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들이 가만히 있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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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18  21: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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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레하나 울산운동본부는 17일 울산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2차 울산토요집회를 개최했다. [사진 - 통일뉴스 박인경 통신원]
서울 일본대사관 소녀의상 앞에서 14일 1,200차 수요시위가 열린데 이어  17일 오후 3시 울산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바위처럼”이 울려퍼졌다.
지난 3월 1일 소녀상을 건립한 이후 울산토요집회를 통해 다시한번 울산시민들의 자발적인 평화의 마당이 열린 것이다.
지난 9월 19일 1차 울산토요집회를 개최한 ‘우리겨레하나되기 울산운동본부’ 측은 청소년, 대학생, 청년들로 구성된 미래세대들의 제안으로 울산토요집회가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울산토요집회는 울산 평화의소녀상이 건립된 이후에도 바뀐 것이 없을 뿐더러, 계속되는 일본의 재무장과 안보법안 통과, 반성과 사과 없는 끊임없는 역사왜곡을 지켜보며 미래세대들이 가만히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마음에 매달 셋째주 토요일 3시 소녀상 앞에서 진행하고 있다.
  
▲ 울산토요집회 참가자들의 외침! “역사왜곡 중단하고 일본은 즉각 사죄 배상하라.” [사진 - 통일뉴스 박인경 통신원]
  
▲ 신정고등학교 역사동아리 학생들이 “바위처럼”에 맞춰 율동을 추고 있다.[사진 - 통일뉴스 박인경 통신원]
이날 열린 두 번째 울산토요집회에는 청소년, 대학생, 청년들을 포함한 미래세대들과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한 울산시민들과 교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2차 울산토요집회는 '우리겨레하나되기 울산운동본부 미래세대위원회'의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울산 신정고등학교 학생들의 바위처럼 율동이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토요집회를 마친 후 울산대공원 인근에서 한 시간 가량 캠페인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신정고등학교 역사동아리 학생들은 일본군‘위안부’ 역사에 대한 O.X퀴즈, 할머니께 응원의 메시지 쓰기,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귀향>을 알리는 선전물 등을 준비해 직접 캠페인에 나서기도 하였다
신정고등학교 역사동아리 청소년들은 “할머니들이 한분 한분 돌아가시고 계신데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변화되는 것이 없어 안타깝고, 가만히 지켜만 볼 수 없어 이렇게 나오게 되었다”고 말했다. 역사동아리 학생들은 앞으로도 매달 1차례 소녀상을 찾아 지킴이 활동과 울산토요집회 참가를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미래세대를 대표해 청소년, 대학생, 청년 1인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박인경 통신원]
  
▲ 울산토요집회 참가자들이 소녀상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박인경 통신원]
이날 토요집회에는 많은 시민들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소녀상을 찾아 소녀상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기도 하였다.
친일미화, 독재미화, 역사왜곡 교과서라는 국민들의 비판을 받고있는 국정교과서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만큼 울산시민들의 이러한 평화운동, 역사지키기 행동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토요집회 주최측은 매달 셋째주 토요일 3시 울산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지속적인 울산토요집회를 진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녀상 건립운동에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시민평화운동을 시작한 울산토요집회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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