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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국 공세’에도 지지율 20%대로 주저앉은 자유한국당


문 대통령 46.5%로 반등, 민주당도 39.4%로 올라…야당 일제히 하락

신종훈 기자 sjh@vop.co.kr
발행 2019-09-02 09:33:36
수정 2019-09-02 09: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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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 자료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40%대 중반을 유지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소폭 상승했지만 자유한국당은 하락하는 등 야권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 공세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지 못하는 양상이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6~30일까지 닷새간 전국 성인 2천507명을 상대로 설문(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0.3%p 오른 46.5%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2%p 내린 50.2%로 나타나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내인 3.7%p로 좁혀졌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 40대와 30대, 60대 이상, 충청권과 경기·인천에서 상승했다. 반면 진보층과 보수층, 20대와 50대,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본부장은 "(조 후보자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 이후 지난 주 후반 목요일(29일)과 금요일(30일) 이틀 동안 진보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핵심지지층이 결집한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 압수수색으로 인한 위기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방송 인터뷰, 지지층의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운동 등이 주요하게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소속 의원들과 당원들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규탄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소속 의원들과 당원들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규탄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김철수 기자
정당 지지율에서는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무당층이 증가한 가운데, 민주당 지지율이 다소 상승했고 자유한국당 등 다른 모든 정당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39.4%(▲1.1%p)로 올라 다시 40% 선에 다가섰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9.1%(▼1.1%p)로 지난 2주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다시 20%대로 주저앉았다.  
권 본부장은 조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이 반사이익을 얻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여야의 격렬한 대립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조 후보자 논란을 정쟁으로 인식하는 흐름이 하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하나는 조 후보자 논란으로 이탈한 정부·여당의 주변 지지층이 한국당으로 움직이지 않는 몇 가지 이유에 따른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의당 6.2%(▼0.5%p), 바른미래당 5.6%(▼0.3%p), 우리공화당 1.7%(▼0.4%p), 민주평화당 1.4%(▼0.6%p)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15.4%(▲2.4%p)로 늘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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