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야! 문제는 국정농단이야


야당, 검찰에 청와대 비선실세 철저한 수사 촉구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4/12/13 [18:44]  최종편집: ⓒ 자주민보


야당은 청와대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을 검찰이 엉뚱한 방향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진욱 부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청와대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문제의 본질 근처에는 가보지도 못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표류하고 있다."고 문제의 본질을 빗겨간 검찰을 비난했다.

논평은 "이번 사건의 본질은 "비선실세 정윤회의 십상시에 의한 국정농단이 있었느냐’는 것인데, 엉뚱하게도 ‘조응천의 7인회에 의한 문서유출’로 결말이 유도 되고 있어 보이기 때문"이라면서 "일부 언론에서 세계일보 간부로 지목된 김씨가 “7인회란 멤버 중 얼굴을 아는 사람이 전혀 없는 데다 세계일보 소속도 아니다”며,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은 것 같다”고 황당해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응천 전 비서관측은 '청와대가 문건유출을 조작하려 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만약 청와대가 ‘7인회’를 문건작성·유출 세력으로 조작하려 했다면 이는 제2의 국기문란사태가 될 것이기에 이 또한 철저한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이 정윤회의 십상시를 수사한지 보름여가 지나는 동안 의혹의 본질은 고사하고 곁가지도 제대로 밝혀내지 못하는 것은 영혼 없는 ‘가이드라인 수사’의 예견된 한계"라고 말하고 "누가, 무슨 목적으로 청와대의 감찰보고서를 외부로 유출했는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비선실세에 의한 국정농단이 실제로 있었는지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임"라며 국정 농단에 대한 깊이 있는 수사를 할 것을 검찰에 촉구했다.

특히 "청와대와 여당은 더 이상 국정농단 의혹을 일부 인사의 일탈행위로 가리려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아울러, 청와대는 역사상 유례없는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검찰 수사가 성역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어떠한 가이드라인도 제시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 또, 검찰도 정치검찰이라는 오명을 벗고 싶다면 좌고우면(흔들리지 말고) 하지 말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진행 할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밝히고 검찰이 본질적 수사를 진행 할 것을 거듭 요구했다.

评论

此博客中的热门博文

[인터뷰] 강위원 “250만 당원이 소수 팬덤? 대통령은 뭐하러 국민이 뽑나”

‘영일만 유전’ 기자회견, 3대 의혹 커지는데 설명은 ‘허술’

윤석열의 '서초동 권력'이 빚어낸 '대혼돈의 멀티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