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우주과학 기술 최첨단 발전위한 토론회개최


"우주 비행체 체계 공학적 설계 높은 수준으로 발전" 결의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4/12/11 [22:42]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선이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우주과학기술토론회를 열어 "우주비행체의 체계공학적설계방법을 더 높은 수준에서 연구완성하여 나라의 우주개발사업에 기여하겠다."고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가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은 11일 오후 10시 조선중앙방송이 '오늘의보도'를 송출하면서 이 같이 방송했다.

방송은 토론회에서 우주물리학을 비롯한 우주개발과 이용에서 관건적 의의를 가지는 새로운 과학분야 개척 사업에서 빠른 전진을 가져올수 있게 한 중요한 계기였다고 전했다.

국가우주개발국 부부장 정동길은 "토론회가 인공 지구 위성과 운반로켓의 제작 및 발사기술, 우주과학 기술과 관련한 기초이론,응용부문의 논문발표와 학술교류를 통하여 나라의 우주과학기술을 최첨단수준으로 끌어올릴 목적으로 열렸다"고 하면서 "인공지구위성과 위성운반 로켓의 제작기술을 조선식으로 새롭게 확립하고 인공지구위성의 지리정보체계기술과 화상 처리기술을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 도입하는데서 나서는 문제들을 서술한 논문들이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피력했다.

정동길 부부장은 "위성 운반로켓과 지구관측위성, 실용통신 위성개발에서의 중요한 기술적 문제들을 깊이 있게 논증한 논문들이 심사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학술 토론회를 통하여 조선을 우주강국으로 빛내여 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우주과학 기술발전 사업에서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회에서 우주비행체의 체계공학적설계방법에 관한 논문을 발표한 김책공업종합대학 김금철 교원은 "새로운 설계방법은 보다 실용적이며 효과적인 방법으로서 우리의 평화적 위성개발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앞으로 우주비행체의 체계공학적설계방법을 더 높은 수준에서 연구완성하여 나라의 우주개발사업에 기여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또한 김일성종합대학 고병춘 교원은 "토론회에 참가하여 나라의 우주과학 기술수준에 대하여 잘 알게 되었다. 앞으로 우주분야에 관한 토론회들에 가치있는 연구성과들을 더 많이 내놓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우주발사체를 관장하는 국가우주개발국을 비롯해 국가과학원, 사회과학원,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체신성, 수산성, 기상수문국 등 국가기구와 연구기관이 대거 참가했다.

한편 조선은 지난해 2월 로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인공위성과 장거리 로켓을 계속 발사하겠다는 내용의 결정서를 채택한 바 있으며 같은 해 4월에는 최고인민회의 결정으로 우주개발사업을 총괄하는 국가우주개발국을 설치하는 등 우주 로켓 발사 기술을 포함한 ‘우주과학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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