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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재팬' 3년...무엇이 변했을까

'NO재팬' 3년...무엇이 변했을까 2019년 7월 시작된 'NO재팬 운동' 이지민 기자 jiminl9017@kgnews.co.kr 등록 2022.03.01 06:00:56 NO재팬 운동 포스터. 네이버 갈무리 ▲ NO재팬 운동 포스터. 네이버 갈무리 3·1절 '103주년'. 지난 3년간 시행 중인 'NO재팬 운동'은 우리 시장 경제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 NO재팬 운동은 2019년 대한민국의 일본 제품 불매 운동으로, 일본 아베 정권의 일방적인 수출규제 및 대한민국 화이트리스크 국가 제외를 통한 경제 보복과 무역 제재에 항의하기 위해 국내에서 시작된 운동이다. NO재팬 운동의 핵심은 일본 여행 자제 및 모든 일본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것으로, 대표 전범 기업인 미쓰비시, 기린, 세이코와 전자/생활가전, 자동차, 혐한 기업 등이 불매 대상에 올랐다. 불매 운동이 최고조에 올랐을 당시 일본 브랜드 차량(도요타, 렉서스, 닛산)은 불매 운동으로 인해 테러를 당하기도 했으며 일부 차주들은 이를 피하고자 '불매 운동 전 구매한 차량입니다'라는 글을 자동차에 붙이기까지 했다. 이 여파로 국내 일본 자동차 선호도가 급락했으며 눈에 띄는 실적 부진 결과를 낳았다. 2017년 판매량이 6290대를 찍은 닛산은 반일감정 직격탄을 맞아 국내에서 공식 철수했고 연간 판매 1만대를 넘기던 도요타와 렉서스도 지난해 각각 6457대, 9756대로 저조한 판매량을 보였다. 생활경제 부문에선 일본 대표 SPA브랜드 유니클로가 NO재팬 운동에 맥을 추지 못했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2021년 회계연도(2020.09~2021.08) 매출액이 전년 대비 7.5% 떨어진 5824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1조 3780억원이었던 매출이 절반 이상 급락한 것. 유니클로는 직접적인 매출 타격으로 국내 매장 50곳 이상이 줄줄이 폐업했다.

내일부터 식당·카페 등 ‘방역패스’ 일시 중단

등록 :2022-02-28 09:34수정 :2022-02-28 09:57 손고운 기자 사진 손고운 기자 구독 11종 다중이용시설…행안부 장관 “지역·연령별 형평성 고려 음성확인서 발급 인력부담 줄여 고위험군 관리 집중할 것”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정부가 3월1일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패스 확인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확진자 급증에 따라 보건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조처다.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8일 중대본 모두발언에서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한 방역체계 개편과 연령별·지역별 형평성 문제 등을 고려해 내일부터 식당·카페 등 11종의 다중이용시설 전체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말했다.11종 다중이용시설은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 △경마·경륜·경정·카지노 △PC방 △식당·카페 △파티룸 △멀티방 △안마소·마사지업소 △(실내)스포츠 경기(관람)장 등이다. 전 차장은 “최근 확진자 급증에 따라 방역패스용 음성확인서 발급에 많은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온 보건소가 이번 조처로 고위험군 확진자 관리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돼, 현장의 오미크론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3천명의 중앙부처 공무원을 순차적으로 보건소에 파견하는 한편, 이번 주 내 군인력 1천명도 투입하기로 했다. 전 차장은 “일선 현장의 오미크론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오늘부터 이번 주 중 42개 중앙부처 공무원 3천명을 전국 258개 보건소에 파견한다”며 “군 인력 1천명도 이번 주말까지 순차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 지자체에서도 기존 보건소 종사

"서울에 '착취'당하는 지역청년의 삶, 어떤 후보도 말하지 않는다"

[청년 없는 대선 ➀] 강보배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정책위원장 인터뷰 한예섭 기자 | 기사입력 2022.02.28. 08:35:02 그 어느 세대보다 높다는 청년세대 부동층 비율에 힘입어 그야말로 '청년대선'이 펼쳐졌다. 각 정당이 선거 본부 내 청년조직을 창설하고, 2030 실무진을 영입하며, 청년공약을 쏟아낸다. 대선 후보들은 앞다투어 본인이 청년의 편이라고 말한다. 말로만 듣던 청년정치가 이번에야말로 실현될까.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청년들이 있다. 주요 정당과 후보들이 부르짖는 청년이슈를 두고 그들은 "한정된 담론"이라 말한다. 여성가족부 폐지가 청년의 공정을 대변할 순 없다고, 수도권 집값 얘기만으론 청년의 삶을 제대로 보장할 수 없으며, 기후위기는 미래가 아닌 지금 당장의 이야기라고 지적한다. 시작은 지난해 11월이었다. 정계와 언론이 상정한 청년보편의 이야기에서 소외된 각계각층의 청년들이 모여 2022대선청년네트워크를 출범했다. 청년임에도 청년대선에서 배제된 이들의 이야기를 각 후보들에게 직접 전하기 위해서였다. 11월 출범 기자회견 뒤, 참여를 희망한 청년단체는 순식간에 47개까지 불어났다. 단체들은 빠르게 움직였다. 공론장을 열어 주목받지 못한 청년의제를 수집하고, 현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요구안을 만들어냈다. 올 1월, △노동 △주거 △지역 △젠더 △기후 등 다섯 개 영역으로 구성된 정책질의서가 각 후보들에게 전달됐다. 4개 주요 정당 후보들 모두가 답변을 보내왔지만, 청년들은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한다. 5개 분야 정책질의에 참여한 각 영역의 청년들을 이 만났다. 실종된 노동, 배제된 여성, 밀려난 기후 등 청년대선이 외면하고 있는 청년의 삶과 의제에 대해 자세히 물었다. "정치는 지역을 배제하고 청년도 배제한다. 그러니 지역청년은 이중으로 배제된다."  강보배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은 지역청년의 처지에 대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의 지시 "윤석열한테 가서 작은아버지 봐달라 해"

[조시연 20시간 대화파일] "부회장이 죄를 시인했어"... 그런데 삼부토건은 왜 불기소됐나 22.02.28 06:54l최종 업데이트 22.02.28 06:54l구영식(ysku) 지난 2008년 8월 25일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본인의 희수연(77세)에 참석한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 ▲ 지난 2008년 8월 25일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본인의 희수연(77세)에 참석한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 ⓒ 오마이뉴스 관련사진보기 지난 2011년 10월 6일 검찰은 도급순위 34위(2010년 기준)였던 건설사 삼부토건의 본사(서울 중구 남창동)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조남원 부회장(2021년 12월 작고) 등 임직원 10여 명이 수년간 비자금을 조성하고, 수백억 원대의 회사자금을 횡령·배임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의 수사였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의 최종 결론은 '불기소'였다(2013년 5월). 그런데 최근 가 입수한 조시연 전 삼부토건 부사장의 20시간 대화파일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작은 영감(조남원 당시 부회장. 조 전 부사장의 작은아버지)이 자기가 죄를 시인했다"라고 말했다. 조남원 당시 부회장이 검찰에서 범죄 혐의를 시인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검찰이 조남원 부회장을 사법처리하려고 하자, 부친인 조남욱 당시 삼부토건 회장이 자신에게 "너는 무조건 윤석열이한테 가서 작은아버지 봐달라고 해라"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그런 상황 속에서 결국 검찰은 조남원 부회장 등을 불기소함으로써 '봐주기 수사 의혹'을 자초했다. [2011년 삼부토건 수사는 무엇?] 내부제보로 시작된 특수부 수사 큰사진보기지난 1998년 1월 6일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이 동생인 조남원 부회장에게 부회장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 지난 1998년 1월 6일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이 동생인 조남원 부회장에게 부회장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관련사진보

젤렌스끼정권의 궤멸, 종미하면 망한다는 피의 교훈

[개벽예감 481] 젤렌스끼정권의 궤멸, 종미하면 망한다는 피의 교훈 한호석(통일학연구소 소장) | 기사입력 2022/02/28 [09:00] 1. 2022년 2월 24일 새벽에 제시된 논리적 해명 2. 돈바스지역에 수립된 인민공화국들 3. 우크라이나의 비군사화는 무슨 뜻인가? 4. 우크라이나의 비나찌화는 무슨 뜻인가? 1. 2022년 2월 24일 새벽에 제시된 논리적 해명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의 불길이 치솟고 있다. 전 세계 이목이 그 전쟁에로 집중된 가운데, 전황을 시시각각 전해주는 언론보도들이 날마다 폭포수처럼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전쟁에 관한 전 세계 언론보도들 가운데 90% 이상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가 아니라 우익언론매체들이 퍼뜨리는 천편일률적인 허위선전, 왜곡선전이다. 친미우익세력이 집권한 나라들과 지역들에서 활개를 치는 우익언론매체들은 “우크라이나전쟁을 도발한 로씨야의 만행을 규탄하는” 우익선동을 보도형식으로 교묘하게 포장하여 퍼뜨리면서, 울라지미르 울라지미로비치 뿌찐(Vladimir Vladimirovich Putin) 로씨야 대통령을 극우전쟁광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 1889~1945)나 악질 테러범으로 비방중상하는 우익선동을 여과 없이 중계하고 있다. 그런 혼탁한 상황이 벌어진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정치현실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 거의 없는 보통사람들이 무지막지한 우익선동에 말려들면, 사리판단이 흐려져 로씨야를 ‘침략자’로 비난, 공격하고, 우크라이나를 ‘피해자’로 동정하는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진다. 그런 촌극을 연출하는 우익언론매체들은 일반대중의 심리를 끊임없이 장악, 조종하면서, 제국주의군사동맹의 반로씨야심리전(anti-Russian psychological warfare)을 대행해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광란적인 반로씨야심리전을 거부하고, 우크라이나전쟁에 대한 이성적 판단을 회복해야 한다. 이것은 로씨야를 가해자, 전쟁도발자, 침략자라고 비난, 공격하는

우크라이나 사태 파장 안보 프레임 공방 치열한 언론

기자명 윤유경 기자 입력 2022.02.28 08:09 댓글 0 포퓰리즘식 안보 공방에 조선 이재명 발언, 한겨레 윤석열 발언 비판 집중 윤-안 단일화 무산 위기, 조선 안철수탓, 한겨레 윤석열탓 커 초대 문화부 장관 지낸 이어령 교수 별세 28일 아침신문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우크라이나 사태 중 포퓰리즘식 안보, 평화 공방에 집중하는 여야 대선 후보의 발언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 시선이 유럽으로 쏠린 가운데 북한이 지난 27일 미사일 발사를 재개했다. 한국 대선을 열흘 앞두고 올해 들어 8번째 미사일 도발을 강행했다. 조선일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우크라이나 대통령 초보 정치인’ 발언을 집중 비판했다. 1면 기사 ‘“초보 정치인이 러 자극” 이재명 발언 논란’에서 “이 후보가 지난 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해 ”초보 정치인이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충돌했다고 말한 것을 놓고 국내외에서 비판이 일고 있다“며 ”이 후보는 이번 사태의 원인을 ‘러시아의 주권 침탈 시도와 국제법 위반’이 아니라 코미디언 출신인 젤렌스키의 ‘배경과 무능력함’에서 찾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후보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빗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정치 경험 부족을 비판하려다 국제적 비난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다. ▲ 28일 아침신문 갈무리 4면 기사 ‘與 “대통령 잘못 뽑아 전쟁”...대선 변수된 ’우크라 사태‘“에서도 이 후보의 발언을 강도높게 비판하면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한·미·일 군사동맹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윤 후보가 아닌 해당 발언을 비판하는 여권을 비판했다. 윤 후보의 한·미·일 군사동맹 관련 발언에 대해서 여권이 “국민의 역린을 건드린 친일(親日) 발언”이라고 공격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기사는 ”윤 후보의 한·미·일 군사동맹 관련 발언도 ’한반도 유사시 일본군의 개입을 허용하겠다는 것이냐‘는 논란을 야기했다“면서도 ”민주당은 윤

침공 이틀째, 러군 키예프 장악 시도…"우크라 저항 커

침공 이틀째, 러군 키예프 장악 시도…"우크라 저항 커" 시내 곳곳서 포성·폭발음…키예프 시장 "상황 위협적" 러 "공수부대 투입해 키예프 인근 공항 장악, 우크라군 200명 사살" '우크라 중립국화' 협상 무산…젤렌스키 "결사항전" 다짐 영상 공개 연합뉴스 등록 2022.02.26 10:00:57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이 수도 키예프 중심부에서 러시아군의 진군에 대비해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이 수도 키예프 중심부에서 러시아군의 진군에 대비해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에도 미사일 등으로 우크라이나 동서남북 사방에 동시다발 공격을 가하며 진군을 계속했다. 일부 러시아군 부대는 수도 키예프 외곽까지 진격해 저지하는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을 벌였다. 동부 돈바스 지역에선 친러시아 반군이 러시아군의 화력지원을 받으며 정부군의 방어선을 뚫고 전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 방안을 협상하기 위한 회담을 추진했으나 회담장을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이 키예프 장악을 위해 진격을 계속하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날 오후 시내서 포성이 들리고 도시 서쪽에선 격렬한 총성이 났다고 목격자들이 로이터 통신에 전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예프 시장은 "시 북부에 있는 발전소 인근에서 3∼5분 간격으로 다섯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며 "긴급대응팀이 출동해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키예프와 가까워짐에 따라 시내 모든 다리를 보호하고 특별 통제하고 있으며, 시내 전략 시설에 검문소를 설치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정부, DMZ 평화의 길 인프라 구축에 약 55억원 지원

정부, DMZ 평화의 길 인프라 구축에 약 55억원 지원 교추협 의결, DMZ 통합시스템 고도화 등 약 8억원 기자명 이승현 기자 입력 2022.02.25 10:24 수정 2022.02.25 11:10 댓글 1 SNS 기사보내기SNS 기사보내기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스토리(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톡(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이메일(으)로 기사보내기 다른 공유 찾기 기사스크랩하기바로가기 메일보내기 복사하기 본문 글씨 줄이기 본문 글씨 키우기 정부는 25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의결을 통해 DMZ 평화의 길 인프라 구축에 54억 8,000만원, DMZ 통합시스템 고도화 및 유지관리에 7억8,000만원의 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료사진-통일뉴스] 정부는 25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의결을 통해 DMZ 평화의 길 인프라 구축에 54억 8,000만원, DMZ 통합시스템 고도화 및 유지관리에 7억8,000만원의 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료사진-통일뉴스] 정부는 DMZ 평화의길 인프라 구축을 위해 54억 8,0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 DMZ 관련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이를 정부부처와 지방정부, 유관단체들이 공유·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개발하고 있는 DMZ 통합시스템의 고도화 및 유지관리를 위해 7억 8,000만원의 기금을 지원한다. 정부는 25일 제325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 위원장 통일부장관)를 개최해 △DMZ 통합시스템 고도화 및 유지관리 △DMZ 평화의 길 인프라 구축 등 사업에 총 62억6,000만원의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제325차 교추협 심의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서면으로 진행됐다. 통일부는 DMZ 평화의 길 인프라 구축사업은 DMZ와 민통선을 넘나드는 평화의 길 걷기 참여자의 숙박 및 편의시설 등 필수시설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광역 자치단체를 거쳐 기초자치단체에 예산을 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숙소시설 41억4

“천만 서울시민들이 민주주의, 평화통일 정부 만들어야”

서울지역 78개 단체, ‘20대 대선 평화통일 요구안’ 발표(전문) 기자명 강혜진 통신원 입력 2022.02.24 16:49 댓글 3 78개 서울지역 시민사회, 종교, 노동조합, 풀뿌리 시민단체가 평화통일 요구안과 서울시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사진 - 통일뉴스 강혜진 통신원] 78개 서울지역 시민사회, 종교, 노동조합, 풀뿌리 시민단체가 23일 서울시청 앞에서 평화통일 요구안과 서울시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사진 - 통일뉴스 강혜진 통신원] 서울지역 78개 시민사회, 종교, 노동조합, 풀뿌리 단체는 23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대 대선 후보들에게 촉구하는 평화통일 요구안’을 발표했다. ‘촛불혁명정신’과 ‘남북정상선언’으로 돌아가 민족 화해와 통일의 돌파구를 서울에서부터 마련하자는 평화통일 요구안을 모아 20대 대선 후보들과 천만 서울시민들에게 보내는 호소문도 발표했다. 이 날 발표된 평화통일 요구안은 다섯 가지로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 △남북선언과 합의 계승 및 실현 △종선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 △불평등한 한미동맹을 균현적인 한미관계로 변화 △평화통일의 걸림돌, 국가보안법 폐지로 압축적으로 모아졌다. 이에 동의한 78개 시민사회, 종교, 노동조합, 풀뿌리 시민단체들이 연명을 했다. 6.15서울본부 한충목 상임대표. [사진 - 통일뉴스 강혜진 통신원] 6.15서울본부 한충목 상임대표. [사진 - 통일뉴스 강혜진 통신원] 6.15서울본부 한충목 상임대표는 문재인 정부들어 가장 국방비 증액, 미국 군사무기 수입, 미군 주둔비 증액이 가장 크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이 수많은 세금을 미국에게 퍼주는 것이 아닌 남북관계 개선과 화해와 협력에 썼다면 이미 ‘한반도 평화, 번영, 통일의 길’로 나아가고 있을 것이라 했다. 또한 주요 후보들이 멸공과 선제타격을 이야기하고 있음을 꼬집으며 천만 촛불을 들었던 천만 서울시민들이 함께 민주주의, 평화통일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 김진억 본부장. [사진

도시 곳곳에 버려진 토막 시신들... 가해자의 메시지

[림수진의 안에서 보는 멕시코] 통신 두절과 함께 벌어진 일 22.02.25 06:00ㅣ최종 업데이트 22.02.25 06:00 먹통이었다. 인터넷과 무선 전화뿐 아니라 유선 전화도 그 어떤 신호음을 잡아내지 못했다. 허리케인이 온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낙뢰가 내려친 것도 아닌데, 자고 일어나보니 모든 통신이 두절되어 있었다. 그렇게 어느 수요일(2월 9일)이 시작되었다. 마침, 그날로부터 이틀 전(2월 7일) 우리 마을에서 약 20km 정도 떨어진 도시(주의 주도, 이하 K시라 한다) 곳곳에서 총격전이 있었다는 소식을 들었던 터다. 흔한 일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드문 일도 아니었다. 다만, 그 다음날까지 계속하여 시내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이면서도 산발적인 총격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은 흔치도 드물지도 않은 그간의 사건들에 비해 좀 더 센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 정도라면, 우리 집의 모든 통신 서비스가 먹통이 되어버린 이유가 대충 짐작이 되었다. 작전이 시작되었을 것이다. 주의 캐피탈 시티인 K시에서 백주에 총격전이 산발하고 그런 상황이 통제되지 않는 와중이라면, 통신 차단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 우리 마을은 이미 오래 전부터 마약 카르텔의 영향력이 깊숙하고도 탄탄하게 구축된 점령지다. ▲ 약 3천명의 무장 병력이 K시를 비롯 주요 도시 곳곳에 배치되었다. ⓒ Imagen 뉴스 캡처 통신 두절, 무장군인 아니나 다를까, 오전부터 무장 군인(국가 방위군)들이 들어와 마을을 정찰하기 시작했다. 물론, 그들이 무장을 하고 순찰을 한다 해도, 마을 안에서 별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대부분 마을 사람들은 오랜 경험을 통해 짐작하고 있었다. 접전지라면 모를까, 우리 마을은 점령지니까, 단일 조직이 확고한 세력을 구축하고 있으니까. 이른 아침 먹통이 된 통신은 정오가 되도록 감감무소식이었다. 당시 나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을 받고 8일째 격리 중이었다. 물론 7일이 지나면서 공식 격리는 해제된 상태였지만, 혹시나 싶어 자발적으로

'이재명 안방' 수원 찾은 윤석열…"부패·무능·국민 무시 정권 바꿔야"

尹 수원 팔달구 유세 일대 도로마비…2시간 넘게 이어진 응원 "민주당 전국민지원금 같은 뻘소리…14조 추경 날치기" 허수빈 기자 hsb5848@kgnews.co.kr 등록 2022.02.24 17:00:47 (사진=허수빈 기자) ▲ (사진=허수빈 기자) “이번 선거는 5년마다 찾아오는 그런 선거 아닙니다. 부패 세력인 이재명의 민주당과 정의롭고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과의 대결입니다” 24일 오후 12시 수원 팔달구 팔달문 앞.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등장 2시간 전부터 일대 도로가 마비될 만큼 수많은 지지자들이 모여들었다. 국민의힘은 2시간 전부터 윤 후보를 기다리는 지지자들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을 외치며 호응을 유도했고 홍보 영상, 선거 음악, 청년 유세팀 율동 등으로 현장 분위기 열기를 올렸다. (사진=허수빈 기자) ▲ (사진=허수빈 기자) 오후 2시 30분 지지자들의 성원과 함께 윤 후보가 단상에 올라와 연설을 시작했다. 윤 후보는 지난 17일 경기도 지역 유세에서 그랬듯 현 정부와 이재명 대선 후보를 강하게 비판하며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윤 후보는 마이크를 잡자마자 “부패와 무능도 모자라 국민을 무시하는 무도한 정권을 바꾸는 것이 맞지 않겠냐”며 지지자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윤 후보는 “이 정부를 5년 동안 보셨고 수원 시민 여러분은 이재명의 민주당 정권이 어떤 곳인지 겪어 보지 않으셨냐”며 “국민들을 잘 살게 해주겠다고 하고 더 힘들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얼마 전에는 선거가 코앞이라고 자영업자·소상공인들 300만 원 준다고 매표행위를 하더라”라며 “국민의힘이 손실보상 하라고 해도 전국민지원금 같은 뻘소리만 하다가 이번에 14조 추경도 새벽에 날치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일단 17조로 같이 해줬지만, 우리가 새 정부를 꾸린다면 50조를 재원 마련해서 손실 본 자영업자들부터 두툼하게 보상할 계획을 다 마련했다”며 “그 많은 피해 중에 겨우 3

"우크라이나 수도에 친러시아 정부 세우는 게 푸틴 목적"

러시아, 사실상 전면전 돌입...우크라 민간인 사망자까지 발생 전홍기혜 특파원 | 기사입력 2022.02.24. 23:22:12 최종수정 2022.02.25. 07:30:51 러시아가 결국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해 사실상 전면전 상태에 돌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현지시간으로 24일 오전 5시50분께 긴급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위협을 용인할 수 없다"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특별작전을 선언했다. 그는 이번 군사행동이 친러시아 반군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우크라이나 점령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침공을 개시한지 약 9시간만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북부까지 진군하는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 곳곳에서 러시아의 공격이 동시다발로 이뤄졌다고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고정밀 미사일로 우크라이나의 군사 기반시설을 공격했으며 군사 기반시설과 방공체계, 군 공항, 항공기 등이 무력화 됐다"고 밝혔다. 우크라 군당국은 러시아군대가 키예프에서 약 160km 떨어진 북쪽 벨라루스와의 국경을 통해 진입했으며 국경수비대와 군인들이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공격으로 우크라이나군 뿐 아니라 시민들도 사망했으며, 민간 화물선 등도 피격됐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전했다. 우크라 정부는 계엄령을 선포했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우크라의 모든 안보.국방 요소는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며 "조국을 지키려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무기를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키예프 인근까지 미사일 공격이 이뤄지자 키예프 시민들은 서둘러 피란길에 올랐다고 한다. 는 "러시아의 목적은 우크라이나 수도에서 친러시아 정부를 세워 미국의 영향력을 몰아내는 것"이라고 러시아 의원을 인용해 보도했다. 푸틴이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

러시아 침공 규탄 신문 1면 가장 튄 제목은

기자명 김예리 기자 입력 2022.02.25 07:53 댓글 0 [아침신문 솎아보기]일제히 1면 머리 보도 “점령 뜻 없다며 전역 공격” 영유아·장애인 등 취약계층 잇따른 사망에 오미크론 대응체계 지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새벽 군사작전을 선언하면서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북부 3면에서 일제히 공격을 개시했다. 25일 아침신문들은 1면 머리기사와 주요 지면에 이 소식을 전하고 러시아 침공을 규탄하는 사설을 내놨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5시50분께 TV 연설에서 “나는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내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군사작전 목표가 “우크라이나를 비무장화하고 주민들에게 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단죄하는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의 영토를 점령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또 “우리 군사작전에 개입하려 하거나 러시아와 러시아 국민의 위협할 경우 역사에서 경험한 적 없는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5일 경향신문 2면 ▲25일 아침신문 갈무리 러시아군은 개전 선언 직후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공격을 개시해 군과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수도 키예프 등 주요 도시 목표물들에 미사일과 포탄 공격을 시작했다. 서울신문은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계획은 없다’는 푸틴의 설명과는 북쪽 벨라루스 국경과 남부의 크림반도까지 우크라이나 3면에서 러시아의 공격이 이뤄졌다”고 했다. 신문들은 이날 오전까지 러시아 공격으로 군인 40명 이상과 민간인 10명 정도가 숨졌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는 서부 중심 도시인 리비프로 향하는 차량들이 한꺼번에 밀려들어 행력이 수십km 이어졌다고 동아일보와 한국일보 등은 전했다. ▲25일 동아일보 2면 ▲25일 조선일보 4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개전 직후 계엄을 선포하고 전시체제에 들어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데일리투데이] 제1회 충남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 열려

[데일리투데이] 제1회 충남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 열려 - 한국농아인협회 충청남도협회 주최·주관…유공자 표창 등 이정석 기자 기사등록 2022-02-24 00:06:02 ▲ 제1회 충남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이 18일 충남도서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열린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 행사이다. [데일리투데이 황소현 기자] ‘제1회 충남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이 18일 충남도서관 문화교육동에서 열렸다. 한글의 날, 점자의 날과 함께 언어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한국수어의 날은 매년 2월 3일이며, 지난해부터 기념식을 시작했고 도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기념식이 개최됐다. 한국농아인협회 충청남도협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국수어에 대한 도민 인식을 고취하고 한국수어 사용 권리를 신장하고자 마련됐다. 김성완 한국농아인협회 충청남도협회장과 도 관계 공무원, 장애인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개회선언, 유공자 표창, 기념 영상 상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선 윤병천 나사렛대 교수 등 그동안 한국수어를 위해 헌신해 온 유공자 3명이 표창을 받았다. 양승조 지사는 “한국 수어의 발전과 관련 법 제정까지 많은 노고를 이어온 한국농아인협회 충청남도협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면서 “우리 도에서도 수어를 통한 공공 정보 전달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llen9191@naver.com

[알기 쉬운 우리 새말] ‘환경·사회·투명 경영’과 ‘이에스지(ESG) 경영’

[알기 쉬운 우리 새말] ‘환경·사회·투명 경영’과 ‘이에스지(ESG) 경영’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네이버밴드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구분선 댓글입력 :2022-02-22 06:58ㅣ 수정 : 2022-02-22 06:58 문화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김정희 한글문화연대 기획위원 김정희 한글문화연대 기획위원 ▲ 김정희 한글문화연대 기획위원 새로 들어온 외국어 표현 중에서도 영어 단어의 각 뜻을 알면 어렴풋하게라도 그 의미를 짐작할 수 있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영어 단어의 알파벳 앞자리를 따서 만든 약어의 경우 각각의 알파벳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부터 파악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요즘 언론에서 흔히 접하는 ‘이에스지(ESG) 경영’이 대표적인 예다. ‘ESG’란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의 머리말을 모은 것으로, 이에스지(ESG) 경영은 환경 보호와 사회적 기여도를 고려하고 법과 윤리를 준수하며 지배구조를 개선하고자 하는 경영 철학을 일컫는다. 국립국어원에서 꾸린 새말모임 위원들 사이에서 이 말을 다듬는 것에 논란이 있었다. “경영계에서 브랜드처럼 굳어진 용어라서 다듬은 말을 내놓아도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아요.” “이미 괄호 안에 우리말로 풀어서 설명을 써 주는 방식으로 많이 쓰이고 있는데, 다듬은 말을 마련할 필요가 있을까요?” 하지만 위원들은 결국 “어려운 개념어인 만큼 더더욱 우리말로 풀어낸 대체어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물론 이전에도 시에스알(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시에스브이(CSV·공유가치창출)처럼 우리말로 풀어 쓰지 않고 통용된 경영 관련 약어가 더러 있었지만, 이에스지는 그것들보다 우리 삶에 훨씬 많이 노출돼 가는 추세이고, 앞으로 우리가 추구해 가야 할 중요한 사회적 가치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2022년 1월 7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설문 대상자 2000명 중 무려 38.8%가 “ESG 경영이라는 단어를 처음

토론 마음에 안들었나... 홀로 소감 없이 떠난 윤석열

[3차 대선후보 4자토론] 대변인들은 해명하느라 진땀 "특별한 이유 없다" 22.02.21 23:56l최종 업데이트 22.02.22 00:02l곽우신(gorapakr) 큰사진보기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관련사진보기 윤석열 제20대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자가 21일 오후 TV토론이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앞선 두 차례 TV토론 때도 했고, 다른 세 후보는 이날도 기자들 앞에 섰기 때문에, 윤 후보의 행동은 이례적이다. 국민의힘 대변인들은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이번 TV토론에 대한 윤 후보의 불편한 심기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자연스레 나오고 있다. 이날 3차 TV토론에서는 윤 후보에 대한 공격이 이전보다 많은 편이었다. 4명의 후보간 첫 번째 법정토론이자 세 번째 TV토론인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끝난 뒤, 윤석열 후보는 기자들의 카메라 앞에 서지 않은 채 스튜디오를 떠났다. 앞서 네 후보 측은 토론이 끝난 뒤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간단히 후보자별로 기자들 앞에 서기로 정리된 상태여서 이날 윤 후보와 함께 토론한 다른 세 명의 대선후보들은 기자들을 만나 소감을 밝혔다. 사라진 윤 후보 대신 기자들 앞에 나선 김병민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백브리핑이라든지 이야기가 사전에 없었다"라며 "스튜디오를 나가서 하는 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하지 못하게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후보는) 대기실에 가서 물 한잔 하고,

푸틴 "우크라 친러시아 공화국 독립 승인"...군사 개입 길 텄다

푸틴, 러시아 군대 투입 명령...미국 "친러 지역에 경제·금융 제재" 전홍기혜 특파원 | 기사입력 2022.02.22. 05:43:28 최종수정 2022.02.22. 08:35:18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의 공화국에 대한 독립을 승인하겠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국영 TV를 통해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 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인정하는 법령에 서명했다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앞서 이들 친러시아 공화국 지도자들은 러시아에 자신들의 독립과 주권을 인정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푸틴은 또 미국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우크라이나를 러시아를 위협하기 위한 군사 기지로 만들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키에프의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자들(현 우크라이나 정권)에게 우리는 적대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으로 요구한다"면서 "유혈사태가 계속될 가능성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우크라이나 정권의 양심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푸틴은 이날 오후 우크라이나 동부 모스크바 분리 독립 지역(DPR, LPR)을 승인하는 포고령에 서명했다. 이어 그는 "평화 유지"를 명분으로 이 지역에 러시아군을 투입할 것을 명령했다. CNN은 미국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미국은 러시아군이 빠르면 21일 밤이나 22일 돈바스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는 이에 대해 “모스크바와 서방 간의 갈등을 확대하려 하는 푸틴의 전술”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가 분쟁지역을 독립국으로 인정하게 되면 분리주의 반군 지도자들이 러시아에 군사적 요청을 할 수 있게 된다. 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국을 보호하기 위해 동맹국으로서 개입하겠다고 주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가 독립을 인정하기로 DNR

구조적 성차별 외면한 윤석열, 토론서 사과 요구받자 “시간 쓰기 싫다”

이재명 “여성 차별받는 게 현실, 무책임한 말” 김도희 기자 doit@vop.co.kr발행 2022-02-21 22:31:0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2.02.21.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2.02.21. ⓒ뉴시스 ‘더 이상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다’고 단언해 비판받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1일 해당 발언에 대한 사과 요구를 받자 “답변할 필요가 없다”며 거부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법정 TV토론에서 “성불평등은 현실”이라며 “사과할 생각이 없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말에 이같이 반응했다. 이 후보는 최근 윤 후보의 언론 인터뷰를 언급하며 “얼마 전 (윤 후보가) ‘우리나라에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다’고 말하면서 ‘이건 개인의 문제’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성평등의 문제는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여성은) 승진이나 급여, 보직 등에서 엄청난 차별을 받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아주 부분적인 경우는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이런 상황에서 좀 무책임한 말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윤 후보가) 다른 생각을 하다가 잘못 말한 거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사과할 생각 없나”라고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제가 말씀을 많이 드렸기 때문에 굳이 답변할 필요도 없다”며 이 후보의 요청을 거절했다. 윤 후보는 “집합적인 남자, 집합적인 여자의 문제에서 개인 대 개인의 문제로 바라보는 것이 훨씬 더 피해자나 약자의 권리와 이익을 더 잘 보장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 후보는 자신의 발언 시간을 할애해 윤 후보에게 “‘여성은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다’ (사과 요구에) 왜 대답 안 하나. 대답해야 한다”며 “대답 안 하는

문 대통령, “오미크론 유행 정점 지날 날 머지않아”

기자명 이광길 기자 입력 2022.02.21 15:21 수정 2022.02.21 15:27 댓글 1 21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제공-청와대] 21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이제 오미크론 유행도 정점을 지날 날이 머지않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든 나라가 함께 오미크론을 겪고 있고, 우리는 적어도 지금까지는 비교적 잘 대응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금의 시간을 잘 견뎌낸다면, 일상회복으로 더욱 자신감 있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정부를 믿고 자신감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고 있지만, 당초 예상 범위 내에 있으며 걱정했던 것에 비해 상황이 어려워진 것은 아니”라고 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절반 이하 수준에서 관리되고, 치명률도 지속 하락하고 있으며, 병상 가동률도 안정된 수준이라는 것. 최근 거리두기 조정 관련해 “방역전문가는 오미크론의 정점에 이르지 않은 것을 우려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영업시간의 찔끔 연장에 불만이 크다”고 인정하면서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이해를 호소했다. “앞으로 위중증 관리와 의료 대응 여력을 중심에 두고 상황 변화의 추이에 따라 언제든지 유연하게 거리두기를 조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문 대통령은 “개학을 앞두고 소아 청소년들의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늘고 있어 걱정이 크다”고 지적했다. “교육 당국과 방역 당국이 일선 교육 현장의 고충을 살피며 학교 방역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무엇보다 학생들과 학부모, 선생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1일 0시 기준 국내발생 9만 5,218명, 해외유입 144명 포

추경안 16.9조에 “생명 마중물” vs “대선 전 선심성”

기자명 정민경 기자 입력 2022.02.22 07:48 댓글 1 [아침신문 솎아보기] 대선 후보 4자 토론서 대장동 의혹 두고 날선 공방 추경안 16.9조 여야 합의, 경제지들 “대선 앞두고 돈푼다” 비판 코로나19 재택 치료 “가족들 감염돼야 끝”, “방치” 우려 여야 4개 정당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가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의 TV토론에 참석했다. 특히 이날은 이른바 ‘대장동 의혹’에 초점이 맞춰져 날선 의혹 공방이 오갔다. 주요 종합일간지들도 이날 열린 토론을 1면 탑기사로 실었다. 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고 16조9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했다. 23일부터 소상공인 지원금 300만원이 지급된다. 일부 언론은 이를 두고 “대선을 앞두고 돈을 뿌린다”고 비판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확산세를 이어가고, 유행이 정점으로 향해가는 도중 ‘재택치료’에 대한 우려가 커져가고 있다. 재택치료를 하는 동안 가족들이 모두 감염되고 있고, 사실상 환자가 방치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다음은 22일 주요 종합일간지 1면 탑기사 제목이다. 경향신문 “윤 ‘김만배 녹취록에 이재명 게이트 언급’ 이 ‘거짓말, 허위사실이면 후보 사퇴하나’” 국민일보 “이 ‘대장동 녹취 들어봤나’ vs 윤 ‘이재명 게이트 아니냐’” 동아일보 “尹 ‘법카 횡령’ 공격에 李 ‘尹죽어’ 패널 꺼내” 서울신문 “‘이재명 게이트’ ‘윤석열 사퇴’ 尹·李 ‘대장동 녹취’ 정면 충돌” 세계일보 “李 ‘민주주의 파괴되면 경제위기’ 尹 ‘부정부패 척결해야 경제발전’” 조선일보 “재정 이어 무역까지 ‘적자의 늪’” 중앙일보 “대장동 녹취록 충돌 ‘윤 죽어’ ‘이 게이트’” 한겨레 “대장동 녹취록·법카 이-윤 사사건건 격돌” 한국일보 “李 ‘김만배가 尹언급’ 尹‘이재명 게이트’” ▲22일 주요 종합일간지 1면 모음. ▲22일 주요 종합일간지 1면 모음. 22일 아침에 발행하는 전국단위 주요 종합 일간지 가운데 조선일보를 제외하고 1면 탑기사는 전날 있었

우리말 산책 ‘난다 긴다’는 이들이 어울리던 윷놀이

우리말 산책 ‘난다 긴다’는 이들이 어울리던 윷놀이 엄민용 기자입력 : 2022.02.21 03:00 수정 : 2022.02.21 03:02 공유하기 북마크 글자크기 변경 인쇄하기 요즘은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멈춰버렸지만, 예전엔 이맘때면 동네 곳곳에서 윷놀이판이 벌어지곤 했다. 햇볕 좋은 공터에 사람들이 모여 왁자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윷놀이는 사람 좋아하고 흥이 넘치는 우리네 심성을 많이 닮았다. 그러기에 놀 거리가 정말 많아진 세상이라지만, 우리네 어르신들에게는 여전히 이만한 놀이도 없다. 윷놀이는 우리 조상들이 삼국시대 이전부터 즐기던 민속놀이다. 그렇게 오랜 세월 이어지다 보니 윷놀이와 관련한 말이 일상생활 언어로도 많이 쓰인다. “오늘 ‘난다 긴다’ 하는 사람은 다 모였다” 따위처럼 쓰는 ‘난다 긴다’도 그중 하나다. 이때의 ‘난다’는 “날아다닌다”, ‘긴다’는 “기어다닌다”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얼른 생각해도 하늘을 나는 일은 재주가 될 수 있지만, 땅을 기어다니는 것은 재주가 될 수 없다. ‘난다 긴다’에서 ‘난다’는 “윷놀이에서 말이 판 밖으로 나가는 것”이고, ‘긴다’는 “긴에 있는 상대편 말을 잡는 것”을 의미한다. 즉 ‘난다 긴다’는 “윷놀이를 아주 잘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에서 “뭐든지 잘하는 사람”으로 의미가 바뀐 표현이다. 방금 얘기했듯이 “윷놀이에서 자기 말로 남의 말을 쫓아 잡을 수 있는 거리”를 뜻하는 말은 ‘긴’이다. 따라서 “이거나 저거나 상황이 비슷하다”는 의미로 흔히들 쓰는 ‘도찐개찐’이나 ‘도낀개낀’은 ‘도긴개긴’이 바른 표기다. 윷놀이에서 자주 틀리는 말로는 ‘빽도’도 있다. “윷 하나의 뒤에만 특별한 표시를 해서 그 윷이 뒤집어져 도가 나오면 한 칸 앞이 아닌 한 칸 뒤로 가는 규칙”을 가리키는 ‘빽도’는 ‘백도’가 바른말이다. 영어에서 “후진”을 뜻하는 ‘백(Back)’에 ‘도’가 더해진 말이기 때문이다. ‘백도’는 최근에 만들어진 규칙이지만, 국립국어원의 에 올라 있을 정도로 대중화된 말이다. ‘빽도’가

서방에 분노한 우크라 대통령 "점령 후 당신들 제재는 필요 없어"

서방에 분노한 우크라 대통령 "점령 후 당신들 제재는 필요 없어"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러시아 침공 위기 방관하는 서방과 미국 비판 허환주 기자 | 기사입력 2022.02.20. 11:21:27 최종수정 2022.02.20. 11:24:20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서방의 강력한 대응과 러시아를 상대로 강한 제재를 촉구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 연설에서 “무엇을 기다리는가”라며 “경제가 붕괴하고 영토 일부가 점령된 뒤 당신들의 제재는 필요 없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러면서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이후 우크라이나의 어려움을 언급하면서 유럽의 안보 구조를 두고 "불안정하다", "더는 쓸모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관료들이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을 지속해서 경고하는 것에도 강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그러한 위기의 목소리는 외국인 투자자를 불안하게 만들고, 우크라이나 통화 가치를 추락시킬 뿐만 아니라, 자국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 긴장 완화를 위한 어떤 거래도 해서도 해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연합뉴스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과 관련해서도 현재 서방이 주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재차 강조하며 “(나토의) 문이 열려 있다고 하지만 아직 외지인(우크라이나)에게는 허용되지 않았다"며 "모든 회원국이 우리를 보기 원하지 않는다면 그에 대해 솔직해져야 한다. 열린 문도 좋지만 열린 대답이 필요하다”고 나토 가입을 촉구했다. 또 서방이 1994년 우크라이나가 구소련 시절 보유하고 있던 핵무기를 포기한 뒤 서방이 했던 안보 보장 약속을 지키지 않고

남욱 "청와대서 검찰에 '이재명 잡으라' 오더... 만배형 도움 절실"

2014년 여름 김만배-우병우 접촉 정황... "대장동 관계자들, 예전부터 '이재명 짜증난다' 했다" 22.02.18 17:38l최종 업데이트 22.02.18 18:35l글: 박소희(sost)선대식(sundaisik) 왼쪽부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 왼쪽부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 유성호/권우성 관련사진보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성남시장 시절인 2014년 박근혜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울 당시 '대장동 개발특혜의혹' 핵심 인물, 김만배씨가 우병우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접촉한 정황이 확인됐다. 대장동 관계자들은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후보를 사업 추진의 장애물로 봐왔다는 증언도 나왔다. 는 대장동 의혹의 또 다른 주요 인물인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가 2014년 6~7월 관련자들과 나눈 대화를 녹음한 녹취록을 입수했다. 그런데 2014년 6월 27일 오후 2시 40분, 정 회계사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대화엔 다음 대목이 있었다. 남욱 : 지금 저기 검찰 위에서 청와대에서 오더 떨어졌대요. 이재명이 잡으라고. 정영학 : 헐~ 남욱 : 그래갖고 검찰이 지금 난리인가 봐요. 만배형 도움이 절실해요. 정영학 : 아 지금? 남욱 : 예. 정영학 : 잘 알겠습니다. 정씨가 검찰에 녹취록을 제출하며 해당 부분에 추가한 메모도 있다. - 2014. 7. 28(남욱) 김만배 기자가 청와대 하명으로 이재명 선거 관련 내용 조사 진행 상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우병우 비서관을 만남. 이 메모는 2014년 7월 28일 오후 6시 18분 통화 내용과 이어진다. 남욱 : 만배형님이 우병우 비서관. 정영학 : 거기가 남욱 : 우병우 민정비서관으로 있잖아요. 정영학 : 민정비서관 거기가 세죠. 남욱 : 예예. 얘기 물어봤더니, 하나는 밖에서 얘기가 나왔고 정영학 : 밖에서? 남욱 : 예예. 건설

[팩트체크] “현 정권이 박근혜 정권보다 700조 더 썼다”는 윤석열 발언은 ‘거짓’

예산·국채 묶어서 돈 더 썼다는 황당 계산법...재정 공포 마케팅도 우려 강경훈 기자 qa@vop.co.kr 발행 2022-02-18 17:05:23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송파 유세에서 문재인 정부의 예산과 국가채무가 높다고 말하면서 박근혜 정권 때보다 약 700조 원을 더 썼다고 주장했는데, 이 발언은 완전히 사실과 달랐다. 윤 후보는 이날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 유세에서 “국가가 무너지고 부도나게 생겼다”며 “전 정권에 비해 전 정권 마지막 예산이 한 375조, 400조 가까이 됐다. 이 정부 마지막 예산이 600조 조금 넘는다”고 말했다. 이어 “4~5년 동안 1년에 50조씩 늘었다고 치자. 400조가 450조, 550조, 600조가 되면 그게 얼마나 늘어난 것이냐”며 “50조, 100조, 150조, 200조를 더하면 500조 가까이 된다. 그리고 국채가 한 200조 더 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럼 전 정권보다 이 정부가 한 600조에서 700조 돈을 더 쓴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세 장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세 장면. ⓒ뉴시스 윤 후보의 말을 정리하면 이렇다. ‘박근혜 정권 마지막 예산보다 현재 문재인 정부 예산이 500조 원 늘었고, 국채는 박근혜 정권 마지막 년도 대비 200조 원이 늘었으니, 둘을 합치면 700조 원 차이가 난다. 그러므로 문재인 정부가 700조 원 돈을 더 썼다’는 것이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박근혜 정부 마지막 예산이 400조 원 정도였고, 문재인 정부 예산은 600조 가까이 된다고 한다면 약 200조 원이 늘어난 것인데, 어떻게 500조 원이 늘어났다는 주장이 나왔을까? 여기엔 황당한 수식이 결정적인 몫을 했다. 윤 후보는 1년에 50조 원씩 늘었다고 하면서 연간 증가분을 더하지 않고 누적 증가분을 더해서 실제로는 약 200조 원이 증가한 것을 500조 원 증가한 것으로 둔갑시켜버렸다. ‘50+50+50+50’이 아닌, ‘50+100+150+20

86개 종교, 시민단체 “택배노동자 파업 정당, CJ대한통운 사회적 합의 지켜라”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2/18 [16:25] ▲ 86개의 종교, 시민사회단체는 18일 ‘택배 과로사방지 사회적 합의 이행과 CJ택배 파업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종교, 시민사회 공동책위원회’를 결성했다. [사진출처-노동과 세계] 종교, 시민사회 단체가 53일째 파업 투쟁을 벌이는 택배노동자들을 지지하며, 함께 문제해결을 위해 나섰다. 86개의 종교, 시민사회단체는 18일 ‘택배 과로사방지 사회적 합의 이행과 CJ택배 파업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종교, 시민사회 공동책위원회(이하 CJ택배 공대위)’를 결성했다. CJ택배 공대위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에 사회적 합의를 지키라고 주문했다. CJ택배 공대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종교·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늘 공동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택배노조의 요구는 정당하다. CJ대한통운은 과로사방지 사회적 합의를 이용한 과도한 이윤수취와 부속합의서 등을 통한 노동조건 악화시도를 중단하고 조속히 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에 나서라”라고 촉구했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기자회견에서 “CJ대한통운은 택배노동자가 스스로 지쳐 떨어져 나가길 바라는 것 같으나, 시민사회는 오늘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를 확대해 공동대책위를 만들었다. 전국 곳곳에서 택배노동자들을 응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종덕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무소불위의 CJ대한통운 재벌이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도록 하는 건 노동자의 투쟁을 통해서다. 민주노총은 부도덕한 CJ 자본에 맞설 것”이라며 “이번 일은 택배노동자만의 일이 아니다. 전 노동자를 대표하는 민주노총의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17일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택배노조 파업 문제해결을 위해 전 조직적 투쟁을 결의했다.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어제(17일)는 민주노총 16개 가맹조직과 16개 지역본부에서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미 전문가들, 윤석열의 무책임한 외교·안보정책 우려”

기자명 이광길 기자 입력 2022.02.18 10:04 수정 2022.02.18 11:26 댓글 2 퀸시연구소 온라인매체에 실린 라리슨 박사의 14일자 기고. 퀸시연구소 온라인매체에 실린 라리슨 박사의 14일자 기고.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무책임한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황방열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이 17일 ‘한반도의 위협은 윤석열 후보 그 자체입니다’라는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미국 전문가들’로는 다니엘 라리슨 박사와 최승환 일리노이주립대 교수를 들었다. 미국 「퀸시연구소」의 온라인 매체 [Responsible Statecraft]에 따르면, 라리슨 박사는 ‘대선 후 한국은 호전적이 될 수 있다’는 14일자 기고를 통해 “보수야당 윤석열 후보가 승리한다면 북한 비핵화를 재차 강조하고 문재인 정부의 포용정책을 거부함으로써 지난 몇 년 간의 성과를 물거품으로 만들어 한·미를 긴장 고조의 길로 되돌리고 새로운 한반도 위기로 내몰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근 윤 후보 측이 [포린어페어즈] 기고에서 “(문재인 정부의) 북한과의 대화는 대화만으로 끝났다”고 주장한 데 대해, 라리슨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친숙한 포용론자들에 대한 매파의 비판인 데, 그다지 설득력이 없다”고 일축했다. 라리슨 박사는 또한 “더 많은 사드 배치는 현재 한국의 (대중)정책과의 급격한 단절을 뜻하고 중국의 반발을 불러올 것이 거의 확실하지만 윤 후보는 한국이 ‘핵심 안보 이익에서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는 원칙적 입장을 늘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서 “윤 후보가 자신의 보다 강경한 입장을 원칙적 입장이라 표현하는 버릇이 있지만 무책임하거나 무모하다고 불리기 쉽다”고 꼬집었다. 최승환 일리노이주립대 교수의 [더힐] 9일자 기고. 최승환 일리노이주립대 교수의 [더힐] 9일자 기고. 최승환 일리노이주립대 교수는 지난 9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 기고를 통해 한반도에 전쟁 발발 가능성이 어느 때

"코로나 위기 점증 상황은 맞지만…영업시간 1시간 연장은 최선의 조치"

정부 해명에도 전문가·자영업자 모두 비판…내일부터 QR 추적은 폐기 이대희 기자 | 기사입력 2022.02.18. 14:45:51 정부가 오는 19일부터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 제한 기준을 밤 9시에서 밤 10시로 1시간 완화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의 급격한 확산세가 이어지는 도중에 내려진 결정이다. 자영업자들은 영업 제한 완전 철폐가 아니면 효과가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반면 의료계는 아직 정점을 확인하지 못한 상황에 성급한 완화가 위기를 더 키운다고 정부 방침을 비판하고 있다. 정부는 현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였다는 입장이다. 식당·카페 영업시간 밤 10시로…"최소한의 조정 불가피" 18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와 관계부처 및 17개 시·도 회의를 거쳐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되기 전까지는 좀더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현행 거리두기의 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나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생업 현장에서 가장 요구가 컸던 영업시간 제한을 밤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해당 안은 당장 내일(19일)부터 시작되며 3.9 대선을 지난 다음달 13일까지 3주간 유지된다. 통상적으로 정하는 거리두기 기간인 2주가 아니라 3주를 선택한 배경으로 중대본은 "오미크론 정점이 2월말~3월초로 예측됨에 따라 다음 조정을 위한 충분한 관찰기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대선 기간이 맞물린 만큼 선거를 염두에 둔 결정 아니냐는 의견이 나왓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열린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방역의료분과 등 전문가들은 아직 유행 정점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거리두기를 유지하자는 입장을 밝혔으나 경제민생분과 위원들과 소상공인은 거리두기 완화를 주장했다. 특히 시간 제한이나 사적모임 제한을 완전 철폐해야 한다는 의견이 컸다고 중대본은

과학소통 시대에 쉬운 우리말 과학용어부터

과학소통 시대에 쉬운 우리말 과학용어부터 채재우 한국재료연구원 책임연구원 (webmaster@idomin.com) 2022년 02월 18일 금요일 댓글 0 일본어와 영어가 대부분인 전문용어 쉬운 한국어로 바꾸고 많이 사용해야 오빠(oppa)·애교(aegyo)·갈비(galbi)·먹방(mukbang)·피시방(PC bang)의 공통점이 무엇일까? 바로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등재된 한국어 단어이다. 2021년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는 영어사전을 개정하면서 한국어 단어 26개를 추가했다. 옥스퍼드 사전은 영미권에서 가장 권위있는 영어사전이지만, 세계 여러 나라가 많이 사용하는 단어를 영어로 표기해 등재한다는 점에서 세계공용어 사전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다. 이번에 등재된 한국어는 한국 대중문화·음식, 한국식 영어표현 등 다양하다. 한국어로 된 단어가 대거 실린 것은 음악·드라마·영화 등 대중문화로 시작된 한류(hallyu)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강남스타일', , , 그리고 방탄소년단(BTS) 등으로 이어지는 한류는 열렬한 외국 팬들을 만들어내고, 한국 단어가 영어권 국가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 전파되고 사용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보고 있다.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는 한국어 등재를 놓고 "어휘 혁신이 더는 영국과 미국의 전통적인 영어 중심에 국한되지 않음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우리말을 세계인이 널리 사용할 뿐만 아니라 더 이상의 영어 설명을 결들일 필요 없이 단어 그 자체로 사용된다는 것은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한국어가 세계 속에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가운데, 우리나라 과학기술 전문용어의 한국어화는 어느 정도일까? 송영빈의 저서 을 보면 우리나라 과학기술 전문용어는 일본 전문용어를 빌려와 사용한 것이 시초였다고 한다. 일본 식민지를 거치면서 일본 유학생들이 대학교재 번역을 주도할 수밖에 없었고, 해방 이후에도 한국어 전문용어를 만들 여유와 방법조차 없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어쩔티비

어쩔티비 중앙일보 입력 2022.02.17 00:26 지면보기 지면 정보 서정민 서정민 기자 중앙일보 부데스크 요즘 가장 유행하는 신조어는 ‘어쩔티비’다. 지난해 연말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 ‘SNL 코리아 시즌2’에 호스트로 출연한 배우 신혜선(사진) 덕분이다. 그녀는 여러 코너에서 능청스러운 콩트 연기를 선보였는데, 특히 10대들의 신조어를 랩으로 쏟아내는 영상이 화제다. 영상 속 랩의 자막을 옮기면 이렇다. “어쩔 어쩔 저쩔 저쩔 안물 티비~ 안궁 티비~ 뇌절 티비~ 우짤래미 저짤래미~ 쿠쿠루삥뽕 지금 화났쥬? 킹 받쥬? 죽이고 싶쥬? 응~ 못죽이쥬? 어 또 빡치쥬? 아무것도 못 하쥬? 아무것도 못 하쥬? 그냥 화났쥬? 냬~냬~ 냬~ 냬~ 알걨섑니댸~ 아무도 안물안궁~ 어? 물어 본 사람? 궁금한사람? 응 근데 어쩔 티비쥬? 약 올리쥬? 응~ 어쩔 저쩔 안물안궁 슉 슈슉 슉 시, 시, 시… 시X럼아!!!” 2021년 연말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 ‘SNL 코리아 시즌2’에 1회 호스트로 출연한 배우 신혜선이 신조어로 랩을 하는 장면. [사진 영상 캡처] 2021년 연말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 ‘SNL 코리아 시즌2’에 1회 호스트로 출연한 배우 신혜선이 신조어로 랩을 하는 장면. [사진 영상 캡처] 몇 가지 단어를 해석하면 ‘킹받쥬(열받쥬)’ ‘안물안궁(안 물어봤고, 안 궁금하다)’ ‘쿠쿠루삥뽕(별 의미 없이 상대방을 약 올릴 때 사용하는 말)’이다. 즉, 위의 랩은 상대방이 한마디도 반격 못 하고 열 받게 하는 말들로 그중 ‘어쩔티비’는 ‘어쩌라고, 가서 티비(TV)나 봐’라는 뜻이다. 티비 대신 어쩔다이슨청소기, 저쩔비스포크냉장고 등 실제 가전제품 브랜드와 제품을 넣기도 한다. 왜 그러는지 이유는 정확하지 않지만 티비만 사용하기에 지루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10대가 사용하는 신조어의 유래를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 굴러가는 낙엽만 봐도 울고 웃는 아이들이니 그 뇌 구조를 어찌 알까. 그저 입을 조개처럼 꼭 다물고 자기 방에 박혀 게임

[속보] 신규 확진 9만443명…하루 만에 3만3천여명 늘어

등록 :2022-02-16 09:50수정 :2022-02-16 10:21 권지담 기자 사진 권지담 기자 구독 위중증 313명·사망 39명 재택치료자 26만6040명 지난 15일 오전 서울광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5일 오전 서울광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9만명대를 넘어섰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확진자가 하루 사이 3만여명 늘어 10만명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443명(국내 9만281명, 해외유입 162명)이라고 밝혔다. 15일 0시 기준 5만7175명(당초 5만7177명으로 발표 후 정정)과 견줘 3만3268명이 늘었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55만2851명이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13명으로 전날 314명보다 1명 줄었다. 사망자는 39명 늘어 7202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7202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46%로, 전날 0.49%에 비해 0.03%포인트 낮아졌다. 15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26.9%(2655개 병상 중 716개 사용)이며, 입원가능한 병상은 1939개가 남아있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26만6040명으로, 전날 0시 기준 24만5940명에서 하루 만에 2만100명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5만2315명, 경기 7만7365명, 인천 1만3588명, 부산 1만8262명, 대구 1만6093명, 광주 6만733명, 대전 6530명, 울산 4625명, 세종 2035명, 강원 6257명, 충북 9903명, 충남 8952명, 전북 1만1587명, 전남 6898명, 경북 9994명, 경남 1만1801명, 제주 3102명이다. 권지담 기자 gonji@hani.co.kr

서울고등법원 “기자실 사용‧출입증 발급, 기자단에 맡긴 바 없다”

기자명 정철운 기자 입력 2022.02.16 10:55 댓글 1 [법조기자단 공익소송] 지난해 출입증발급 등 거부처분 취소소송 패소에 “원심판결 취소해달라” 항소이유서 제출 ▲서울법원종합청사. ⓒ연합뉴스 ▲서울법원종합청사. ⓒ연합뉴스 미디어오늘이 서울고등법원에 제기한 출입증발급 등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지난해 11월19일 승소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서울고등법원에 “재량권 일탈‧남용의 잘못이 있다”며 “기자실 사용허가 및 출입증발급허가는 출입기자단의 판단에 맡길 수 없고, 피고(서울고등법원) 스스로 재량권을 행사해 결정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에 서울고등법원이 지난 15일 “원심판결을 취소하고 소를 각하하거나 사건 청구를 기각해달라”며 서울고등법원에 항소이유서를 제출했다. 앞서 서울고등법원은 2020년 12월 미디어오늘의 출입증발급 신청에 “서울법원종합청사 출입기자실은 출입 기자에 대한 표식을 시행하고 있으며 출입기자단 가입 여부 및 구성은 서울법원종합청사 출입기자단의 자율에 맡기고 있고, 법원은 그 가입 여부 및 구성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며 “서울법원종합청사 출입기자단 가입 등에 관한 사항은 기자단 간사에게 문의하라”고 통지했다. 미디어오늘은 출입기자단 가입 신청 대신 이 같은 구조가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서울고등법원측은 항소이유서에서 “우리는 원고(미디어오늘) 소속 기자들에게 기자실 사용신청 및 출입증 발급 절차를 안내했을 뿐”이라며 “미디어오늘 기자들이 출입증 발급에 관한 절차를 안내받은 후 우리에게 기자실 출입증 발급에 관한 절차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명시적 의사를 표시하지 않은 채 그 절차가 미디어오늘이 원하는 절차가 아니라는 이유로 그 절차를 이행하지 않아 출입증이 발급되지 않았다고 해 그 절차 안내 회신을 거부처분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누구든지 공개된 재판을 방청할 수 있다는 점, 누구든지 필요에 따라 법원 공식 보도자료를 요청함으로써 원하는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

국민의당 유세차서 2명 숨져, 안철수 선거운동 중단

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 안타까운 사고에 일제히 애도 남소연 기자 nsy@vop.co.kr발행 2022-02-16 08:56:1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6일 오전 선거 유세 버스를 운전하다 숨진 운전기사의 시신이 안치된 충남 천안의 순천향대학교천안병원에 들어서고 있다. 2022.02.16.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6일 오전 선거 유세 버스를 운전하다 숨진 운전기사의 시신이 안치된 충남 천안의 순천향대학교천안병원에 들어서고 있다. 2022.02.16. ⓒ뉴시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유세 버스에서 운전기사와 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국민의당은 선거운동을 즉각 중단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고, 안 후보도 사고 소식을 들은 뒤 곧바로 빈소를 찾았다. 국민의당 최진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5일 밤 당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사고 소식을 전했다. 이날 사고는 충남과 강원에서 각각 일어났다. 충남에서는 충남 논산·계룡·금산 선대위원장과 유세 버스 기사가 한 버스에서 숨졌고, 강원 원주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일어나 버스 기사가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다. 사고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된다. 최 위원장은 "45인승 버스에 후보 로고송이나 영상을 전송하는 LED를 장착한 유세 버스를 사용하고 있다"며 "(제작) 업체에서는 버스에서 발전기를 통해 LED를 틀게 되면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문을 열고 운행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사고가 난 유세 버스는 정차 중 LED를 틀고 추위 때문에 문을 열지 않은 상태로 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안 후보는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사망자가 계신 천안 지역의 병원으로 이동했다"며 "선대위는 후보를 포함한 모든 선거운동원의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안 후보는 선거운동 둘째 날인 16일 경제 공약을 발표하고, 광화문

[아침햇살165] 바이든 미 대통령의 “세계대전” 발언

이형구 | 기사입력 2022/02/15 [23:54] 1. 전쟁을 바라는 미국 1) 세계대전 언급한 바이든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월 10일 NBC 인터뷰에서 “미국과 러시아가 서로 총을 쏘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세계대전”이라며 “미국 시민들은 당장 (우크라이나에서) 떠나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과의 화상회의에서 러시아가 2월 16일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까지 이야기했다고 한다.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선 전쟁이 일어나면 안 된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보통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2월 7일 “유럽 대륙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승자는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모두에게 맞는 타협안을 찾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월 29일과 2월 8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 때마다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계획이 없음을 밝히기도 했다. 미국도 북한에 대해서는 외교적 해결을 강조한다. 미 국무부는 1월 11일 북한이 극초음속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라면서도 “우리는 대화와 외교가 최선의 방안이라고 믿고 있다”, “북한 역시 도발을 멈추고 대화에 나서기를 희망한다”라고 호소했다. 그런데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평화적 해결에 대해 말하지 않고 전쟁을 기정사실화하며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하다 하다 이제는 “세계대전”이 일어난다고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보다 못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서방 지도자들이 당장이라도 전쟁이 날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다”라며 전쟁위기를 고조시키지 말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지금 미국-서방국가와 러시아 사이에 협상이 진행 중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전쟁이 일어난다고 단정 지었다는 건 협상이 불발되리라고 확신한다는 뜻인가? 어떻게 확신하는가? 미국이 협상을 깨뜨리겠다는 것인가? 뉴욕타임스는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