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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6.3대선은 ‘내란 연장전’…내란 동참이냐, 내란 청산이냐?

 

[사설] 6.3대선은 ‘내란 연장전’…내란 동참이냐, 내란 청산이냐?

  • 기자명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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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5.2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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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아바타의 대국민 선전포고
‘내란 연장전’, 투표의 의미
‘윤석열 재구속 투쟁’, 광장연합의 돌파구
대선, 내란청산의 출발점

6.3대선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내란세력의 대선 목표가 당선이 아니라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들의 관심은 대선 이후에도 내란을 지속할 세 재결집에 맞춰져 있다.

이미 그들은 검은 흉계를 드러냈다. 내란수괴 윤석열이 여론 악화를 감수하면서까지 ‘부정선거’를 다룬 다큐영화를 관람했다. 김문수 후보 유세장에서는 ‘사전투표 부정시비’가 끊이지 않는다.

모두 ‘선거무효, 대선불복’을 위한 명분 쌓기다. 사전투표함 탈취, 개표소 난입, 대선후보 테러 같은 폭력사태에도 경계를 놓칠 수 없는 이유다.

윤석열 아바타의 선전포고

12.3계엄을 반성하기는커녕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조차 부정한 내란동조 국무위원이 대선 후보로 출마했다. 국민을 향한 선전포고이자, 출마 자체가 내란이다.

내란수괴 윤석열은 ‘국민께 드리는 호소’에서 “이번 대선은 자유 대한민국 체제를 지킬 것인가, 무너뜨릴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와의 단결을 주문했다.

이는 내란수괴가 제 입으로 대선은 ‘내란 연장전’이며, 김문수는 자신의 아바타라고 공언한 것이다. 이후 윤석열은 탈당을 통해 흩어진 내란세력(한동훈, 홍준표 등)이 다시 결집할 명분을 만들고,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에 장애 요인을 제거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내란 연장전’, 투표의 의미

이처럼 대선은 내란세력과의 전쟁, 12.3계엄의 연장전이다. 그래서 누구에게 투표하느냐는 ‘내란 동참이냐, 내란 청산이냐’의 선택이다. 누구나 내란청산에 투표할 것같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문제는 통상적인 선거운동으로는 내란세력에 압도적 패배를 안길 수 없다는 사실이다.

대선정국은 이미 김문수-이준석 단일화가 대선 이슈로 등장했고, ‘개헌 빅텐트’가 전선을 교란하고 있으며, 윤석열의 ‘탈당쇼’가 여론조사에서 효과를 발휘하는 등 ‘내란청산 대선’의 의미가 점점 퇴색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광장의 힘이 절실하다.

‘윤석열 재구속 투쟁’, 광장연합의 돌파구

내란세력이 완패하는 대선이 되기 위해서는 노동자, 농민, 진보정당을 비롯한 민주시민이 광장대선을 주도해야 한다. 이럴 때 ‘윤석열 재구속 투쟁’이 광장대선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

광장연합이 ‘윤석열 재구속 투쟁’을 재개하면 ‘탈당쇼’의 본질이 드러나면서, 친윤과 비윤 사이의 갈등이 증폭된다. 또한 ‘영화관람’, ‘한강 산책’, ‘맛집 투어’ 등으로 광장시민을 복장 터지게 만든 윤석열에 대한 분노가 광장에서 분출되는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룸살롱 의혹이 제기된 지귀연 재판부가 윤석열을 탈옥시킨 것만큼 투쟁 과녁을 ‘윤석열 재구속’에 맞추면 광장대선이 활기를 찾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대선, 내란청산의 출발점

야5당과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가 협약한 내란청산은 광장연합이 대선 전에 투쟁 동력을 확보해야 실현된다. 대선에서 완패한 내란세력이 사분오열하며 정신을 차리지 못할 때, 쉴 틈을 주지말고 ‘윤석열 즉각 구속’, ‘내란청산특위 구성’, ‘윤석열 거부권 법안 일괄 입법’ 등 연속타격, 집중포화를 가해야 한다. 그러자면 대선과정에 광장연합이 투쟁의 불씨를 꺼트려선 안 된다.

자칫 대선 이후 광장시민이 검찰의 내란 수사와 사법부의 판결만 지켜보는 신세가 될 수 있다. 광장연합정치는 사라지고, 내란청산 과제는 입법활동에 국한될 위험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 내란청산은커녕 ‘쿠데타 시즌2’를 허용하게 된다.

요컨대 남은 대선 10일에 내란청산의 명운이 걸렸다. 3년된 종기를 도려낸다고, 80년 묵은 암덩어리가 저절로 사라지지 않는다. 대선은 그래서 내란청산의 출발점이다. 내란세력에 압도적 패배를 안김으로써 내란청산의 힘찬 출발을 선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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