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황제 헬기" 김문수의 선동이 최악인 이유
김호경 에디터 haojing610@mindlenews.com 다른 기사 보기 정치 입력 2025.05.24 17:10 수정 2025.05.25 07:01 댓글 2 민주주의 파괴 '암살 테러'를 흑색선전 소재로 "큰 상처 아냐"…바닥 보인 비인간성·반민주성 "헬기 타야 했냐? 그렇게 중증이고 위험했냐?" 당시 의료진 그렇게 판단…고난이도 혈관 수술 서울대병원 "칼날이 근육 뚫어 동맥 잘리고 피떡" 헬기도 의료진 결정…"구급차? 어림도 없는 얘기" 정작 김문수는 경기지사 때 소방헬기 43회 이용 산불 났어도 온갖 행사에 자가용처럼 타고 다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5.5.23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대선 후보 2차 TV 토론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작정하고 가한 인신공격은 많은 국민이 오히려 낯 뜨거워 시청이 힘들었을 정도로 시종 저열하기 짝이 없었다. 그중에서도 이 후보가 당했던 치명적 암살 테러를 별것 아닌 일로 치부하며 선거용 흑색선전의 소재로 삼은 대목은 그 비인간성과 반민주성에서 최악이라고 할 만하다. 김 후보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 후보가 지난해 1월 부산에서 테러를 당해 쓰러진 뒤 서울대병원으로 헬기 이송됐던 사안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황제 헬기 아니냐" "큰 상처는 아니고 성남의료원이 그것도 (수술을) 못할 정도인가" "꼭 헬기를 타고 와야 됐느냐? 그렇게 중증이고 그렇게 위험하냐?" 등의 발언을 쏟아내며 이 후보를 집요하게 몰아세웠다. 대수롭지 않은 상처였는데 왜 본인이 건립한 성남의료원이나 처음 치료받았던 부산대병원에서 수술하지 않고 지역을 무시했느냐, 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