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흡수통일은 개꿈 불과"


조평통 서기국 보도 "체제대결 매달리면 자멸행위"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4/12/13 [09:56]  최종편집: ⓒ 자주민보

북측은 박근혜정부의 통일 논의가 흡수통일을 목표로 한 ‘체제대결 책동’이라며 이는 개꿈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연합뉴스를 비롯한 국내 주요 언론들은 지난 12일 북언론을 인용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이 지난 12일 보도 1081호를 통해 "온 민족의 한결같은 반대 배격에도 불구하고 통일준비니 뭐니 하면서 체제대결 책동에 계속 매달린다면 그것은 가장 수치스러운 자멸행위”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조평통 서기국보도 1081호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하의 통일은 영원히 실현될 수 없는 개꿈에 불과하다"며 "체제 대결의 불순한 놀음과 허황한 망상을 걷어치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기국보도1081호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8일 “통일은 한국뿐만 아니라 동북아를 넘어 세계 인류에 대박이 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서도 “체제통일 망상의 추악한 냄새가 푹푹 풍기는 청와대 여주인을 비롯한 괴뢰패당의 망발”이라고 거칠게 비난했다.

국내 한 인터넷 언론은 조평통은 "최근 괴뢰패당이 이른바 통일준비라는 간판 밑에 체제대결 책동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통일준비위원회 3차회의니, 정책회의니, 토론회니 뭐니 하는것들을 연이어 벌려놓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썼다.

조평통 서기국은 보도에서  박근혜대통령이 "독일식 통일을 공공연히 운운하면서 지금부터 통일에 대비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통일 후에 막대한 부담을 안게 될 것이라느니, 북 인권문제는 통일한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개선되여야 한다느니 뭐니 하고 줴쳐대고있다"면서 "그것은 두 말할 것도 없이 북남사이의 체제대결을 추구하는 것으로서 우리에 대한 극악한 도발이고 민족의 평화통일염원에 대한 엄중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서기국 보도는 "괴뢰패당이 추구하는 체제통일은 동족사이의 불신과 대립, 전쟁만을 초래할 뿐"이라며 "만일 온 민족의 한결같은 반대배격에도 불구하고 통일준비니 뭐니 하면서 체제대결책동에 계속 매달린다면 그것은 가장 수치스러운 자멸행위"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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