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평화협정 지체 없이 나서라

북, 외무성 대변인 "미 3차대전" (전문),
미국평화협정 지체 없이 나서라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5/10/08 [09:16]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조선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에 한반도 전쟁은 3차대전이 될 것이라며 지체 없이 평화협정에 응하라고 압박했다.     ©


조선은 지난 7일 이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조선반도(한반도)에서의 전쟁은 곧 3차대전을 의미한다며 미국이 평화협정 체결에 지체없이 나서라고 강조했다. 탈북자가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발표 된 대변인 담화 전문을 녹취해 게재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담화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평화적환경을 마련하는것은 우리의 일관한 입장이다.

우리는 하루빨리 조선반도(한반도)에 지속 되고 있는 불안정한 정전상태를 종식시키고 항구적인 평화보장체계를 세우려는 염원으로부터 유엔총회 제70차회의에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시급히 교체할데 대한 입장을 다시금 명백히 천명하였다.

정전협정이 체결된지 60년이 넘었지만 조선반도에서는 아직도 공고한 평화가 이룩되지 못하고있다.

미국과 남조선이 조선반도와 주변에서 각종 명목의 크고 작은 군사연습들을 끊임 없이 벌려놓고 있는 것으로 하여 우발적인 사건에서도 예측할 수 없는 사태가 일어날 위험성이 날로 커가고 있다.

원인모를 자그마한 사건으로 정세가 일순간에 교전직전까지 치달아 올랐던 지난 8월사태의 교훈은 명색만 남아있는 현재의 정전협정으로써는 조선반도에서 더는 평화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조선반도에서 정전상태가 지속되는 한 긴장격화의 악순환과정은 되풀이 되고 정세가 전쟁접경에로 치닫게 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또 다시 조선반도에서 전면전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담보는 없으며 그렇게 되는 경우 쉽게 세계대전으로 번져지게 될 것이다.

이러한 심각한 사태를 막기 위한 근본방도는 조미가 하루빨리 낡은 정전협정을 폐기하고 새로운 평화협정을 체결하여 조선반도에 공고한 평화보장 체계를 수립하는 것이다.

우리는 정전협정이 체결된 때로부터 지금까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기 위한 공명정대하고 현실적인 제안과 발기들을 내놓고 꾸준하고 성의 있는 노력을 다하여 왔다.

미국은 정전체제를 유지하려는 시대착오적인 정책과 결별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할데 대한 우리의 정당한 제의에 지체없이 응해 나와야 한다.

현실적으로 남조선군의 전시작전통제권을 쥐고있는 것도 미국이며 정전협정을 관리하고 있는 것도 미국이다.

미국이 대담하게 정책전환을 하게 되면 우리도 건설적인 대화에 응할 용의가 있으며 그렇게 되면 조선반도의 안전환경은 극적인 개선을 맞이하게 될 것이고 미국의 안보상 우려점들도 해소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미 공식경로를 통하여 미국측에 평화협정체결에 진정으로 응해나올 것을 촉구하는 메쎄지를 보내였다.

우리는 미국이 평화협정체결과 관련한 우리의 제안을 심중히 연구하고 긍정적으로 응해 나오기를 기대한다.

                                         주체104(2015)년 10월 7일
                                                평 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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