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GPS 교란설은 남한 날조극
북, GPS 교란설은 남한 날조극
북,체신성대변인 답변 통해 전면 부정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2/05/19 [10:02] 최종편집: ⓒ 자주민보
최근 남한 정부와 언론이 남쪽에서 일어나고 있는 GPS 교란이 북의 행동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하여 북은 “우리와 관련 없는 모략 날조극”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연합뉴스와 KBS 등 공중파 방송은 18일 조선중앙통신발 기사를 인용해 이같은 북의 소식을 전했다.
이들 언론에 따르면 북 체신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과의 문답을 통해 "이러한(GPS 교란) 대혼란이 발생한 것과 관련 한동안 얼이 빠져 입 한번 제대로 벌리지 못하고 있던 역적패당이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우리를 걸고드는 모략극, 날조극을 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체신성 대변인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정계인물들과 남조선의 언론매체들의 공식발표에 의하면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중순까지 무려 16일간이나 남조선전역이 일찌기 있어본 적 없는 전파교란을 받아 혼잡 속에 빠져있었다고 한다.“고 남한 정부와 언론의 발표를 전했다.
대변인은 “전파교란을 받은 비행기만도 670여대, 각종 함선은 110여척에 이르렀다고 한다.착륙직전의 비행기들이 신호교란에 부딪쳐 황급히 기수를 올려 공중에서 선회하다가 공포속에 다시 착륙하는 등 연속적인 대형사고로 줄초상까지 낼뻔 했다고 한다.
공중에서 시험비행을 하던 괴뢰해군의 《S-100》무인기가 전파장애를 받아 갑자기 《미사일》로 돌변하여 자기를 조종하던 차량을 들이받아 여러명이 죽거나 중상을 입는 참사가 벌어졌으며 북침전쟁연습에 돌아치던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과 괴뢰군소속 군용기들이 제대로 떠있지 못하고 서둘러 내리는 소동도 꼬리를 물고 일어났다.”며
“바다에서는 GPS위성항법체계가 《먹통》이 되어 버리는 통에 지휘계통이 마비된 괴뢰해군함선들과 어선을 비롯한 숱한 민간선박들이 제 위치를 잃고 헤매는 비정상적인 일들이 수없이 벌어졌다고 한다. 심지어 군사분계선 남쪽 바다에 있어야 할 괴뢰해군함선들이 공화국북반부의 황해남도지상에 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니 벌어진 혼란 상태에 대하여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2만 9, 000t급 여객선과 석유운반선이 눈먼 소경이 되여 서로 충돌하려 던 것을 비롯하여 조업 중의 어선들이 어장을 벗어나 《월북》하거나 제멋대로 돌아칠뻔 한 일이 여러 날째 계속되었다고 한다.”라며 남한이 발표한 구체적 피해 사실을 열거했다.
또한 “처음에는 (남한 정부가) 북쪽에서 그 무슨 전파교란신호가 송출되는 것 같다고 어정쩡하게 떠들다가 무엇이 두려워서인지 그 다음에는 그것이 과학적으로 확증된 것은 아니라고 제놈들 스스로 부정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던 역적패당이 나중에는 다시 개성에서 내려오는 교란신호가 분명하다고 하면서 우리가 러시아로부터 최근에 반입한 차량형 GPS 장애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드니, 요즘에는 이명박역도의 위촉을 받은 중국의 작용으로 드디어 우리가 전파교란을 중지했다느니 하면서 안팎으로 날조설을 유포시키고 있다"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체신성 대변인은 2년전 천안함 사건과 농협 전산망 해킹 사건. 작년10.26 서울시장 선거당시 중앙선관위 싸이버 테러 사건 등을 거론하며 “돌이켜보면 고약한 정치로 집안에서 벌어진 크고작은 모든 불상사를 언제나 《북관련》설로 수습해보려고 어리석게 놀아대고 있는 것이 바로 이명박 쥐새끼무리들이다”라고 원색 비난한 뒤 “명백한 것은 역적패당이 《북소행》설과 《북관련》설을 엇바꾸어 내돌릴수록 그 어느 것이나 영락없이 동족대결의 모략극, 날조극으로 최종 판결되곤 한다는 것”이라며 북의 소행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는 “역적패당은 제 집안족속들의 불상사를 또다시 동족의 탓으로 전가시켜보려는 체질화된 악습을 통하여 저들이야말로 사람 가죽을 뒤집어쓴 쥐새끼무리에 불과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만천하에 더욱 똑똑히 드러내보이게 되었다.”며 “악행을 일삼는자들에게는 언제나 더 큰 봉변과 참변이 들씌워지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고 또다시 경고성 발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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