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거대한 감옥을 허물자


목요집회 참가자들 ‘반정부 통일운동 매진 할 것 결의’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5/01/29 [21:07]  최종편집: ⓒ 자주민보

▲ 민가협 목요집회 1012차 정기 집회 참석자들이 국가보안법 폐지와 양심수 석방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민주화운동실천가족협의회(민가협 상임의장 조순덕)가 정기 목요집회에서 국가보안법을 철폐하는 투쟁과 함께 통일운동에 매진 할 것을 결의했다.

민가협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삼일문 앞에서 정기 집회를 열고 국가보안법 철폐’ ‘통일운동에 매진해 나설 것’ ‘민중의 사람다운 세상 만들기를 호소했다.’

양심수 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은 국가보안법은 한마디로 사상양심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 학문 예술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가로 억압하는 법으로 외국에서 마저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 반인권 악법이라며 분단 된 조국에서 국가보안법은 통일을 가로막는 법으로 당장 폐지되어 마땅하다.”고 말했다.

권오헌 명예회장은 황선 대표와 신은미 교수의 통일이야기 공연을 언급하며 그들은 방북하여 본 것과 들은 것을 그대로 전했으나 종북으로 몰아 하나는 미국으로 강제 출국하고 한명은 감옥으로 끌고 갔다며 공안당국이 통일을 이야기 한사람들을 처벌한 근거는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를 뒤집어 씌운 것이다이렇게 국가보안법은 반민주 악법반통일 악법반인권 악법으로 지난 역사기간 수많은 애국인사들을 처형했다이는 미국의 메카시즘이나 중세기 마녀 사냥에 다름 아니다.”라고 국가보안법의 악랄성과 폐지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 국가보안법은 반민족, 반통일, 반민주, 반인권 악법이라며 국가보안법을 철폐 할 것을촉구하는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소위 내란음모사건 구속 가족대책위 이송범 사무국장은 그는 1월 22일 이석기 내란음모사건 대법원 결정을 언급하며 우리 구속자 가족들은 과연 대법원이 법과 양심에 따라 법리적 판단을 했는지 심각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대법원은 소위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을 판결하면서 핵심인 내란음모는 없었다고 판결을 내렸다또한 지하혁명 조직인 RO가 없었다는 것이다하지만 대법원은 내란음모는 없었다면서도 내란 선동은 있었다라고 모순 된 판결을 내렸다,”며 대법원의 모순된 판결을 지적했다.

이송범 사무국장은 가족들은 대법원이 정권의 눈치를 보면서 모순 된 판결을 내렸다고 단정 지었고사법부가 권력의 시녀가 되어 인권과 권리를 침해 받는 약자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오히려 약자들을 희생시키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이 사무국장은 사법부의 이번 판결을 보면서 국가권력에 의해 피해를 당하는 사람들은 어디에서 보호받고 보상받을 수 있는지 절망스럽기만 하다.”고 참담함을 표명했다.

▲ 대법원이 소위 이석기내란음모사건을 판결하면서 지하혁명 조직은 없었으며 내란음모도 무죄라고 판시하면서도 내란선동죄가 있었다고 한 것은 모순적 판결이라고 항변하는 잇ㄱ기내란음모사건 구속자 가족대책위 이송범 사무국장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용산 참사로 5년간 옥살이를 하고 나온 용산 대책위 남경남 위원장은 용산 철거민을 학살한 이명박 정권의 죄를 물었다는 죄로철거민과 연대했다는 죄로용산 철거민 투쟁에 앞장섰다는 죄로 이명박 독재정권의 감옥에서 5년간 수형 생활을 마쳤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남경남 위원장은 교도소는 몸을 가둘 수 있는 감옥이다.”라며 “ 감옥 밖 세상은 우리의 생각과 사상을 가두는 감옥이고 가난한 서민 노동자들을 가두는 감옥이다용산 철거민들을 5명이나 죽이고 거기에서 살아남은 십수명을 감옥에 보냈는데도 아직도 가난한 철거민들은 거리로 쫓겨나고 있는 세상이라고 고발했다.

남 위원장은 노동자들이 산업재해로 한해에도 수천명씩 죽어 가고 있는데도 자본가들은 경찰서 한번 가지 않고 조사한번 받지 않고 있다며 아무런 죄 없이 노동현장에서 일터에서 쫒겨난 노동자들이 높은 곳에 올라가 함께 살자고 외치고 있으나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있는 이 독재 정권의 시대가 감옥보다 무엇이 낫겠느냐.”고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 피해자이면서도 5년간 감옥살이를 당하고 만기 출소한 용산철거민대책위원회 남경남 위원장은 세상이 온통 감옥이라며 이 감오글 허물어 버리자고 호소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그는 박근혜 정권은 복지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세상은 남편이 아내를 죽이고 아내가 남편을 죽이고 자식이 부모를 죽이고 부모가 자식을 죽이고온가족을 살해하는 가장이 있는 이세상이 감옥 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박근혜 정권은 통합진보당을 해산함으로써 사상의 자유를 꽁꽁 묶어 버렸다.”며 박근혜 독재 정권은 우리를 노려보고 감시하고 있다우리의 팔다리에 족쇄를 채우고 있다우리는 이 세상의 감옥을 허물어 버려야 한다그렇게 될 때에만 통일을 말할 수 있고통일을 만들어 갈 수 있다.”며 모두 반정부 투쟁과 통일운동에 매진 할 것을 호소했다.

목요집회 참가자들은 양심수를 석방하고 국가보안법 철폐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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