선 침략을 정당하하며 터무니 없는 비방을 일삼으며 인민 공화국의 명성에 해를 끼쳤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한편 방송은 조선은 미국과 추종국들이 인권을 구실로 자국의 이익을 침해한다면 핵문제를 포함한 미국의 자국 압박에 개의치 않고 워싱턴에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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