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삼부토건 이일준·이응근 구속…조성옥은 영장 기각

 

삼부토건 자료사진 ⓒ뉴시스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이일준 회장과 이용근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조성옥 전 회장은 영장이 기각됐고 이기훈 부회장은 영장 심사에 불출석했다.

이정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오전 2시 10분께  이 회장과 이 전 대표에게 “도망할 염려 및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 전 회장에 대해서는 “이 사건 사기적 부정거래 범행에 대한 구체적인 역할 및 가담 내용, 그 실행 행위에 대한 소명이 부족한 점, 이로 인해 피의자에게 방어권 보장의 필요성이 인정되는 점 등에 비춰 현 단계에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삼부토건의 실세로 꼽히며 웰바이오텍 회장을 겸하고 있는 이 부회장은 전날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무단으로 불출석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도주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 부장판사는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에 대해서는 결과를 내놓지는 않았다.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14일 4명에 대해 주가조작을 통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이들이 2023년 5∼6월께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수주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띄운 후 보유 주식을 매도해 369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핵심 피의자 신병을 확보함으로써 주가조작과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와의 관련을 밝히는 수사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씨의 계좌를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주가 조작에 어떻게 연루됐는지가 주요 수사 대상이다. 그는 삼부토건 주가 급등 직전 해병대 예비역들이 모인 ‘멋진 해병’이라는 단체대화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고 언급한 인물이다.

“ 남소연 기자 ”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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