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무인공격기 성능시험 지도…“무력현대화 최우선 과제”

 18일 신의주온실종합농장 건설장도 현지지도

노동당 창건 80돌 앞 ‘민생·군수’ 양날개 행보

이제훈기자

수정 2025-09-19 09:09등록 2025-09-19 08:31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8일 “무인항공기술연합체 산하 연구소와 기업들에서 개발하고 있는 무인무장장비들의 성능시험을 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금성’ 계열 전술무인공격기”를 포함한 “전략 및 전술무인정찰기, 다목적무인기” 등 “각종 무인무장장비”의 성능 시험을 지도했다고 19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18일 “무인항공기술연합체 산하 연구소와 기업들에서 개발하고 있는 무인무장장비들의 성능시험을 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현대전에서 무인장비들의 이용 범위가 확대되는 현실은 무인무장장비 체계들의 인공지능 및 작전능력 고도화를 무력 현대화 건설에서 최우선적인 중요과제로 제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무인항공기술 연합체의 기술적 잠재력을 확대 강화하기 위한 조직기구적 대책이 반영된 중요계획 문건을 승인·비준”했다고 신문이 전했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8일 신의주온실종합농장 건설 및 지역개발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아울러 김 총비서는 18일 신의주온실종합농장 건설 및 지역개발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유리수경온실 구역과 남새(채소)과학연구 중심(센터)” 등을 둘러보곤 “한해 전만 해도 년년이(해마다) 들이닥치는 큰물로 하여 불모의 땅으로 취급되던 이 섬지구가 지방경제의 급진적 발전과 지역인민들의 물질생활 향상을 주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대단히 큰 ‘보물섬’이 됐다”고 만족을 표시했다고 신문이 전했다. 그는 “신의주온실종합농장 건설은 우리 당이 지역경제의 자립적이며 다각적인 발전을 위하여 제일 큰 규모로 조직한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당 제9차 대회에 선물로 드리자”고 열렬히 호소했다고 신문이 전했다.

앞서 김 총비서는 지난 12일 ‘평양지구 제38훈련기지’를 방문해 저격수 구분대의 사격경기를 참관하고, 남포시 룡강군병원 건설사업을 현지지도했다. 오는 10월10일 노동당 창건 80돌을 앞두고 ‘인민경제’와 ‘군사부문’을 두루 챙기고 있다는 정치적 신호를 발신하고 있는 셈이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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