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통일부 직원, 방북경험 8% 뿐


2014년 8월 현재 512명 중 27명 방북..평양은 단 1명 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10.21 17:44:35 트위터 페이스북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통일부 직원은 '남북교류협력시스템' 집계 상 8%뿐인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게다가 평양을 방문한 직원은 단 1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남북관계 경색에 따라 주무부처인 통일부의 위상 추락과 함께 인재가 사라질 위기에 봉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가 제출한 국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4년 8월 현재 총 512명 중 27명이 방북, 5.2% 직원만 방북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이들 중 1명만 지난 3일 개천절 남북공동행사를 위해 평양을 방북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개성공단 관련 직원이다. 2013년의 경우 516명 중 60명이 방북, 11% 수준으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방북 경험이 있는 통일부 직원은 평균 8%에 불과하다. 이는 이명박 정부(2008~2012)와도 비슷한 수치로,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방북한 경험이 있는 통일부 직원은 9.8%이다. 이중 2008년의 경우 방북 횟수는 89회로, 대통령 임기가 2월 25일에 시작되는 점을 감안, 36회에 불과하다. 2008년 1월부터 2월 25일까지 방북 횟수는 총 53회이다. 2008년 507명 중 72명(14.2%), 2009년 496명 중 50명(10%), 2010년 481명 중 62명(12%), 2011년 485명 중 34명(7%), 2012년 516명 중 33명(6%)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남북관계가 활성화되던 노무현 정부 당시 2005년 53%, 2006년 46%의 통일부 직원이 방북한 경험이 있으며, 2007년에는 91%의 직원이 방북했다. 통일부 직원의 방북 횟수별로는 2008년 89회, 2010년 114회, 2012년 117회, 2013년 272회로 2005년 649회, 2006년 669회, 2007년 1,079회에 훨씬 못 미친다. 이는 남북관계 주무부처인 통일부에 새로 입부한 직원 대다수가 방북한 경험이 없다는 것으로, 남북관계를 다룰 인재가 점차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통일부 직원은 "남북관계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통일부 동료들의 방북경험이 줄어드는 것은 매우 안타깝다"면서 "남북관계가 더 좋아져서 통일부 직원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자료는 통일부 남북교류협력시스템 상 집계된 통일부 직원 방북 통계로, 지난해 9월 평양 아시아클럽역도선수권대회, 지난 7월 나진 하산 2차 실사 등에 동행한 직원은 서면으로 제출해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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