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육영수 여사 생전에 청와대 들어갔다”


최태민 아들 재석씨 "부친은 공화당 지역위원장..박정희와 일제때부터 친해“②이상호 대표기자  |  balnews21@gmail.com
고발뉴스가 4년전 찾아낸 최순실씨 3자매의 3천억대 재산이 ‘빙산의 일각’이라고 밝혔던 순실씨 오빠 최재석씨가 고발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서 “아버지 최태민씨가 육영수 여사 생전에 청와대에서 만남을 가진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재석씨는 “부친이 1963년 당시 공화당 서대문구 위원장을 맡아 정치활동을 하고 있었고 박정희 대통령과 오랜 친분으로 육영수 여사 생전에도 박 대통령 초청으로 두 번 정도 청와대에 들어가 대통령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최재석씨는 “부친이 일제시대 일본에 머물 무렵 청년 박정희와 알고 지냈으며, 박정희 대통령이 부친으로부터 뭔가 많은 도움을 받아서 늘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 최재석씨는 고발뉴스와의 2시간에 달하는 인터뷰 내내 “부친 최태민씨가 정치와 종교에 능했으며 특히 남을 설득시키는 특별한 재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부친이 조물주의 칙사를 자칭하며 사이비 종교로 혹세무민 한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지적에 대해서는 “목사님들도 조물주의 칙사가 아니냐”고 응수하기도 했다. ⓒ go발뉴스
이와 관련해, 박근령씨의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최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태민이 육 여사 살아생전부터 등장을 했고, 어린 근혜 영애에게 여러 차례 접근하려는 시도가 포착되어 육 여사가 딸 근혜양에게 ‘이런 사람들을 굉장히 조심해야 된다’고 주의를 주기도 했다”고 아내 근령씨의 말을 전했다.
실제 10.26 직후 합동수사본부가 만든 최태민의 이력 조서에도 1963년 5월에 공화당 중앙위원을 지낸 것으로 되어 있다.
그는 “부친이 공화당에서 정치를 계속 했으면 아마 국무총리까지 올라갈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아버님이 종교에 귀의했고, 대전 보문산에서 영세교 포교활동을 할 때도 내가 잔 심부름을 했다”고 털어놨다.
최재석씨는 부친과 박근혜씨를 둘러싼 남녀관계나 주술적 신도관계 여부 등 세간의 의혹에 대해 “많은 백성들이 맞다고 하면 맞는 거니 뭐 어쩌겠어요”라며 불편한 기색을 보이면서도, “근화봉사단 시절 부친의 사무실에 가면 박근혜 영애가 있어 인사를 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2시간에 달하는 최씨와의 단독 인터뷰 내용은 고발뉴스의 탐사프로그램인 <이상호의 사실은>을 통해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업로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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