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4년 종부세 대상자 주택 40만호 늘었다
[2018 국감] 김경협 의원 국세청 자료, “‘빚내서 집사라’ 15~16년 33만호↑, 종부세 2007년 대비 44.7%↓…부동산불패 척결”
조현호 기자 chh@mediatoday.co.kr 2018년 10월 19일 금요일
박근혜 정부 4년 간 종합부동산세 대상 개인의 보유주택 수가 약 40만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결정현황(2012~2016)’ 자료 분석 결과. 종부세 대상 개인 보유주택수가 2013년 70만8443호에서 2016년 110만4528호로 39만6085호(55.9%)가 늘어났다.
2013년 1명당 보유주택수는 3.04채였으나 2016년엔 1명당 3.48채로 보유주택수가 약 0.4채 늘었다. 종부세 대상자가 8만4000여 명 늘어난데 반해 보유주택수는 약 40만 채 늘었으니 증가량만으로만 보면 보유주택수가 증가율이 종부세 대상자 증가율보다 4.7배 높았다.
▲ 2012~2013년 종합부동산세 경정현황(개인) 표=김경협 의원 |
이에 반해 이들로부터 거둬들인 종부세액은 증가폭이 낮았다. 특히 노무현 정부 말기인 2007년에 비해서는 오히려 대폭 줄어들었다. 2016년 종부세액은 1조5298억 원으로, 2007년 2조7671억 대비 1조2,373억원(44.7%) 크게 감소했다.
김경협 의원은 19일 “부동산 투기는 국가경쟁력을 갉아먹고 서민의 희망을 박탈하는 행위”라며 “지난 보수정권에서 무력화 된 종부세 정상화를 통해 부동산 불패신화를 척결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김경협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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