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2일(월)~13일(화)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36명(3만9301명 접촉, 응답률 5.2%)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집방법은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을 사용했고, 통계보정은 2021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홈페이지 참고. ⓒ오마이뉴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급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결과를 보면, 윤석열 전 총장은 3주 전 조사(6월 21~22일 조사)보다 4.5%p 하락한 27.8%를 기록했습니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계속 하락하면서 5주 만에 7.3%가 빠져 20%대를 기록했습니다. 윤 전 총장이 20%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3월 이후 처음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3.6% 상승한 26.4%로 1위 윤 전 총장과 불과 1.4%p 차이로 초접전 양상을 보입니다. 특히 이 격차는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2.2%p) 내입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무려 7.2% 급상승하면서 15.6%를 기록했습니다. 1,2위와 차이는 있지만 앞으로 치고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입니다. 특이한 점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2%로 홍준표 의원(3.6%), 유승민 전 의원 (2.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7%), 윤희숙 의원 (1.5%), 원희룡 제주지사 (1.3%), 황교안 전 대표 (1.1%), 하태경 의원 (1.1%)을 제치고 야권 2위로 올라섰다는 점입니다. 또 하나는 정당 지지율에서 국민의힘에 뒤졌던 민주당이 8.6%p 급상승하면 37.4%로 오차 범위 내이지만 앞섰다는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6.3%p 하락하면서 35.3%를 기록했습니다.  | ▲지난 6월 29일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열린 윤석열 전 총장 대선출마 국민기자회견 ⓒ윤석열 캠프 |
윤석열 전 총장의 지역별 지지율을 보면 대구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크게 떨어졌습니다. 중도층과 여성들의 지지율도 급격하게 하락했습니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 하락은 부인 김건희씨의 논문 표절 의혹과 이동훈 전 대변인의 가짜 수산업자 금품수수 의혹 등 논란이 겹치면서입니다. 대선 출마 이후 보여준 행보도 실망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뚜렷한 해명 없이 논란을 회피하거나 문재인 정부를 공격만 했지,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정책 부재도 하락세의 원인 중의 하나로 꼽힙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라는 대체제가 나오면서 유일한 야권 대선주자라는 장점도 사라졌습니다. 논란이 지속된다면 야권 내부에서조차 대선 주자를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습니다. 윤 전 총장이 하락세를 반전시키지 못한다면 반기문 전 총장처럼 장외주자로 끝날 수 있습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묘수라면 국민의당에 입당해 대선 경선에서 승리하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만약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을 하지 않거나 입당 시기에 실패한다면 국민의힘 내부로부터 공격을 받거나 장외 지지자도 등을 돌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윤 전 총장이 이번 위기를 스스로 헤쳐 나가지 못한다면 반짝하고 사라지는 제3의 후보로 영원히 남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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