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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계 ‘판다’ 흰비오리의 마지막 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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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기 윤순영   2019. 03. 29 조회수  457  추천수  0 눈 주변 검은 점 등 판다 빼닮아…톱날 부리로 물고기 협동 사냥 » 흰색과 검은색 깃털이 잘 어우러진 흰비오리 수컷의 외모는 중국의 자이언트판다를 떠오르게 한다. 흰비오리 수컷을 보면 중국의 희귀포유류 자이언트판다가 떠오른다. 작은 새와 곰을 비교한다는 것이 어울리지는 않겠지만 그런 연상을 하는 이가 많다. 흰 바탕에 검은 무늬가 닮았다. 특히 눈 주변 검은 점은 똑같다. 흰비오리는 42㎝ 정도의 크지 않은 새이지만 경망스럽게 행동하지 않는 귀엽고 조용한 새다. » 틈날 때마다 깃털 손질을 한다. » 항문 아래쪽에 기름샘이 있어 그곳에 부리와 얼굴을 문질러 기름을 묻힌 뒤 몸의 구석구석에 바른다. 몸단장하고 나면 방수가 되어 물이 묻지 않는다. » 방수가 된 폭신한 깃털이 공기층을 형성해 몸을 따뜻하게 보호해 준다. 흰비오리는 대부분 서너 마리가 무리를 이루어 월동하지만 10~15마리 안팎이 함께 지내기도 한다. 10월 중순에 우리나라에 도래하여 3월 하순까지 관찰된다. 이번 잠수를 끝으로 번식을 위해 툰드라의 호수지대로 이동할 것이다. 흰비오리는 알려진 것과 달리 드물게 관찰할 수 있는 겨울 철새다. 북한에서는 흰비오리를 ‘까치비오리’라 부르는데 까치와 비슷한 흑백의 느낌이 들어서일 것이다. » 흰비오리가 무리를 지어 사냥에 나서다. » 흰비오리 암컷. 흰비오리의 작은 무리는 거리를 유지하면서 먹이를 잡는다. 그물을 쳐 물고기를 몰아가는 형태로 협동 사냥을 한다. 경계심이 ...

‘투기 억제’와 거꾸로 가는 고위 인사들 ‘집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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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혁 기자 jhjung@kyunghyang.com 입력 : 2019.03.29 06:00:02   수정 : 2019.03.29 08:49:27 청·내각 상당수 다주택자 일부는 수십억대 시세차익 부동산정책 신뢰성 훼손 (왼쪽부터)최정호, 진영. 조동호 문재인 정부 고위 인사들의 처신이 투기 억제라는 부동산 정책의 기조와 어긋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장관 후보자들과 청와대 고위 간부 상당수가 다주택 소유자이고 이들 중 일부가 수십억원대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나면서다. 부동산 투기를 관리·감독해야 할 고위 인사들이 주택을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메시지(부동산 투기 억제)와 메신저(고위 공직자) 간 불일치가 부동산 정책의 신뢰도를 깎아내리고 여론도 악화시킨다는 비판이 나온다. 최근 국회 인사청문회를 치른 장관 후보자 7명 중 4명은 집을 3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부부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경기 분당 정자동에 아파트를 1채씩 갖고 있고, 세종시 소재 펜트하우스 분양권 1개를 보유 중이다. 대부분 투기지역이거나 투기과열지구로, 3채의 시세차익은 23억원에 달한다. 최 후보자는 분당 정자동 아파트를 장녀 부부에게 꼼수 증여한 의혹도 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부부도 부동산 부자다. 진 후보자 본인 명의로 서울 용산구 소재 오피스텔을 갖고 있다. 배우자 명의로 서울 대치동 소재 아파트, 서울 용산구 소재 아파트 분양권과 상가 2채 분양권, 서울 성동구 소재 토지, 은평구 소재 상가, 서울 용산구 소재 건물 2채의 전세권을 보유 중이다. 대치동 아파트는 매입 때보다 18억원가량 올랐고, 용산구 소재 아파트와 상가의 시세차익은 16억원 정도 된다. 2건의 아파트 재테크로 34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셈이다. 용산구 소재 아파트와 상가는 용산참사 현장에서 350m 떨어진 곳에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부부도 서...

동강댐 건설을 막은 장한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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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할미꽃, 하늘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당당함을 만나러 가다 19.03.29 09:06 l 최종 업데이트 19.03.29 09:07 l 글:  정덕수(osaekri) 편집:  최은경(nuri78) ▲  동강할미꽃  동강댐건설을 막은 장한 꽃이 동강할미꽃이다. 그래서일까. 동강할미꽃은 하늘을 향해 고개를 곧게 세워 핀다. ⓒ 정덕수 "동강댐 건설을 막은 꽃이 있다!" 이렇게만 말하면 "국가에서 시행하는 사업을 뭔 꽃이 막을 수 있다고 거짓말을 해"라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엄연한 사실이다. '동강할미꽃'이 바로 댐건설을 막아낸 꽃이다. 1991년 정선과 영월을 넘어 원주에까지 동강에 댐이 건설된다는 말이 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1997년 공식적으로 정부에서 동강댐 건설을 밝혔다. 댐 건설이 공식화되자 수몰 예정지에선 이주가 시작됐다. 사람이 떠난 집엔 또 다른 사람이 들락거렸다. 육송으로 짠 방문이 떼어지고, 맷돌, 항아리, 낡은 식기와 나무주걱이나 놋주걱과 같은 들고 나를 수만 있으면 모두 어딘가로 실려 나갔다. 한 집에서 1톤 트럭 하나는 기본적으로 채울 정도로 버려둔 생활도구와 세월의 켜가 쌓인 물건이 나왔다. 때론 장정 서너 명 대동하고 나타나 외양간에서 구유를 떼고, 방앗간에서 돌확을 파내기도 했다. 우편물취급소 간판부터 겨울에나 내놓던 점방의 호빵통까지 참으로 다양한 물건들을 탐냈다. 심지어 당시엔 보기 어려워진 간장병과 소주병도 그들은 모두 가져갔다. 몇 년에 거친 논란 끝에 2001년 동강댐(영월댐)이 백지화 됐다. 당시 찬반양론으로 분열 양상을 보이던 영월과 정선 주민들도 지금은 그 상처들을 치유해 누군가 말을 꺼내지 않는 이상 기억도 아련하겠다. 습관처럼 1년 만에 찾아간 이방인으로서야 그런 상처에 대한 잔상조차 느낄 틈이나 여지가 없다. 다만 동강은 시푸른 물이 굽이돌아 흐르고 있었다.    ▲  동강할...

“조건 없는 ILO핵심협약 비준” 공동행동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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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 긴급공동행동’ 발족… “밀실 사회적 합의 중단·ILO핵심협약 선비준” 촉구 조혜정 기자 승인 2019.03.28 17:10 댓글 0 글씨키우기 글씨줄이기 메일보내기 인쇄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카카오스토리 “노동조합 결성을 금지하던 영국의 단결금지법은 19세기(1824년)에 폐지됐고, 결사의 자유에 관한 ILO핵심협약은 20세기(1948년)에 제정됐다. 21세기에 살고 있는 노동자들을 19세기 단결금지, 노동조합 혐오법률로 묶어 놓고, 얼마만큼 풀어줄지 합의하라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조건 없는 신속한 ILO핵심협약 비준을 촉구한다.” 모든 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 ILO핵심협약 비준을 위해 30여개 노동·시민·법률·사회단체들이 힘을 합쳐 공동행동에 나선다. ‘결사의 자유, 단결권·단체교섭권 보호에 관한 협약(87·98호)’, ‘강제노동에 관한 협약(29·105호)’ 등 ILO(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의 즉각 비준을 요구하는 ‘ILO 긴급공동행동’이 28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발족을 선포했다. 민주노총이 참여하지 않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산하 노사관계 제도·관행 개선위원회에서 ‘ILO핵심협약 비준’을 놓고 노동자의 ‘단결권’ 강화와 이를 제약하기 위한 경영계의 이른바 ‘방어권’에 대한 논의가 대립되고 있는 가운데, 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와 ‘단결권·단체교섭권’은 “거래와 흥정의 대상이 아니며 국제적 노동기준에 맞도록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유태영 변호사는 “협약비준은 ILO의 객관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에 우리도 편입되겠다는 국제사회 선언이자 국제노동 규범과 노동기본권을 준수하겠다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매년 6월에 열리는 ILO 총회에 참관인 자격으로 참가하고 있다는 유 변호사는 “100년의 역사를 가진 국제기구(ILO)에서 매년 ‘기준적용위원회’를 연다. 전 세계 노사정 대표가 보고서를 ...

동북아 여성들, 뉴욕에서 한반도 평화를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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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63차 유엔 CSW NGO side event 참관기 - 김정수 김정수  |   tongil@tongilnews.com 승인  2019.03.28  11:10:44 김정수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상임대표     ▲ 13일 오후 뉴욕 맨해튼 5번가 42street에서 제63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SW) ngo side-event의 일환으로 “Northeast Asian Women Lead: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세미나가 열렸다. [사진제공 - 김정수] “한반도 평화과정과 평화협상에 여성들은 어떤 내용을 가지고 어떻게 참여해야만 할 것인가?” 한반도가 오랜 분단에서 평화로 전환되는 이 중대한 시기에 여성들에게 주어진 질문의 무게는 매우 막중하다. 지난 3월 13일(목) 오후 뉴욕 맨해튼의 가장 번화한 5번가 42street에서 열린 “Northeast Asian Women Lead: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세미나에서 남북여성들이 한반도 평화과정에서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발표하는 기회를 얻었다. 이 행사는 2015년 남북의 군사분계선을 넘은 Women Cross DMZ, Nobel Women’ Initiative, WILPF(평화와 자유를 위한 국제여성연맹)와 한국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YWCA,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전국여성연대)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지난 3월 11일부터 22일까지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63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ommission on the Status of Women, CSW) ngo side-event의 일환으로 열렸는데, 참고로 CSW는 매년 세계 각국 대표와 여성단체 활동가, 전문가 등이 모여 성평등과 여성이슈를 논의하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회의로 '유엔 여성 총회'라 불린다. 올해도 약 4천여 ...

세월호 특조위 “해군·해경 세월호 CCTV 저장장치 조작 정황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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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세월호 CCTV DVR 관련 조사 내용 중간 발표 기자간담회 이소희 기자  lsh04@vop.co.kr 발행  2019-03-28 20:17:23 수정  2019-03-28 20:18:55 이 기사는  285 번 공유됐습니다 박병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국장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세월호 CCTV DVR(디지털영상 저장장치) 조사내용 중간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발표는 4·16 세월호 참사 관련 증거자료가 조작됐고 편집 제출됐다는 의혹 등에 대한 조사다 ⓒ김철수 기자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가 2014년 6월 해군과 해경이 세월호 내 DVR(Digital Video Recorder, CCTV 영상 녹화장치)를 수거할 당시 석연치 않은 정황이 다수 발견됐다며 영상 증거 자료 조작‧편집 의혹을 제기했다. 특조위 측은 조만간 증거물을 수합해 검찰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특조위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세월호 CCTV DVR 관련 조사 내용 중간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문호승 특조위 부위원장은 "그간 조사를 통해 세월호 DVR 관련 중대한 사실을 밝혀내 국민께 보고드린다. 관련 증거에 대한 관계자의 제보가 절실하고, 증거 인멸 가능성도 커서 수사기관의 협조가 필요해 긴급히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 부위원장은 "세월호 안에는 DVR이 있었고, 그 안에는 선체 내 64개 CCTV 영상이 저장됐다. 침몰 직후에 이를 수거해 복구 분석했으면 침몰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있고, 구조 상황 파악과 희생자 수습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무슨 이유인지 DVR은 즉시 수거가 안됐고, 두 달 후인 2014년 6월 22일에서야 수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DVR 수거과정과 관련해 지금까지 의혹이 많았다"며, "특히 2017년에 선...

멧비둘기, 박새, 청딱따구리…유리창에 희생된 텃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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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비둘기, 박새, 청딱따구리…유리창에 희생된 텃새들 보내기 조홍섭   2019. 03. 27 조회수  735  추천수  0 연중 널리 분포, 건물과 무작위로 ‘쿵’…첫 충돌조사, 연 800만 마리 폐사 » 국도 5호선 투명 방음벽에 충돌해 죽은 되지빠귀. 철새보다는 텃새, 겨울철새보다는 여름철새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홍섭 기자 유리창에 반사된 하늘 속으로 멧비둘기가 시속 70㎞의 빠른 속도로 날아들다 충돌했다. 두개골이 순간적으로 부서지면서 새는 목숨을 잃었지만, 기름샘에서 터져 나온 기름이 몸과 깃털의 윤곽을 유리창에 판화처럼 남겼다.  우리나라에서 건물 유리창과 투명 방음벽에서 이런 사고로 죽는 새는 연간 800만 마리 가까운 것으로 국립생태원은 추산했다. 이배근 국립생태원 박사 팀이 환경부의 용역을 받아 수행해 최근 발간한 연구 결과다. 우리나라에서 인공구조물로 인한 야생 조류의 폐사 실태를 전국적으로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련 기사 :  사람 보기 좋은 투명 방음벽, 새들에게는 ‘죽음의 유리벽’ ) » 멧비둘기가 유리벽과 충돌한 흔적. 기름샘의 기름이 흩뿌려 몸과 날개의 윤곽을 벽에 남겼다. 국립생태원 (2019) ‘인공구조물에 의한 야생 조류 폐사 방지 대책 수립’제공. 이번 조사에서 인공구조물 가운데 건물 유리창에 충돌해 죽은 새가 대부분을 차지해, 765만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의 건물이 712만 동에 이르는 등 수가 많기 때문으로, 평균적으로 한 건물에 연간 부닥쳐 죽는 새는 1마리 정도였다.  그러나 외벽에 반사도가 높은 유리를 사용하거나 녹지에 위치하는 등 일부 건물은 매우 높은 폐사율을 나타냈다. 예를 들어 서울 관악구 서울대 캠퍼스에 있는 고층건물 2개 동은 전국 평균보다 수십 배 많은 연간 27∼80마리의 새가 충돌해 죽었다. 연구자들은 “건물의 유리창은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