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위원장과 함께면 지구도 통째로 들어 올려'


"혁명적 원칙으로 불순 이색분자 무자비하게 죽탕져"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4/10/08 [07:57] 최종편집: ⓒ 자주민보 북이 조선로동당 창당일을 앞두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인간의 태양'으로 칭송하며 김제1위원장을 중심으로 일심단결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연합뉴스와 국내 주요언론들은 지난 7일 북매체를 인용 하면서 로동신문이 '향도의 당기 따라 신심 드높이 앞으로!'라는 글을 통해 김정은 제1위원장을 '인간 태양'으로 찬양하고 "경애하는 우리 원수님과 함께라면 지구를 통째로 들어 올릴 만한 힘도 솟고 무한히 행복하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조선로동당기관지인 로동신문은 조선로동당 창건 69주년을 사흘 앞둔 7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중심으로 단결할 것을 촉구하며 '우리 당의 통일단결은 억척불변하다'는 제목의 논설에서 "우리 당은 불멸의 태양기를 진두에 높이 날리며 영도자의 사상과 위업에 끝까지 충직할 것"이라며 김정은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백두의 혈통, 백두의 혁명전통은 변할 수도, 진할(다할) 수도 없다는 것이 우리 당의 확고부동한 신조"라며 김일성주석-김정일국방위원장-김정은제1위원장으로 이어지는 3대 혁명계승의 정통성을 부각했다. 신문은 "혁명적 원칙, 비타협적인 투쟁으로 현대판 종파분자들을 단호히 적발숙청했다"며 지난해 12월 장성택 처형 사건을 언급하고 "수령의 사상과 영도에 도전하는 불순이색분자들을 무자비하게 죽탕쳐버리려는 혁명적 기개"라는 표현으로 일심단결을 해치는 어떤 것도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다. 또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원수님밖에 그 누구도 모른다는 철석같은 신념, 원수님의 영도만 받들면 반드시 이긴다는 철리를 심장깊이 간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향도의 당기 따라 신심 드높이 앞으로!'라는 또 다른 기사를 통해서도 김정은 제1위원장을 '인간 태양'으로 칭송하고 "경애하는 우리 원수님과 함께라면 지구를 통째로 들어 올릴 만한 힘도 솟고 무한히 행복하다"고 피력했다. 한편 내.외 언론들은 조선로동당 창건 69주년 기념식에 김정은 제1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 어떤 내용의 연설을 할지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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