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사관에 면담 요청한 애국 대학생 즉각 석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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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통신원 | 기사입력 2025/01/10 [22:22]
대학생들이 10일 오후 12시경 서울 주한미국대사관을 찾아 ‘내정 간섭 일삼는 미국을 규탄한다, 미국은 내정 간섭을 중단하라’는 내용으로 면담 요청을 했다. 하지만 미 대사관은 면담 요청에 응하지 않고 경찰을 동원해 대학생들을 폭력적으로 연행했다.
이에 대학생들이 연행된 종로경찰서 앞에서 두 차례에 걸쳐 대학생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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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환 통신원 | |
오후 3시 30분경, 첫 번째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서는 연행된 학생들의 또래인 대학생들이 발언했다.
민소원 씨는 “세계 어느 나라 정부도 다른 나라의 정부나 정당, 정치인을 향해 지지한다거나 지지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함부로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이 내정 간섭이며 외교적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라며 “그렇기에 미국의 행동은 국가의 주인인 국민의 주권을 빼앗는 행위이며 파렴치한 내정 간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땅의 운명과 정책을 비롯한 모든 것은 우리 손으로, 우리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그러니 경찰은 우리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싸운 애국 대학생들을 하루빨리 석방하라”라고 촉구했다.
김용환 씨는 “이 땅을 살아가는 국민으로서 너무나 당연히 외칠 수 있는 말이었고, 정의롭고 용감한 투쟁이었다”라며 “그러나 경찰들은 구호가 담긴 학생들의 펼침막을 빼앗고 학생들을 폭력적으로 연행했다”라고 규탄했다.
이어 “지금 전 세계가 대한민국 국민들의 윤석열 탄핵 투쟁에 주목하고 있다”라며 “역사의, 시대의 흐름을 똑바로 읽고 애국 대학생을 즉각 석방하라”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현채 씨는 “대학생들은 우리나라를 내정 간섭하며 이익을 보고자 했던 미국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미 대사관을 찾은 것”이라며 “지금도 수많은 20대 대학생은 더 이상 윤석열 정권에 의해 나라가 망가지는 꼴을 두고 볼 수 없기에,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추운 길거리에서 밤을 새우며 응원봉을 들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리 미국과 윤석열 정권이 발악한다고 한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온몸을 던지는 국민과 미 대사관 저 앞에서 목소리 내는 대학생이 있는 이상 반드시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며 “윤석열을 파면하고 미국이 내정 간섭을 중단할 때까지 대학생들은 끝까지 싸우겠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구호와 함께 첫 번째 기자회견이 마무리됐다.
저녁 6시에 두 번째 기자회견이 열렸다.
박근하 씨는 “우리 국민은 한덕수도 최상목도 모조리 청산하고 처벌하라고 외치고 있다. 저들은 우리의 적이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미국이 뭔데 개입하는가. 이건 명백한 내정 간섭, 자주권 침해, 더러운 수작질이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미국의 내정 간섭은 참 오랫동안 끈질기게 이어져 왔다. 이제 이 치욕스러운 역사, 분노스러운 굴레를 끊어내야 할 때”라며 “우리 역사는 우리 국민의 손으로 만든다. 아무런 권한도 없는 미국은 대한민국 정치에 내정 간섭 말고 손 떼라”라고 경고했다.
김수형 씨는 미국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을 ‘범죄자 취급’한 것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국민 다수의 지지를 받는 차기 유력 대선 주자”라면서 “우리나라의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될지는 우리 국민들이 판단할 문제다. 미국이 뭐라고 우리나라 대통령의 성격과 우리 정부의 정책 방향을 규정한단 말인가”라고 규탄했다.
이어 “내란 수괴 윤석열과 부패의 본산 김건희에 대한 얘기는 쏙 빼고서 오롯이 이재명 대표만 저격한 미국은 그들의 본심이 국힘당, 검찰, 조중동과 하등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자인했다”라며 “미국은 한국의 내정에 간섭할 그 어떤 권한도, 권리도 없음을 똑똑히 알길 바란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연속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소원 씨는 “대학생들에게 잘했다고 박수는 쳐주지 못할망정 어떻게 폭력적으로 연행할 수 있는가”라고 분노했다.
이어 “경찰은 인권이 무너져 내린 폭력적인 연행과 관련해 반드시 사죄해야 할 것”이라면서 “경찰은 학생들을 잡아끌고 가서 조사할 것이 아니라 내정 간섭을 일삼으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주권을 침해하는 미국을 조사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서는 연행된 대학생들이 얼마나 폭력적으로 연행됐는지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관해서는 대학생들을 면회한 이들이 전했다.
여학생들은 대부분 남경에 의해 체포됐는데, 끌려가는 도중 상의가 사라지고 바지가 벗겨질 뻔했다고 한다.
또 연행 과정에서 경찰이 학생들의 목을 강하게 압박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경찰이 팔꿈치로 학생들의 얼굴을 짓눌렀고, 이 충격으로 입안이 터진 학생들도 있다고 한다.
대학생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연대 발언도 이어졌다.
윤경황 종로성북동대문촛불행동 대표는 “내정 간섭을 일삼아온 미국은 겉으로는 동맹국임을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이 계엄 사태 수습 처리 국면이라는 절체절명의 상황임에도 자국의 이익만을 계산하고 있었다”라며 “이미 우리 국민은 내란 수괴 윤석열과 한덕수를 공범이라고 결론 내리고 있다”라고 발언했다.
반일행동 대표는 “지금 공권력이 체포해야 할 대상은 내란 수괴 윤석열과 그 공범들이지 무고한 대학생들이 아니다”라며 “공권력은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 똑똑히 알아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반일행동은 학생들의 애국적인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윤석열을 체포하고 이 땅에서 진정한 자주와 민주를 실현하는 그날까지 함께 싸워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종로경찰서 앞에서 대학생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1인 시위가 늦은 밤까지 계속된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1,000명이 넘는 국민이 대학생 석방 촉구 탄원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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