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사드의 1차목표는 북조선, 강력한 대응조치 취할 것

북, 사드의 1차목표는 북조선, 강력한 대응조치 취할 것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6/07/13 [02:38]  최종편집: ⓒ 자주시보
▲ 2015년 8월 25일 새벽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 기념사진, 휴전선 지뢰폭발 사건에 의해 촉발된 전쟁위기를 남북고위당국자 회담을 통해 극적으로 풀었었다. 올해도 이런 위기가 또 다시 초래될 기미가 보인다. 하지만 모든 남북, 북미 접촉 채널들이 차단된 상태여서 과연 위기를 넘길 수 있을지 걱정이다.     ©자주시보, 통일부 하나TV 갈무리

▲ 최전방철책 목함지뢰 폭발 사건     ©자주시보

12일 뉴시스 등 여러 남측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북이 11일 주한미군의 한반도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대해 총참모부 포병국 '중대경고'와 함께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발표, 자위적 대응조치를 보다 강력하게 취해나갈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먼저 북 대변인은 "미국은 이미 《스테니스》호와 《로날드 레간》호 핵항공모함타격단들과 《미씨씨피》호핵동력잠수함,《B-52H》전략폭격기들을 비롯한 각종 전략자산들을 남조선주변에 끌어들였으며 최근에는 미국본토에 있는 제169전투비행단소속 《F-16》전투기 12대를 남조선의 오산공군기지에 배비하여 우리의 주요군사대상물들에 대한 모의타격훈련을 실시할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것은 미국이 오는 8월 남조선괴뢰들과 함께 벌려놓게 될 합동군사연습을 계기로 기어코 조선반도에 핵전쟁의 검은구름을 몰아올것을 획책하고있으며 그를 위한 실천적단계에 진입했다는것을 보여준다."며 한반도 주변의 미군 무력 증강과 8월 실시 예정인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내었다.

그러면서 북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은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과 허황하기 그지없는 세계제패전략실현에 환장이 된 나머지 조선반도를 열핵전쟁마당으로 전변시키고 이를 통해 침략적인 아시아태평양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현해보려 하고있다."며 사드의 한국 배치도 그 맥락에서 진행되는 것이라며 "그래서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싸드》배비결정에 주변나라들이 강하게 반발해나서고있는것이 결코 우연하지 않다."고 지적하였다.

특히 대변인은 "미국은 우리 공화국을 1차적공격목표로 삼고 침략적인 전쟁연습과 무력증강,군사쁠럭조작에 광분하는 동시에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군사적패권을 유지하고 지배주의적야망을 실현해보려고 시도하고있다."며 "우리는 조선반도를 핵전쟁의 참화속에 밀어넣으려는 미국의 발광적인 책동을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을것이며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자위적대응조치들을 보다 강력하게 취해나갈것이다."이라고 천명하고 "미국이 한사코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을 도발하는 경우 불피코 미국이 먼저 핵의 불세례를 받게 될것이다."고 경고하였다.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이 매년 열렸지만 3-4월 키리졸브-독수리 한미합동훈련만큼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지는 않았었는데 지난해는 휴전선 지뢰폭발사건으로 48시간 안에 타격을 가하겠다는 전쟁 일보직전 상황까지 치달아 가는 등 8월 전쟁 위기가 오히려 더 엄중한 단계까지 접근했었는데 사드 배치와 북의 강력한 대응조치로 올해에도 8월에 심각한 사태가 초래되는 것은 아닌지 벌써부터 우려를 금할 수 없다. 

특히 뉴욕채널마저 북이 완전 차단을 선언한 상황이어서 일단 일이 터지면 과연 수습을 위한 접촉이나 성사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评论

此博客中的热门博文

"노동자의 힘으로 윤석열 정권 반드시 몰아낼 것"

[녹색전환을 한다구요?] 22대 기후국회를 위한 10대 ‘자원’

동료의 항의 전화... 그 시기만 되면 화가 치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