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대정부 투쟁 기구 결성' 논의


3차 원탁회의 "파괴된 민주주의 살려내자"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4/12/22 [12:28]  최종편집: ⓒ 자주민보

▲ 사회 각계층이 모인 3차 원탁 회의에서 대정부 투쟁을 위한 기구를 내오기로 논의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시민사회. 학계, 언론계, 종교계, 여성계, 청년학생단체들이 모인 제3차 원탁회의에서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민주주의 파괴로 규정하고 대정부 저항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돼 정국이 혼돈으로 빠져 들 전망이다.

3차 원탁회의는 22일 오전 11시 부터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2층에서 회의를 열어 "통합진보당 해산이라는 충격적인 헌법 재판소 결정으로 민주주의는 수십년 뒤로 후퇴를 했으며, 우리 사회는 전체주의로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통합진보당 볍률 대리인을 맡았던 이재하 변호사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의 부당성과 모순을 조목 조목 반박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민주주의를 지키지 못했다. 모두 제 잘못이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국민앞에 무릎 꿇고 큰 절로 사죄 했다.

발언에 나 선 김원웅 전의원. 이철 전의원, 정동익 사월혁명회 회장, 김중배전 엠비시 사장,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정진후 목사, 함세웅 신부, 김상근 목사, 이해동 목사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 등 시민사회단체, 노동계, 정계, 학계 인사들은 대정부 투쟁을 전개할 범국민 운동 조직을 조직할 것을 제안하고 4차 원탁회의에서 결정하기로 결의했다.

특히 한나라당 소속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이철 전의원은 "박근혜정권에서 유신의 그림자가 드리워 지고 있다."면서 "이제 신유신에 저항하는 일만 남아 있다."며 투쟁 할 것을 호소했다. 

한편 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는 27일 정부를 규탄하는 전국 동시다발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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