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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과 민주주의 그리고 남북관계

김창수 통일맞이 정책실장 김창수 | tongil@tongilnews.com 승인 2013.07.01 10:19:50 김창수 (통일맞이 정책실장) 통일의 주체는 전체 민족이라고 말한다. 전체 민족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민족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통일운동은 전체 민족을 주체로 나서게 하는 대중화와 전체 민족의 삶속에서 운동을 전개하는 일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다. 이렇게 통일운동의 대중화와 일상화가 이뤄지면 통일의 주체가 튼튼해지기 때문에 통일방안에 대한 논쟁을 소모적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주체가 강하면 결합력이 약한 통일방안이라도 하더라고 통일의 길로 안내할 것이며, 주체가 약하면 결합력이 강한 통일방안도 통일의 길로 안내하기에 어려움을 맞이할 것이다. 분단을 유지하는 힘, 분단을 극복하는 힘 그런데 통일운동의 대중화와 일상화는 언제나 쉽게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였다. 통일운동은 각성의 정도가 큰 선각자들이 이끄는 운동에 청년학생과 종교인, 지식인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 대부분이었다. 각계각층이 통일운동에 참여하는 것을 가로막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분단 그 자체였다. 그리고 분단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대중들의 일상이었다. 1945년 해방 이후 미소가 일본군의 무장해제를 위해 한반도에 진주하면서 38도선을 경계선으로 삼았다. 이렇게 영토의 분단이 시작되었지만 그 때만해도 그것이 60년이 넘는 분단선이 될 줄은 몰랐다. 1948년에 남북에 각각 두 개의 정부가 들어선 것을 정부의 분단이라고 한다면 1950년 발생한 한국전쟁은 민족의 분단을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일제 식민지 지배가 35년이었는데, 분단은 60년을 넘기고 있다. 이렇게 분단이 지속되면서 분단을 유지하는 힘은 분단을 극복하기 위한 힘보다 더 크게 작용했다. 일제의 침략과는 다르게 민족의 분단과정에서부터 민족이 둘로 나눠졌다. 2차대전 이후 국제질서도 한반도의 분단에 강력하게 작동했다. 분단을 극복하기 위한 민족내부의 힘보다는 분단현상을 유

북, 외세와의 공조책동은 전쟁 재난 뿐

평화번영 통일조국 누구도 가로막지 못해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6/30 [11:37]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선이 최근 남한 정부의 국제공조를 외세와의 공조책동으로 규정하며 이는 우리 민족에게 또 한차례의 전쟁재난을 들씌우게 될 뿐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조선로동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은 30일 정세론 해설을 통해 “남조선에서 새 《정권》이 들어선 이후에도 북남관계는 파국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조선반도의 정세는 의연히 긴장하고 첨예하다.”며 “이것은 우리민족끼리 이념에 배치되게 미국을 비롯한 외세에게 반공화국대결공조를 청탁하고 북남관계를 국제화하면서 외세와 야합하여 대화와 평화, 민족적화해와 단합의 흐름에 역행해나서는 남조선괴뢰패당의 반민족적 책동과 떼여놓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누구도 민족을 등지고 민족의 주체적 역량을 외면하면서 외세에 의존하여 그와 〈공조〉하는 길로 나간다면 민족의 버림을 받게 될 것이며 역사의 심판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는 김정일 위원장의 어록을 싣고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의 평화를 위한 우리의 아량과 노력을 외면하고 침략적인 외세와 야합하여 반공화국대결공조에 피눈이 되여 날뛰는 남조선당국의 망동은 시대의 요구와 겨레의 지향에 대한 정면도전이며 민족의 리익을 해치는 용납 못할 반역행위이다. 온 겨레는 남조선당국의 외세공조책동을 견결히 규탄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통일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신문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치면서 민족공조를 실현하는 것은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필수적요구”라면서 “민족공조는 민족의 운명문제를 해결해나가는데서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 뜻과 힘을 합치며 행동보조를 취해나가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조선)는 외세에 의하여 둘로 갈라졌으며 외세 때문에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이 유린당하고 있다. 우리 민족에게 막심한 해를 가져다주고 있는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냄으로써 민족의 자주성을

“국정원 대선개입 진상 가리려는 것은 부질없는 짓” <北신문>

이승현 기자 | tongil@tongilnews.com 승인 2013.06.27 13:31:26 "정보원의 모략정치와 '대통령선거' 개입의 진상을 가리우기 위한데 그 목적이 있다." 은 26일 ‘권력의 시녀로 전락된 괴뢰 정보원’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정보원 대선개입사건은 현 집권세력이 권력기관을 불법적으로 대통령선거에 개입시켜 근본적인 영향을 줌으로써 보수정권을 연장하고 유신독재를 부활시킬 것을 노린 용납 못할 정치깡패행위"라며 지난 14일의 검찰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검찰 패거리들이 경찰과 마찬가지로 사건의 진상을 최대한 은폐하고 심화되는 정권위기를 가시기 위해 현 집권세력과 공모결탁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이미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민주당과 합의하고서도 그에 대해 거부하면서 이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 포기발언이라는 것을 들고 나와 적극 여론화하면서 민심의 이목을 딴 데로 돌려보려고 획책하고 있다"고 싸잡아 비난했다. 이어서 신문은 "정보원 대선개입 사건과 그에 대한 경찰과 검찰의 엉터리 수사, 사건의 진상을 가리우기 위한 새누리당 패들의 망동이 자주, 민주, 통일에 대한 남조선 인민들의 지향과 요구를 압살하기 위한 사실상의 파쇼체제 구축책동"이라고 단정했다. 신문은 앞서 있었던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자료 축소와 삭제, 지난해 12월 16일의 고의적인 사건 중간조사 발표를 '현 집권자를 돕기 위한 고의적인 책동'이라고 지적하고, 지난 3월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심리전 강화방안'과 '여직원'의 신분이 심리전단 요원이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정보원 대선개입사건'이 또 다시 여론화되기 시작했다고 복기하듯이 상황을 정리했다. 신문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사건내막이 드러나고 원세훈 등의 죄가 '공직선거법'

6.25 전쟁의 참뜻

이활웅 통일뉴스 상임고문 이활웅 | tongil@tongilnews.com 승인 2013.06.24 16:06:27 이활웅 (본사 상임고문, 재미 통일연구가) 6.25 전쟁이 일어난 지 63년이나 되니 한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그 전쟁이 어느 해에 일어났는지 모르며 또 절반 이상이 남한의 북침으로 전쟁이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의 조사에서 밝혀져 기성세대가 매우 걱정하고 있다 한다. 그런데 그런 기성세대는 과연 6.25의 참뜻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미국이 도왔어도 맹목적인 종미주의에 빠져선 안 돼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 이승만의 최대 정책목표는 “북진통일”이었다. 북한정권을 무력으로 타도하고 남북을 통일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국군이 일단 북진을 개시하면 북한 전역에서 민중봉기가 일어나 북한정권은 여지없이 무너진다고 호언장담했다. 1950년 6월25일 새벽, 북한군의 전면 남침이 시도됐는데 국군이 이를 격퇴하고 북진중이라는 방송이 나왔다. 그러면 그렇겠지 했는데 불과 3일 후 서울은 북한군 수중에 떨어지고 큰소리치던 이 대통령은 도망가고 말았다. 알고 보니 국군은 북한군 앞에 쪽도 못 쓰는 존재였다. 이제 전 한반도가 공산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였다. 그러나 북한의 남침을 침략으로 규탄한 유엔결의에 따라 미국을 위시한 16개국의 군사력이 미군사령관의 지휘 하에 북한군을 물리치고 9월말에 서울을 수복하고 10월초부터 38선 이북으로 진격해 들어갔다. 그러자 10월 말 중국군이 개입하여 유엔군을 격퇴하고 다시 38선 일대에서 양쪽의 군사력이 일진일퇴의 장기적인 대치상태를 유지하다가 1953년 7월27일 쌍방이 휴전협정에 서명하면서 한국전의 전투행위는 멈춰졌다. 이렇듯 6.25로 혼쭐이 났다가 미국의 덕으로 공산화를 면한 한국의 기성세대가 미국을 생명의 은인으로 여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아직까지도 덮어놓고 미국만 믿고 미국 하자는 대로만 하면 된다는 식의 맹

정상회담발췌록 공개는 남북관계파탄

‘원칙’과 ‘신뢰’는 없애버리고 ‘남남갈등’과 ‘통미봉남’은 불러오고 한성 기사입력: 2013/06/25 [10:51] 최종편집: ⓒ 자주민보 국가정보원이 24일, 지난 2007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에 있었던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발췌록을 공개했다. 국회정보위원회 의원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A4용지 8쪽 분량이다. 관심이 크게 이는 것은 당연했다. 톱뉴스가 되었다. 여야 간의 공방은 날을 더 세웠다. 보수진영과 개혁진영간의 갈등을 촉발하고 그것을 심각한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것이기도 했다. 북이 관련되는 문제인 만큼 흔히 보수진영에서 말하는 ‘남남갈등’이 조장되는 것으로 봐도 될 법했다. ‘남남갈등’이라는 사태가 더 커지면 그 추이에 따라 대화록 전문이 공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말도 나왔다. 그렇지만 진지하게 접근해야한다. 다르게 도달하게 되는 결론에 주목해야한다. 국정원이 사고를 치고 만 것이라는 지적이 주를 이루었다. 그렇다면 사고 치고는 대형인 셈이다. 많은 사람들이 국정원의 정상회담 발췌록 공개를 정략적인 것으로 보았다. 정략적으로 보이는 행태의 정점에는 북까지 끌어들이려는 혐의까지도 읽혔다. 일부러 북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심사가 작용한 것처럼 보였다. 북까지 끌어들여 대북관련 이슈를 키우고 장기화시킴으로서 결국은 현 시기 국정원의 선거개입사건에 대해 일기 시작하는 국민들의 촛불투쟁을 눅잦히려는 고도의 정략이라는 지적이었다. 쉬운 말로 ‘물타기’라고 했다. 그렇지만 단순히 ‘물타기’에 그치는 문제만은 아닐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특히 남북관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그와 관련, 국정원의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로 깨지게 되는 것이 많다는 말이 나왔다. 그 중에서도 특히 두 가지가 돋보인다고 했다. 최근 남북당국회담 개최와 관련해서 우리 당국이 내세운 ‘국제적 기준’이라는 원칙이 깨져버렸다는 것이 그 첫 번째이다. 우리당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전문>

노무현-김정일, 246분간 현안 논의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승인 2013.06.25 13:56:49 국정원이 지난 24일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전문을 국회 여당측 정보위원들에게 전격 공개했다. 전문은 총 103쪽에 달하는 분량으로 2007년 10월 3일 오전 1차회의 131분, 오후 2차회의 115분간 나눈 대화 내용이 모두 기록돼 있다. 다음은 회의록 전문이다. / 편집자 주 [1차 회의] 일시 : 2007.10.3(목) 09:34~11:45 장소 : 백화원 영빈관 배석자 - 南 :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이재정 통일부 장관, 김만복 국가정보원장, 백종천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 조명균 안보정책비서관(기록) - 北 :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김정일 : 2000년에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하늘길을 열었고, 노 대통령께서는 육로로 온 것이 뜻 깊다고 생각합니다. 수해 때문에 도로 정비가 잘 안되서 불편하지 않았습니까. 대통령 : 그렇지 않았습니다. 주변 경관이 좋아서 편하게 왔습니다. 군사 분계선을 도보로 넘으면서 제 스스로 감동을 느꼈습니다. 평양 시민들께서 성대하게 맞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위원장께서 직접 마중 나와 주신 것도 감사드립니다. 김정일 : 남쪽에서 대통령이 오시는데 환자도 아닌데 집에서 있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이상 녹음 청취 불가로 기록 내용을 정리) 대통령 : 큰 고통을 받고 있는 모습을 TV를 통해 보았습니다. 정말 걱정을 많이 하고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매우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오면서 보니까 그래도 흔적이 거의 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땀 흘려서 잘 복구하게 된 것을 매우... 김정일 : 내 어제 상임위원장 동지에게 말씀드렸습니다. 먼저 만나시게 되면 수해 피해 때 많이 위문해준 데 대해서 감사를 드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대통령 : 큰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

어나니머스 “25일 정오 北웹사이트 해킹 예정대로 하겠다”

北 “주권국가의 자주권과 존엄을 침해하는 정치적 도발행위” 이승현 기자 | tongil@tongilnews.com 승인 2013.06.24 11:09:44 국제해커집단으로 알려진 어나니머스는 이미 예고한대로 25일 정오를 기해 북한에 대한 사이버공격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어나니머스는 북한 내부 인트라넷인 '광명'과 외부망을 연결하는 통로인 '닌자 게이트웨이'를 자신들이 주도해 구축했다고 주장하고 현재 외부의 컴퓨터에서 '광명'에 접근할 수 있는 상태라고 유튜브 동영상(http://youtu.be/hmjlzbxljDk)을 통해 밝혔다. ▲ 국제해커집단인 어나니머스는 25일 정오를 기해 북한 웹사이트에 대한 대규모적인 해킹을 예고했다. 이들은 영어 나레이션과 한글 자막을 함께 사용한 동영상을 지난 17일 유튜브에 올리고 자신들의 트위터 계정 등을 공개했다. 북한 내부 인트라넷망인 '광명'은 외부에서 접속이 불가능하며, 북한 내부에서도 외부 인터넷망에 접속은 되지 않는다. 이들은 북한 서버의 파괴가 자신들의 목표가 아니며, 디도스 방식의 공격을 통해 북한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의 기능을 마비시키고 자료를 빼내기 위한 해킹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어나니머스는 동영상에서 "당신들의 주요 미사일문서와 주민문서, 군 관련 문서는 이미 훤히 내려다보이고 있다. 은폐하려고 해봤자 늦었다"며 "우리는 이것을 세계에 일부만 공개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4월 북한 웹사이트인 를 해킹한 뒤 가입자 1만5천여명의 신상정보를 공개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으며, 이때 6월 25일을 기해 북한에 대한 추가 해킹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은 지난 21일 '달을 보고 짖어대는 미친 개들의 망상'이라는 논평에서 어나니머스가 미국과 남한 정보기관의 배후조종을 받는다면서 "그들이 침투했

북 유엔대사, '핵 포기' 조건으로 '유엔사 해체' 주장

신선호 기자회견, "유엔사, 다국적군 침략도구 위험성 내포" (전문) 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승인 2013.06.22 11:42:44 신선호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상임대표는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남한에 주둔하고 있는 ‘유엔군사령부’(유엔사)의 해체를 미국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신선호 상임대표는 이례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이 우리를 반대하는 침략적군사도구인 《유엔군사령부》를 그대로 두고 대조선적대시정책과 핵위협을 포기하지 않는한 우리는 핵억제력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6월 16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대변인은 중대담화를 통하여 조미당국사이에 고위급회담을 열고 군사적긴장완화, 정전체계를 평화체계로 바꾸는 문제 등 쌍방의 관심사항들을 폭넓고 진지하게 협의할데 대한 재안을 제시하였다”고 상기시키고 “조선반도평화보장체제수립에서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하는 것은 필수적요구의 하나로 나선다”고 말해 이번 유엔사 해체 요구가 북미 고위급회담 제의와 긴밀히 연계돼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유엔사에 대해 “미국이 추종국가들의 병력을 조선전쟁에 끌어들이고 그에 대한 지휘권을 행사할 목적으로부터 조작해낸 전쟁도구였다”고 규정하고 “현재 남조선에 위치한 《유엔군사령부》가 유엔의 산하기구도 아니며 유엔을 대표하지도 않는다는 것은 유엔자체가 인정하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등 유엔사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논지를 폈다. 따라서 “총적으로 《유엔군사령부》의 존재는 조선반도에서 평화보장이 아니라 미국의 전쟁연습과 새로운 아태전략실현을 위한 무력집결에 발판을 제공하는 암적 존재”라며 “정전관리기구로서의 자기의 사명을 수행하지 못하고 유엔의 해체선고를 받은 《유엔군사령부》는 임의의 순간에 다국적군대의 침략도구로 둔갑될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경계심을 표했다. 특히 지난 3~4월 한반도 군사대치 상황을 적시하고 “세계최대의 핵보유국인 미국이

러시아, 미국은 결국 조선말 듣게 될 것

“미국은 완전한 핵 대국 조선과 대화하게 될 것”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6/21 [08:18] 최종편집: ⓒ 자주민보 러시아의 소리가 논평을 통해 미국, 조미대화제의를 거부할 경우 완전한 핵 대국 조선과 마주앉아 싫든 좋든 상대방을 존중하고 그의 말을 듣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논평을 내 주목된다. 지난 18일 러시아의 소리는 “조선의 조미고위급회담제의와 관련하여” 라는 논평에서 조미 고위급회담에 대해 언급하고 “미국이 대화에 동의하지 않게 되면 조선은 어쩔 수 없이 자기의 핵 방패를 계속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은 언젠가는 조선과 대화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때에는 완전한 핵 대국과 마주앉아 싫든 좋든 상대방을 존중하고 그의 말을 듣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소리는 “조선이 또다시 조미대화를 제기했다고 언급하고 이번에는 고위급대화를 제기했다며 이 대화가 성립된다면 조선반도의 정세가 완화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며 “조선의 국방위원회 대변인은 중대담화에서 라고 명백하게 주장했음에도 미국과 한국은 조선의 대화제의를 이번에도 교활한 술책으로 평가하려는 것 같다”고 미국의 입장을 전했다. 이 언론 논평은 “조선은 오래전부터 조미대화를 주장하고 있다. 그것은 자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만이 아니라고 국제문제연구소 전문가 안드레이 이와노브는 말했다”면서 “조선의 기본 요구는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리비아에서처럼 조선의 체제를 전복하지 않는다는 담보를 제공하라는 것이다. 미국은 이런 보장을 거절하면서 힘으로 조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에 조선은 핵미사일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언론 논평은 “그런데 이것은 조선에도 이로운 것이 못된다며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것이 큰 부담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조미직접대화가 진행되면 세계에 위험하고 조선에 부담이 되는 이러한 핵미사일 활동이 중지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수

“통일부 ‘핫바지’ 아닌가” <北사이트>

이계환 기자 | khlee@tongilnews.com 승인 2013.06.19 19:56:17 “통일부를 ‘핫바지’로 보는 것이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북한 웹사이트 18일자에 따르면,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한 서기국원은 ‘과연 핫바지가 아니란 말인가’라는 제목의 투고에서 우리 통일부에 대해 이같이 반문했다. 이 투고는 ‘핫바지’란 말을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사용해 알게 되었다면서 “그런데 얼마 전에 진행된 북남당국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 과정을 통하여 통일부 패당은 실지로 아무런 권한도 없는 꼭두각시, ‘핫바지’임을 스스로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즉 “통일부의 수석대표라는 자는 북남당국회담 단장 표기문제에서 ‘상급당국자’로 명기할 데 대한 우리의 원칙적인 제의에 동의한다고 하면서도 서울의 지령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5분만 기다려달라고 간청하였다”면서 “그러나 그 5분이 무려 2시간 이상으로 늘어났고 대화상대방에 대한 초보적인 예의도 없이 이렇게 시간을 질질 끌고서 나타나 하는 짓이란 쌍방이 공동으로 발표하기로 하였던 ‘합의문’을 뒤집고 북남회담역사에 일찍이 있어본 적이 없는 생뚱 같은 ‘발표문’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내민 것뿐이었다”고 폭로했다. 아울러 “그리고 북남당국회담 단장 표기문제와 관련하여서도 제 스스로가 동의한다고 하던 ‘장관급’이라는 말 자체를 발표문에서 아예 들어내고 ‘남북관계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가진 당국자’라고 표기하자 느니 뭐니 하면서 저들의 부당한 주장을 고집하기에 급급하였다”면서 “이로 하여 실무회담은 또다시 시간을 연장하여 다음날 새벽 거의 4시까지 이어지게 되었다”고 이었다. 투고는 “이렇게 대화상대와 회담에서 합의한 문제도 청와대에서 뒤집으라고 하면 뒤집는 꼭두각시, 합의문건의 토 하나 제 마음대로 고칠 수 없는 허재비(허수아비)에 불과한 통일부를 ‘핫바지’로 보는 것이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하는 것이다”라며 당연시했다. 투고는 “우리는 남조선의 통일부에 대고 응당 할 말을

북, “지금 통일 못하면 단일민족 자체가 위태"

조선민족 투쟁 막을 힘 세상에 없다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6/18 [19:26] 최종편집: ⓒ 자주민보 ▲ 한핏줄로 한강토에서 한형제로 살아 온 우리민족이 외세에 의해 분열 된지 어언 70여년 세월이 흘렀다. 외세의 간섭 없이 우리민족끼리 통일을 하지 않고서는 진정한 민족의 행복이 있을 수없다. © 이자주민보 정섭 기자 조선이 민족의 단결된 힘은 참으로 무궁무진하며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 역사를 창조해나가는 조선민족의 거세찬 투쟁을 가로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고 주장했다. 조선로동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은 “조선반도는 예로부터 대국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힌 곳으로 되어왔다.”며 “세력권쟁탈을 위한 열강들의 치열한 각축전에 의해 우리 민족은 자기의 운명과 이익을 심히 위협 당하였으며 끝끝내 지난 세기초에는 망국노의 운명을 강요당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침략적인 외세는 지금도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 위업을 방해하면서 저들의 전략적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책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외세의 침략책동에 대처하여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지키고 자주적운명개척의 넓은 길을 열어나가자면 온 민족이 하나로 굳게 뭉쳐야 한다.”며 “외세에 의해 민족분열의 비극과 항시적인 침략위협을 강요당하고 있는 우리 겨레에게 있어서 단결은 민족의 자주권수호와 조국통일위업 실현을 위한 필수적요구”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자기 조국과 민족을 사랑하고 조국과 민족의 운명에 대하여 걱정하는 사람은 북에서 살건 남에서 살건 해외에서 살건 모두다 사상과 이념, 신앙과 정견, 계급과 계층의 차이에 관계없이 조국통일의 기치아래 굳게 단결하여야 한다.”는 김정일 위원장의 어록을 싣고 “우리 민족은 근 70년세월 민족분열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우리 대에 잇지 못하면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단일민족의 존재자체가 위태롭게 될 수 있다. 조국통일이야말로 민족의 운명과 관련된 사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