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규탄’ 그라피티 서울 도심 곳곳서 발견


“노예교육 노예노동” 새겨져.. 네티즌 “헬조선이란 말 딱들어 맞아”
나혜윤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폰트줄이기프린트하기메일보내기신고하기
승인 2015.10.23  09:51:08
수정 2015.10.23  10:09:13
트위터페이스북네이버구글msn
  
▲ <사진제공 =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규탄 메시지가 담긴 내용의 그라피티가 서울 도심 곳곳에서 발견됐다.
23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과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신촌, 대학로 등에서는 박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그라피티가 발견됐다.
‘거리 낙서’ 그라피티 속 여성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연상케하는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습이었고, 얼굴의 하단에는 ‘노예교육 노예노동’, ‘꿈은 ★ 이루어진다’라고 적혀 있다.
이는 최근 정부의 ‘일반해고’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강행에 대해 규탄하는 내용인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계는 정부의 일반해고 요건완화가 ‘쉬운 해고’라며 반발해 왔다.
  
▲ <사진제공 = 뉴시스>
해당 그라피티는 대학가 거리 벽면을 비롯해 아스팔트 바닥 등 수십곳에 새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통령을 욕하는 것은 민주사회에서 주권을 가진 국민의 당연한 권리”(개들*****), “멋지다”(아카**), “경제난, 세월호, 메르스, 가뭄에 대기오염까지… 헬조선이란 말이 딱 들어맞는 지금이고 그에 어울리는 대통령이다”(암혈**), “민중은 깨어있다”(Mac****), “창조문화군요”(얼빡*), “점점 무르익는다”(선태**), “전국으로 퍼지기 바란다”(바람**), “엄중단속? 경찰 스스로가 나는 대통령을 위해 짖겠어요를 외치는 듯”(고추**)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그라피티를 범죄로 판단하고 엄정 단속하겠다는 방침을 지난 6월 밝힌 바 있다. 서울 도심에서 그라피티가 발견된 것은 지난 8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8월 11일과 18일 서울 도심에서는 정보요원의 이미지로 꼽히는 보잉 선글라스를 착용한 남성의 얼굴과 국가정보원을 지칭하는 ‘5163(부대)’ 이미지가 벽면 등에 그려졌다.

[관련기사]

나혜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评论

此博客中的热门博文

[인터뷰] 강위원 “250만 당원이 소수 팬덤? 대통령은 뭐하러 국민이 뽑나”

윤석열의 '서초동 권력'이 빚어낸 '대혼돈의 멀티버스'

‘영일만 유전’ 기자회견, 3대 의혹 커지는데 설명은 ‘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